[여수 여행] 김경오 파티쓰리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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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김경오 파티쓰리 빵카페...........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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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오 파티쓰리 빵카페!. 이게 뭔 소리인고. 하면 여수에 있는 베이커리를 파는 카페라는 이야기이다. 유랑자
는 화태도에서 나와 여수 남산동으로 향한다, 오늘 여수여행의 막바지를 향해 찾았던 김경오 파티쓰리 빵 카
페!. 여수 남산동에 있는 수산물특화장 뒤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바로 보이는 해변가 이 건물! 여기가 바로
'김경오 파티쓰리' 빵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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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파주에 있다가 여수가 고향이라 여수로 내려온 것이라는 주인장의 홍보다. 유랑자는 먼저 주차를 하고
건물 외관을 바라다보았다. 3층 건물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인 만큼 옥상에서 다양한 뷰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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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김경오가 누구인지 유랑자로서는 전혀 몰랐다. 도대체 김경오가 누구지?? 찾아보았더니만 'SBS생
활의 달인에 출현했던 제과기능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군산에 있는 군장 대학교 호텔조리과 및 충남 홍성에
있는 혜전 대학교 제과제빵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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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본 동경제과학교 및 프랑스 요리·제과제빵·와인 전문학교로 오트리 헵번이 주연한 영화 [사브르나]의
배경으로 유명한 ‘루 꼬르동 블루’에서 제과제빵 연수과정을 마쳤으며 국제 과자전, 국제 제과제빵전의 건강·기
능빵 부문 금상을 수상한 올해로 28년 차 제과기능장. 그러고 보니까 나름 제과 쪽에서는 김경오 제빵사가 인정
을 받고있는 제빵 기능장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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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여수지역 특산품인 ‘돌산갓’을 동결 건조시켜 만든 분말을 밀가루 반죽에 혼합시켜 빵과 쿠키를
굽는 제조방법으로 특허기술(특허출원 제10-1042027)를 출원 하였으며 빵과 쿠키 등 퓨전 베이커리로 재탄생
해 전국 베이커리를 사랑하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헐~ 유랑자는 아닌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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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주인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맛과 비주얼 모두를 사로잡는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 실제
모양 및 맛까지 그대로 살린 수박 식빵, 바나나 식빵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한데 실제 바나나 와 같은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바나나 식빵’은 바나나 껍질처럼 겉 빵을 벗기면 노랗고 먹음직스러운 속살이 드러나는
데. 그 부드러운 속을 갈라보면 생 바나나 와 함께 달콤한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어 먹는 즐거움이 남
다르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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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복숭아 빵, 딸기 빵 그리고 고구마 앙금이 한가득 들어 있는 자색 고구마 빵 까지 주인장의 열정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이 묻어난 제빵들을 하루에 약 60가지의 빵을 생산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그 또한 유랑
자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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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는 건강하고 맛 좋은 디저트를 연구하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곡물을 활용해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
는 곡물요리 전문가가 되었으며. 책도 낸 모양인데 저서로는 홈메이드 곡물바 요리책 <한 손, 한 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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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매일 주식으로 먹는 곡물(穀物)에는 탄수화물 외에도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질, 식이섬유, 각종 비
타민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어서 간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고른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먹는 양에 비해 칼
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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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곡물 하니까 광범위(廣範圍) 하긴 한데 우리가 잘 아는 곡물이라 함은 사람의 식량이 되는 쌀, 보리,
콩, 조, 기장, 수수, 밀, 옥수수 따위를 통틀어 칭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제빵 기능장이 빗
어내 만든 곡물로 만든 베이커리 맛은 어떨까,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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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과제빵전의 건강·기능빵 부문 금상을 수상한 올해로 28년 차 제과기능장 김경오의 수박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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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향 그윽한 복숭아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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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 고구마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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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한 단팥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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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1층이다. 체온 측정과 방문록 작성은 필수! 마스크 착용도 필수! 요즘엔 코로
나 때문에 입장도 복잡하다. 유랑자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인테리어가 깔끔하다는 것이 첫 인상이다. 놓여있
는 의자 또한 생각보다 푹신푹신하게 느껴진다. 과연 이곳에서도 여행과 힐링, 그리고 여수 밤바다의 뷰를 만끽
할 수 있는 3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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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빵이 진열된 곳이 있고 여기 안에 계산카운터도 같이 있는 역시 숍인숍(shop in shop)
의 형태로 꾸며진 카페다. 역시 곡물의 달인답게 곡물들의 배합에 힘입어 풍기는 갓 구어낸 구수한 빵 냄새가
유랑자의침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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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들어와서 바로 직진하면 보이는 야외 테라스~ 선선한 바닷바람을 가슴으로 안으며 바다 가까이에서 뷰와 더불어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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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쭉 가면 마지막 사진처럼 계단을 올라가서 찍는 포토 존도 있다. 참고로 1층 야외테라스는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
입장은 12세부터 가능하니 참고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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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역시 라피끄처럼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카페로 내부는 중간중간 벽돌들이 얼기설기 보이고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면서도 어수룩한 분위기 이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나름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이다. 쇼인더엔 수박롤,
크림불럭, 소금빵, 쑥떡쑥떡, 곡물짭쌀, 호박, 유기농 호밀, 등등 향기 그윽하고도 다양한 바게트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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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빵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빵인지 과일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일 향과 모양 모두를 실제 과일
과 흡사하게 만들어 내는 주인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맛과 비주얼 모두를 사로잡는 매력이 돋보인다고나 할까.
암튼 바다를 보면서 빵을 고를 수 있는 여유로운 카페! 카페인지 빵집인지 분위기는 엣지엣지한 베이커리 카페
인 것이 김경오 파티쓰리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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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오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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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없이 바다뷰를 1층보다 높은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한적한 2층을 선택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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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도 몇 개 골라 본다. 그리고 유랑자는 여수 밤바다의 주인공을 보기위해 옥상 루푸탑으로 오른다. 그러나
그동안의 여행으로 인해 모두가 눈에 익은 풍경(風景)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야에 들어오는 풍광(風光)은
새롭게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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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닿을 듯 말듯 애간장을 녹이는 오션뷰가 있는 옥상은 정면 이순신대교를 기점으로 좌로는 이순신광장, 진
남관, 종포해양공원, 그리고 오포대와 천사골목과. 뷰가있는 카페 와 아래로는 여수 낭만포차가 자리하고 우측
으로는 장군도와 돌산공원과 돌산대교. 회집들이 가득한 뷰가있는 건물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지금은 낮인지라
밤바다의 야경은 서너 시간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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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으로 노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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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뷰를 감상 한 다음 잠시 앉아 김경오 파티쓰리 빵카페!의 진정한 베이커리 맛을 보기위해 빵을 잘라
본다. 수박롤 선홍빛 속살과 물 대신 수박 과즙을 넣어 풍미를 더 했다는 완벽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고운 색감
의 자태에 이끌려 반신반의(半信半疑)하며 구매 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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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대로 맛에 한 번 더 반하는 유랑자, 아이스크림처럼 빵이 녹는다는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살짝 달콤하면
서도 부드러운 촉감, 침샘에서 흐르는 침만으로도 목 넘김에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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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뷰, 종포해양공원을 바다 바람과 함께 시원스럽게 만킥하고 싶다면 옥상 루프탑으로 올라가야 한다, 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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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서 이런 풍경을 바라다보면 지금 필요한 건 아무것도 없다라는 마음이 들정도로 흡족하다. 만족스럽다 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바로 만족스럽다는 곧 행복하다라는 뜻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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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빗어낸 앙증맞은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각종 과일 모양의 빵들! .
크림치즈와 함께 실제 해당 과일이 빵 속에 들어있어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이 모든 것을 맛보고는 싶었지만
유랑자의 위장(胃臟)이 그렇게 까지는 허락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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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코로나19로 인해서 민생고(民生苦)가 어렵다 할지라도 배부른데에는 재간이 없는것 아니겠는가. ㅎㅎ
암튼 유랑자는 글을 쓰면서 김경오 파티쓰리 빵 카페를 찾아보았더니만 수도권에도 몇 군데 체인점 형태로 이
루어진 카페였음을 알았으니 이 또한 찾아가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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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주고, 한가로움과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은 삶의 정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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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파티쓰리“?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파티쓰리란? 불어로 빠띠스리(patissirie)는 케익크, 쿠키, 파이 등
이스트를 쓰지 않는 제과와 초콜릿, 아이스크림, 사탕 등을 모두 총칭 하는 말이다. 빠띠셰는 이러한 빠띠스리
를 만드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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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한 번도 안 찾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찾은 고객은 없다는 김경오 파티쓰리!. 조용히 커피 한잔에 바다
를 바라보면서 마냥 멍때리고 싶을 때 덤으로 오션뷰까지 있으면서도 더불어서 눈과 입이 즐거우면서도, 마음
까지 따뜻해지는 베이커리 카페!.는 바로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휴식 과 재 충전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한 행복이 가득 채워지는 곳이라는 느낌이 있는 카페이기에 유랑자가 포스팅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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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빵 기능장이 만튼 곡물 베이커리 맛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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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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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전라남도 여수시 남산로 60-26, 1층 (남산동)
(지번) 여수시 남산동 24-1
*연락처: 061-921-9590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뷰가 가미된 베이커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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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갑니다.
올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ㅎㅎ
암튼 감사 합니다. 즐겁고도 행복한
한주의 시작 월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