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그리스 신은 우리 인간보다 더 강렬한 감정과 육구를 가지고 있으므로 인간보다 훨씬 더 극적으로 사는 존재이다. 인간적이란 말은 서로 질투하고, 투쟁하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리스 인은, 신은 인간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이유는 신이 정말 닮았다기 보다는, 인간이 닮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닮은 것이다.
신은 올림픽 산을 그들의 거주지로 삼지만, 인간이 사는 곳에도 신전이라는 자기의 거처지를 가지고 있다. 고대인은 거의 모두 자기들이 사는 곳에 신전을 두었으므로 그리스인이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다. 또 고대신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인간화되어 간다고 했다.
신들은(올림푸스 신을 예로 보면) 자기를 숭배하는 사람이 많은 곳에 집(신전)을 가진다. 신이 원해서가 아니고, 인간이 원해서 이다.
신들은 수가 아주 많다.
그리스 인은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놀라움을 느낀다. 이 세상(우주 또는 자연)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놀라움과 두려움이 생긴다. 이 세상이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생각하고, 하나하나의 존재에 신이 관여한다면 신의 수는 엄청 많이질 수 밖에 없다. 자연의 역할이 다양하고 많아질수록 신의 수는 많아진다.
헤시오도스은 그의 책 ‘신통기에 약 300여 신을 등장시켜 족보를 만들었다. 실제의 신의 수는 신통기의 신보다 배나 많은 600 정도로 본다.(신통기는 헤시오도스가 쓴 신의 족보 책이다.)
악령이라는 악의 신까지 등장한다. 님프도 등장한다. 신의 수는 이런 방식으로 더더욱 많아진다. 그리스는 자체의 신도 많지만, 외부에서 들어온 신도 있다. 그리스 인은 자기들이 믿는 신이 외지로 나가면 그곳에서도 신의 대우를 받는다고 믿었다. 그러니 외부 신도 신으로 생각함으로 신의 수는 자꾸자꾸 많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