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3(토)
- 산행코스:
난포흰녀~ 봉화산~질패고개~백령고개~금호산~사숙이고개~유산고개~동전고개~성지산~윗바람재봉~쌀재
- 날씨: 흐림/미세먼지 나쁨/비오기전까진 다소포근한 날씨
- 산행거리: 약 28km
- 함께한이: with j3클럽 주민들
그간 코로나 여파로 소원했던
클럽 정기산행이었지만 창원지부의 주관아래
많은이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느낄수 있었다.
산행은 소그룹 별로 산행하는 것으로 하는
코로나 지침이 떨어지고,
산행은 시작된다.
마창진은 늘 봉화산부터 시작하였는데
이번에는 흰녀끝부터 진행..
흰녀끝에서 합계끝까지 10여키로 더 추가되었다.
출밤점인 흰녀끝까지 2km정도 걸어가고,
흰녀출발점가는길에 본 바다야경
여기가 흰녀끝이다. 난포 어촌계의 안내팻말
출발점에 누군가 가지런히 돌탑도 쌓아놓고
이렇게 마창진 시작...
봉화산까지 길은 좋지만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날도 생각보다 덥다.
다음날 많은비가 예보된게 믿기지 않을 만큼 날이 좋다.
하지만 난 웬지 속이 좋지가 않다.
하루가 지나고 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마산역 출발 직전에 먹은
핫도그 때문 인듯 하다.
봉화산에 오르니 비박하시는분들이 자리를 다수 차지하고 있고,
봉화산에서 소그룹별로 단체사진도 찍고
지부장님과 대장님들 인사도 한다.
창원지부
개인사진도 담고
유나님
봉화산에서 내려와 본격적인 마창진길이 시작되고
질패고개 지나 백령고개 도착하기전에 속이 아파온다.
백령고개
백령고개 지나 오르막에 보이는 불빛들
금호산
금호산 가기전에 일행들에게 중탈할 것을 알리고 천천히 진행 한다.
금호산에서 속을 달래 보지만 진정되지 않는다.
유산고개
요양원 지나 석곡교차로 건너 다시 산길로 들어간다.
새벽이건만 싱싱 달리는 차소리가 오늘따라 처량하게 들린다.
창원공원 묘원에 도착해
속이 풀어질까 한참을 쉬어보지만 여전하고
음식을 섭취해보려 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는다.
에혀~ 쇠도 씹어 먹을듯하던 시절은 지난것인가!! ㅎ
동전고개 도착하기전
소스에게 전화해 동전고개로 태우로 오라하니
지원 때문에 바쁜듯하고
동전고개에 도착 택시 부를 요량으로 참고 간다.
동전고개
동전고개 도착해 택시 부를까 했는데
전국구님이 계시고,
깽이님과 세이님, 밤도깨비님, 가니님을 만난다.
반가운 마음에 아픔이 잠시 가시고
함께 쌀재로 향한다.
우쨌든 쌀재까진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힘을 내고,
방장님 마중오셔서 콜라 한잔에 다시 힘을 내고,
깽이님 일행은 정상찍으러 보내고
난 윗바람재봉 직전에 우측으로해서 샘터를 지나 바로 진행 한다.
그리고 쌀재에 도착하니,
모두들 진행하고,
깽이님 일행과 지원하시는 분들만 남아 있다.
모처럼 보는 파도지부장, 방장님,
그리고 페가소스, 영스님, 박프로님, 마린대장님
다들 감사한 마음이나 쌀재에서 그만두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
깽이님 일행이 대곡산을 향하는것을 보고
난 마창진을 마감 한다.
터미널까지 태워준 박프로님 감사드립니다.
집으로 오는길 약국에 들러 약을 먹으니 속이 좀 편해 진 듯하고,
집에 도착 푹쉬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하다.
사실 매년 청명날에는 아버지 산소를 찾는데,
마창진 때문에 못간다고 했지만
이리 되었으니 당연히 아버지에게 가야겠죠.
아버지 고향인 의성 구천면 청산리에 있는 산소
할머니와 큰아버지,큰어머니 네분을 모신곳이다.
훼손된 곳 손도보고 잔디도 보강하고
울 어머니 아직 여인이신가 보다.
조팝나무 꽃이 이쁘다고 꺽어달라는것 보면~ㅎㅎ
이쁘게 꺽어 드리니 좋아 하신다.
산소 근처 조성지 둘레길엔 벚꽃이 한창이라 잠시 구경
울 형님..
동네 어르신
조성지
어머니 오래 오래 사셔요..
쑥버무리
쑥뜯어서 만든 어머님표 쑥버무리
맛이 기가 막히네요.
어릴 땐 맛이 별로였는데
왜 이제 이게 맛있는거죠? ㅎㅎ
첫댓글 가족 이야기 참 좋습니다.의성군 구천면 청산리라!~~~
조성지 저수지 둘레길에도 벚꽃이 활짝 핀걸보니
저도 고향집에 계시는 어머니 보러 한번 가야겠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저는 어제 큰애 생일이라 아침에 미역국 끓여주고 다시 창원으로 갔는데
궃은 날씨에 많은 분들이 힘들었나 보더군요
아~ 집에 가셨다가 다시 갔군요~
이틀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중 고마웠구요^^
마창진 멋진 꽃길을 몸이 좋지않아 마무리못해 아쉬움이 남았겠네요.
후반부로는 비로인해 더 힘들었을거라 생각 됩니다.
좋은산길 언제든 갈수 있으니 그때 가먄 되지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저야 별 아쉬움이 없지만
리딩하러가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듯해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조만간 조용히 한번더 다녀와야 할듯합니다~ㅎ
두건님^^ 오랫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뒤에 급체하신거 알고 놀랬네요...이젠 괜찮아지셨는지요...
가족분들이야기에 미소가 번지네요^^
푹쉬시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뵈요^^
네~지금은 괜찮습니다.
채원님 오랜만에 보니 훨씬 더 강한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악천후 속 무사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구요. 다음에 또 봬요~
@두건(頭巾) 감사합니다^^
사계절 거친길 다 이겨내는 천하에 강철
두건님도 약점이 핫도그 였군요.
배고파도 바닥에 떨어진 핫도그 주워먹지 마세요.ㅎ
예전에 돌맹이도 씹어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효도 하신걸로 만족하시고
미련한 마음은 내년에 더 이쁘게 꽃단장해서
모시겠습니다.
정성어린 멋진 글과 그림만 조용히 보고 가서 미안한 마음은 있었는데 가끔은
응원글도 올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옹
내년이 오기 전에 살포시 다녀갈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약속한게 있어서..
오늘은 날씨가 포근하고 좋네요.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산행하면서 산행기 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건님도 당연히 나왔구요 멋진 완주 산행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놈의 덜 익은 핫도그 때문에 완전 아쉽게 되었네요.
항상 여유로우면서도 도전적인 산길 이어가심을 본받고 싶습니다.
많은 준비해주셨는데
맘것 즐기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반가운 분들 뵙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
가질수 있어서 좋았구요. 감사드립니다.
내가 무탈히 잘걷고 오라했거늘~
그래도 아픈데 우야겠노..
잘하셨소~
내가 낸데 하면서 고집부리는것보담 낫다 ㅎ
담에 좋은날 좋은 컨디션으로 다시 함 더~^^
울 아버지가 막내 아들 보고싶어서
날 부른듯 생각이 드넹~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기회에 다시 도전해 보시면 됩니다~^^
마창진은 세번이나 다녀왔기에 아쉬움은 없구요.
오랜만에 클럽분들과 더 즐기지 못한게 아쉽네요.
아론님 클럽 산행에서 한번 뵈어요.
이번주 한양에 놀러오시죠? ^^
체하셨었다는 소식 전해들었습니다.
미완이지만 어여쁘신 어머님과 고향 꽃길로
마음이 행복한 주말 보내셨네요.
쑥버무리에 아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입니다
쌀재까지 우찌갔는지 ㅋㅋ
죽는줄 알았네요..
쑥버무리 어릴적에는 싫어했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그 맛이 깊더군요 ㅋ
마창진 제가 첫걸음때 뵌때도 두건님뵈었을때도 혼자 이아프셔서 아무것도 못드시면 걸으셨었는데 잠깐이나마 마창진걸음에서 뵈어서 무 반가웠습니다 ~
어머님이 해주신 쑥버무리 넘 먹고싶네용 저도 엄마한테 해달라 졸라봐야겠어요 ㅎㅎ
건강히 담 마창진에서 또 뵈어요~~
그 때 참 재밌는 마창진이었죠.
오랜만에 봐서 참 반가웠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쌀재까지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봬요^^
효도하셨꾸먼.. (아마도 부친의 계시였으리라 여김돠^^)
벚꽃은 고향동네가 대박이었구먼.. ㅎㅎ
동전고개서 누군가 했더니만 두건님이 핼쑥한 모습으로 나타나길래 들은 야그가 있어 이를 어쩌나했는데...
그래도 나를 추월하다니... 아~ 쪽팔려...ㅎㅎ
수고많았어요 담에는 드링킹으로 함 보자구요...ㅎㅎ
아마도 제 생각도 그런것 같아요.
작년에도 산에 간다고 아버지 못 뵈었거든요.
올해는 막내 아들이 꼭 보고 싶었나 봐요.
중탈한 덕에 아버지 뵙고 좋았네요.
해안길 파이팅입니다.^^
아쉬움 한가득 이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ㅎ
내년에는 나도 꼭 참석해서
같이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마창진은 격년으로 악천후가 반기네요 ~ㅎㅎ
내년은 날이 좋을차례네요.
그때 뵙도록 하죠~
산소에서의 벚꽃에 왜 눈물이 머금어지는지...
두건님 마창진에 오신다기에 언젠가 우리 곁을 휘릭~지나가리라~
반갑게 인사드려야지.. 싶었었는데...
홀로 오신 모습에...
^^ 그래도 얼굴 뵈어서 참 좋았더랬습니다.
글구 양말~ 홀랑 뒤집어~ 큰 덕 봤네용.
잘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너무 마르셨더라고용.
두건님 후기글은 자주 보고 싶으니... 잘 부탁드립니당.
양말 ㅋㅋ
장거리 할때는 앞으로도 애용하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발이 예민한 분들은 신경 써줘야 하거든요.
동전고개서 택시 부룰려고 했는데
반가운 분들 보는것 만으로 힘이 나더군요.
덕분에 쌀재까지 갈수 있었네요.
불굴의 의지로 멋지게 마창진접수하신 것 축하드려요.
괜찮다니 다행입니다 부모님 뵈러가셨으니 되었네요 조만간 함 갔다오입시더
가야죠~ㅎㅎ
좋은날 함 잡아보시죠~~
비맞으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랫만에 두건님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그노매 급채때문에 함께하진 못햇지만 내년에 조은날 마창진
멋진걸음 하시길바랍니다~
건강해지신모습 뵈니 반갑고
멋진산길에서 함께할수있는날을
기대해봅니다~ㅎ
초반에 정자에서 토마토 먹을때만해도 별 기미가 없었는데~ㅎㅎ
지부장님 이하 창원지부에서 많은 준비해준 마창진,
의미 있는 시간보내고 왔네요.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봬서 반가웠습니다.
효자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가족분들 인상이 딱봐도 좋으신 분들같네요
연로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맘이 짠하겠습니다 계실때 잘해드리세요 ^^ 지코가 석자인넘이
오지랖떨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이미 효자인거죠~ㅎㅎ
부모님은 늘 짠하죠.
싱싱~~ 마창진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에궁 마창진 산행때마다
고충을 격었네요. 작년에 문경산행때 보고 못 보나 했는데 잠시나마 보게 되여
좋았는데 체했다기에 마음 찡하네요~~저도 엄마가 해주신 쑥버무리 그립네요.
다음 산행때 보아요.
마창진은 격년으로 악천후가 오네요.
한해는 좋고~ 또 한해는 악천후가~ㅋ
잠시나마 같이 걸어 좋았습니다.
이번주에 또 보겠네요.
주말에 보아요~~
두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족이야기 잘 봤습니다. 잠시나마 뵙고 인사드려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산정에서 뵙길 바래봅니다
초반에 인사하고는 못봤네요.
우중의 마창진 수고 많았어요~~
다음 산행지에서 또 봐요^^
진해까지 진행 했다면 더 멋진 산행기 읽을수 있었는데 마이 아쉽네요.
그러게요.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간만에 많은분들과 함께한 클럽산행이었는데...
이날은 아마도 조상님이 두건님을 도우신 것 같습니다
쑥버무리(진주 사투리로는 쑥털털이)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가족간의 정이 넘쳐보여서 좋습니다^^
네 ~아마도 그런듯합니다.
멀쩡하던 배가 아픈건 아버지가
심술을 부린듯하네요~ㅎㅎ
저번 명절때도 못뵀는데
청명날도 또 바람 맞추려했으니...
천하의 두건님도 중탈을 다 하시네요. 그래도 식중독이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덕택에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도 보내셨고요.
저도 오래 전 편의점 김밥을 먹고 식중독이 와서 토사곽란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후 김밥은 즉시 만 것 아니면 절대 안 먹습니다.
그런 김밥의 추억이 있었군요~ㅎ
예전 대구담님과 같이 걸었던 마창진이 생각나네요.
그때가 2017년 이었나 그랬지 싶은데...
마창진은 한해 걸러 가니깐
금방 다시 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