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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고 복이 되는 믿음 생활을 하자
렘18:1-11, 히11:1-7, 눅12:32-40.
오늘의 말씀인 구약 예레미야서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현장 학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를 옹기장이 집으로 인도하여 그곳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도록 하고 있습니다.
옹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어내다가 마음에 안드는 그릇이 되면, 하나도 아쉬운 빛을 띠지 아니하고 거침없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빚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들렸습니다. 『진흙이 옹기장이의 손에 달렸듯이 너희 이스라엘 백성이 내 손에 달린 줄 모르느냐? 나는 한 국가와 백성을 없애기로 결심했다가도 그 민족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내리려던 재앙을 거둔다. 그러나 반면에, 한 민족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가도 내 눈에 거슬리는 짓을 하면 약속한 복을 집어치운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를 드러내주고 있는 성경 말씀입니다.
옹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어떤 그릇을 만들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그릇을 부수어 뜨리고 다시 새로운 그릇을 만들 듯이, 하나님께서도 어느 나라를 복 주시어 일으켜 세우려 하다가도 그 나라가 하나님 마음에 안들면 복을 거두어 버린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또한 어느 나라가 악을 행하여 멸하기로 결심했다가도, 그 나라가 악한 길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재앙 대신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 마음에 드는 선한 일을 많이 하는 좋은 나라가 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나라와 민족이 되기를, 여러분과 함께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아무튼 우리 인간이, 그리고 한 국가가 복을 받아 잘 살려면,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를 믿고 그의 말씀에 칭송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어떤 면에서는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말이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복의 형태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복과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의 진리대로 살려고 애쓰기 때문에 복을 받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그리고 진실하게 할 때에 능력의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살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사람의 방법대로 하게 되면 아무리 열심을 해도 그 일은 잘 성사되지 않습니다.
요컨대, 우리 인간은 하나님 손안에 있는 진흙과 같은 존재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하면 복을 주시겠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부정하고 말씀에 어긋난 길을 가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 보호의 손길을 거두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잘 안 될 경우에 누구를 원망하고 세상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은 까닭임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길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이룰 수가 있겠습니까? 믿음에 의해서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 하나님은 그 나라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찾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더 튼튼히 세우기 위하여 예수를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자기의 모든 것을 내놓을 때에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곧 보이는 물질(소유)을 팔아 보이지 않는 가치(이웃 사랑)를 얻고자 할 때에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하늘에 보화를 쌓아 두어야 우리의 믿음을 도둑맞지 않고 영원한 하늘 나라를 이루어 갈 수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하여 성실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를 믿지 않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하나님의 손길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수고해도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만다는 진리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구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들입니다. 물질이나 명예와 같은 세상 적인 것들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심지어 종교를 아편이라고 까지 몰아 붙이면서 물질 지상주의, 유물론을 주장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나 공산주의자들은 신령한 세계인 하나님 나라를 인정할 수도 없거니와 바라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들에게는 이 세상 뿐, 물질로써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유물론을 부르짖던 공산주의 국가들이 하나 둘 망하여, 이제는 이 땅 위에 공산주의 국가라곤 북한을 비롯하여 쿠바와 베트남, 중공만이 남았습니다. 물질이 최고라고 믿고 살았던 그들 나라에서 물질이 부족하여, 줄을 길게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물건을 살까 말까한 형편이 되었으니, 이 사실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물질을 목적으로 하니 그 물질만이라도 넉넉해야 할텐데, 오히려 그 반대로 물질이 부족하여 체제 자체가 모조리 무너지고 말았으니, 어떻게 된 사실이냐 그 말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계는 어둠의 세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없이 하는 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하는 일은 어떤 일이든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뒤죽박죽 엉망이 되고 맙니다. 어둠에 아무리 익숙한 사람일지라도 밤길에서는 갈 길을 몰라 헤매이듯이, 하나님을 떠나서 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방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 하는 일이란 결과적으로 수포로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나서 사는 삶은 아무 의미가 없는 죽음의 생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부터 하나님을 떠나기로 작정했던 것은 아닙니다. 물질에 애착을 느끼고 물질을 가까이 하다 보니 점점 하나님 곁을 떠나게 되었고, 끝내는 하나님이 보내 주신 선지자들의 경고 소리도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34절에 『너희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다』고 했습니다. 물질에 마음을 뺏기게 되면 하나님의 섭리를 외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부인하고 믿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자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아오도록 간곡히 부탁하고 있지만, 이미 이스라엘은 타락할 대로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슬픈 인생입니다. 일평생 땀 흘려 수고하고서 그 수고한 것을 인하여 기쁨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헛된 인생살이를 했다는 사실을 후회하며 죽어 가는 인생은 참으로 슬픈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지 않고 사는 인생도 그와 같이 죽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는 인생은, 옹기장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을 버리듯이, 하나님께서 버리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를 믿고 따르면 복을 주십니다
여기 한 인생,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를 믿고 순종한 삶을 산 사람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정든 고향과 친척을 두고 떠나라 했을 때, 인간적인 애착이나 욕심을 물리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따랐습니다. 나중에는 자식까지 바치라는 몰인정한 하나님의 처사에도 대항하지 않고 따랐습니다.
그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를 믿었고,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복되게 할 뿐이지 손해를 끼칠 분이 아니라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의 말씀은 『믿음이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보증해 준다』고 했습니다. 바램이란 앞으로 되어질 일이라서 실현 가능성을 점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구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미래를 점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 어련하랴!’ 하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을 따랐던 결과,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어느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을 허락지 않았습니다. 어느 한 곳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그 곳에 마음을 둘까 염려해서였습니다. 자식을 거두어 가시려 했던 것도 아브라함이 혹시나 자식에게 마음을 다 빼앗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재물이나 땅, 그리고 자식에게 마음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하늘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 16절은 『실지로 그들이 갈망한 곳은 하늘에 있는 더 나은 고향이었습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땅에 마음을 두고 있는 사람들, 하늘을 바라볼 리가 만무합니다. 재물에 마음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이웃과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하고 값진 것인가를 알 리가 없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겠다는 욕심이 가득한 사람에게 형제의 어려움을 돌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은 잠꼬대와 같은 소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땅에 마음을 두고 있는 사람들, 땅엣 것이 망할 때에 함께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영원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 영원히 살게 됩니다. 영원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쉽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조급히 서두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섭리를 기다립니다.
하나님께는 실패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보증을 건 사람들은 실패할 리가 없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실패 같으나, 사실은 성공인 것을 곧 알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 나라가 곧 임하리라는 것을 확실히 믿고 주님 맞을 준비를 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께서 주시는 말씀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내 어린 양떼들아, 조금도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시기로 하셨다』고, 누가복음 12장 32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무질서하고 혼돈한 세상이 사라지고 질서가 있어서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뀌어진 나라입니다.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대접을 받는 세상입니다. 인간의 도리를 다한 사람에게 큰 상급이 돌아가는 복된 나라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는 그 나라를 구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 놓고 준비하고 있어야(눅12:35)』합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가 주님을 맞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누가복음 12장 36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허리에 띠를 띠는 것은 일을 하기 위한 준비 자세입니다. 언제든지 주의 일을 감당하기 위한 마음의 자세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하나님 나라를 구하며 기다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하늘에 보물을 쌓아둔 사람들입니다. 땅에다 재물을 쌓아두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다시 오는 재림의 날을, 믿는 자는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지만 불신자는 그 날이 오리라는 것을 애써 믿지 않으려 합니다. 태양이 손으로 가려진다고 가려질까요? 어김없이 오게 될 주님의 날에 불신자들은 이를 갈며 애통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어김도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섭리해 가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잠시 사람의 눈을 속이는 마술쟁이가 아닙니다.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자연의 변화를 통하여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대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이루어 가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라는 것을 확실히 믿고 의지하면, 지금 하는 일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 있게 하는 일이 실패하는 경우란 드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 않고 자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은 교만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재물 창고를 하늘에 마련하라(눅12:33)』는 것입니다. 참된 복은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형편이 어떠하든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바로 헤어지지 않는 돈지갑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누가복음 12장 3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으로 가난하든지 물질적으로 가난하든지, 가난한 형제를 돕는 것이 도둑 맞을 염려가 없는 하늘 창고에 보물을 쌓아 두는 일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늘에다 보물을 쌓아두는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요,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때에 주님이 오시면, 그는 정말 기쁜 얼굴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춘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정말 복된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에 보물을 열심히 쌓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는 형편은 다 어렵지만, 열심히 이웃을 도와 가며 살아가고 있음을 저는 잘 압니다. 어려운 환경 여건이지만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는 여러분은 분명히 주님을 맞이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복은 참으로 귀하고 값진 것들입니다. 찬송을 부르며 예배할 수 있다는 사실만 해도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보배스러운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지난 한 주일의 삶을 점검해 보고 새로운 한 주일을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중한 지 압니까?
그것은 오늘의 이 시간이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며, 그 나라를 가기 위한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눈에 거슬리는 짓은 멀리하고 믿음의 선배들을 본받아 믿음생활을 성실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은 채 깨어 있어 하나님 나라를 찾고 구하는 일에 힘쓰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빕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주님이 오셔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복된 인생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