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지맥(聖壽枝脈)은 ?
호남정맥 팔공산(1,151m) 에서 섬진강 본류와 그 지류인 요천을 가르며 서쪽으로 내려선 산줄기는 마령치에서 올라선 봉우리에서 오수천을 감싸며
내려가는 두 개의 산줄기로 나뉜다.
남쪽으로 분기한 천황지맥(天皇枝脈)은 개동산(846m), 천황산(910m)을 지나
요천과 오수천을 가르면서 내려가다가 요천 끝자락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 이고,
북서쪽으로 분기한 성수지맥(聖壽枝脈)은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며 성수산(875.9m), 삼봉산(529.4m), 고덕산(619m),봉화산(467.6m), 매봉(609.8m),무제봉(558m), 지초봉(571m), 원통산(603.5m), 무량산(586.4m)을 거쳐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구남마을의 어은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6.9 km 되는 산줄기 이다.
성수지맥 개념도
1.산행일시 : 2024.08.16/17.22:37~17:43
2.갈때교통 : 수서역 18:00 장수역
장수역 택시이동 대성목장
3.올때교통 : 번화치 택시이동 임실역
임실역 18:44 서울역 귀향
4.산행참석 : 청명님 포근한빛님 대대로 이상3명
마지막 외딴농가를 오른쪽에 끼고 오르면 묵은 임도길이 나오는데 비가 온 직후라 그런지 물묻은 잡목류헤치고 다니느라 초반부터 신발과 옷이 다젖는다 그나마 임도길도 끊어졌다가 이어지기를 반복히면서 굽이 굽이 이어지길래 급사면을 치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또렷하지 않아 힘겹게 올라서니 또 다른 임도가 나오는데 오른쪽 통나무 계단이 팔공산 오름길이다.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서 임도 따라 좀더 진행하니 마령치에 닿는다.
백운면 신암리 고림하 남쪽에서 장수군 장수읍 대성리 필덕으로 가는 고개.
백제 때 장군의 말이 죽어 이 고개에 묻힌 후 3년 동안 밤마다 말 우는 소리가 들렸다 함
마령치에서 묵우 임도길과 산길 물묻은 잡목류헤치고 올라가다보니 성수지맥 분기점 확인
성수지맥 분기점
깃대봉
예로부터 산봉우리가 깃대처럼 뾰쪽하거나, 나라에서 하사받은 사패지(賜牌地)를 표시하려 산봉우리에 깃대를 세우면 깃대봉이라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많은 깃대봉은 19세기 후반에 일제가 한반도 침략을 목적으로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산봉우리에 깃대를 꽂고 측량 기점으로 삼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성수산의 등고선 지형 지도를 보면, 성수산 'ㄷ'자 형태의 가운데 능선에 855m, 860m, 862m, 875m, 888m, 886m, 902m, 905m, 903m, 879m와 887m 높이의 봉우리 11개가 능선에 한 줄로 늘어서 있다. 현재 정상으로 지정된 봉우리(876m)보다 높은 봉우리 7개는 가까운 거리에 어깨를 마주하여 무리를 이루고 있다. 좌우로 3개씩의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905고지에는 변변한 표식조차 없다.
임실 성수산의 기원은 '구룡쟁주 명당과 상이암(도선암) 창건' 설화에 있다. 도선(道詵, 827~898)국사가 구룡쟁주의 명당을 확인하고 도선암을 창건하였고, 왕건과 이성계가 이 사찰에서 기도하였고 훗날 새로운 왕조를 창업했으니, 이 산의 이름이 성수산이 되었다.
조선 시대 후기의 여러 고지도에 임실 '聖壽山(성수산)'이 명확히 표기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전통 지도에는 고도(高度) 표기가 없었다. 임실 성수산의 표고(標高)는 일제 침략기의 지도에 처음 나오는데, 임실 성수산의 봉우리 중에서는 현재 정상으로 지정된 곳에 876m의 표기가 있다.
임실 성수산은 진안군 백운면과 경계에 있고, 진안 백운 들녘에서 임실 성수산의 현재 정상 봉우리만 잘 보이므로 일제가 이 봉우리에 측량 깃대를 꽂아 측량에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성수산 삼각점
임벽을 밧줄잡고 내러옵니다
성수지맥 806.5m
성수지맥 683.1m
683.1m 삼각점
성수지맥 493.5m
성수지맥 476.2m
성수지맥 520.4m
520.4m 삼각점
성수지맥 473.7m
30번도로 대운재 진안군 표지석
성수지맥 507.5m
고덕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삼봉산(三峰山 529m)은 고덕산 동쪽 골짜기, 피난가면 살아남는다는 피아골 앞에 세 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산 아래 마을 이름도 삼봉리다. 남쪽 성수면의 삼봉리에는 의병장 이석용의 생가가 있다.
고덕산 가는길에 운무가 드리운 전경
고덕산으로 가는 계단
고덕산(高德山 625.1m)은 고덕마을에서 따온 평범한 이름으로, 이 산은 한적한 곳에 떨어져 있지만 동서로 길게 뻗은 암릉의 산행미가 일품이다. 남근바위, 산부인과바위, 마당바위, 전망바위, 통천문, 촛대바위 등 특이한 바위가 많다. 55번 지방도로 좌산리에서 남쪽, 30번 국도의 관촌ㆍ임실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병풍처럼 둘러쳐진 고덕산 암봉들이 내동산과 함께 눈앞을 가득 채우며 산꾼을 유혹한다. 아쉬운 것은 산행코스가 짧아서 동쪽에 있는 삼봉산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임실 고덕산 주변에는 특이한 지명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동쪽 골짜기는 피란가면 살아남는다는 피아골인데 지금은 축사가 들어서 염소들이 진을 치고 있다. 그 앞에 세 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삼봉산(三峰山 529m)이 솟아 있고, 마을 이름도 삼봉리다.
고덕산에서 바라본 전경
고덕산에서 바라본 전경
고덕산에서 바라본 전경
고덕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
성수지맥 304.5m
27번 순천완주고속도로 건너는 양지육교 통과합니다
제일휴게소 식당에서 요기하고 나왔네요
성수지맥 275.9m
성수지맥 332.5m
성수지맥 383.1m
성수지맥 429.1m
429.1m 삼각점
군부대 휀스를 잡목구간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힘들게 만나는 성수지맥 461.4m
섬진강 상류 교통요지였던 임실 봉화산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봉천리와 임실읍 대곡리 막음재 동쪽에 봉화산(해발 467m)이 위치해 있다. 주변에 노산(魯山, 540m), 되재, 응봉(鷹峯, 609m) 등이 있어 등산로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 철책 주변을 따라 길이 나 있으며, 봉화산 등 각 산마다 높이 및 위치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이 봉화산의 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운영되었다. 봉화산 정상은 비교적 평평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봉수를 운영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봉화산 봉수의 길은 중요한 교통로였는데, 임실 봉화산 남쪽으로는 임실군 오수면에서 청용면을 거쳐 정읍시 칠보면으로 이어지는 되재와 매봉 봉수가 있었다. 이 길은 삼국시대 섬진강 상류지역의 교통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성수지맥 노선봉 545.8m
오름길 잡목에 가시나무류가 많아 정글도를 가지고 급한사면을 치고 올라가 힘들게 만나는
성수지맥 매봉 609.8m
포근한빛님 청명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매봉 1등 삼각점 임실11
성수지맥 583.5m
이후 소나기가 쏟아져 우비를 입고 진행 합니다
귀경차량시간도 임박해 빠르게 진행하다보니 알바
비는오는데 뒤돌아 올라가기는 너무 많이 내려와 그대로 하산 번화치 주변도로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첫댓글 1등삼각점이 있는곳에 잡목과덩쿨이 덮고있군요. 이번구간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주면 저녁에도 시원할듯합니다
다음구간도 안전산행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이태환님
1등 삼각점 있는곳에 가는길에 잡목과 덩굴류가 많이 덮여 있었습니다
안전산행 기원 메시지 고맙습니다
갈수록 더위는 더 심해지고 까시 잡풀은 자랄대로 자라있고...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진강산님
갈수록 더위가 심해지고 까시덩굴과 잡풀이 많이 자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장님 맨손으로 잡목 치고 오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분 다음날까지 산행하여 완주각인데 제가 중탈하겠다 해서 기운빠져 덩달아 중탈한 것은 아니죠? ㅎ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근한빛님
정글도 덕분에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지맥산행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정글도로 없는길을 만들어 진행하신걸 보니 저는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근처에 계셨네요!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래선생님
여름철 지맥길이나 잘안다닌길은 비슷하므로 정글도 필요한데는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근처 산행을 하셨나봅니다
@대대로 17일 새벽 지태 마무리하고 인월에서 전주 걸쳐 충남서천으로 복귀했습니다.ㅎㅎ 지나는 길 주변 산에 계셨을듯 합니다.ㅎㅎ
@래선생 무더운 여름철에 지태 장거리 산행 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작년 여름 대장님과 함께한 숭덕과 이번 성수지맥이 고생한 역대급 지맥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저는 벌도 두방 쏘였는데, 나중에 철책 끝나는 지점에서 발목을 쏘인것은 아직까지 부워있어요 ㅠㅠ
여름철 지맥 쉬운것이 없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명님
여름 지맥산행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벌도 쏘이면서 잡목 가시덩쿨류 뚫고 다니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생 제대로 하고 오셨네요.
여름 지맥길이 힘든걸 모르고 간것도 아니고....ㅎ
쉬엄쉬엄 쉬면서 가세요.
감사합니다 joon대장님
여름철 지맥길 힘든거 알면서도 다시 또가고 그러네요
이제 무더위가 가실날이 올것 같긴합니다
산행하기 좋은날이 빠른시일내에 오길 바랄뿐입니다
고덕산이란 이름의 산은 모두 조망이 좋은거 같네요.
정글도 헤치며 수고 많았습니다.
고덕산 암봉도 넘고넘고가면서 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번 다녀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