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하루코스로 중부내륙 오트래인열차여행을 하고 있다.
오송역을 출발해서 3시간여를 달려 분천역에 도착하여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고 작은 역들을 지나 태백에 있는 철암역에 도착했다.
철암 탄광마을 구경하다가 여행센터에 들려 이곳저곳 관광지를 아이쇼핑하는데 남편이 태백고원휴양림이 3키로 박에 안된다며 전동으로 가보자며 여기까지 온 김에 통나무집에서 하루밤 자고 가자고 해서 한시간반을 걸어서 여기 왔다.
태백 고원자연휴양림에 ^^
남편과 이 먼곳까지 언제 또 기차로 오나 싶기도 하고
벼르고 벼르던 기차여행이였는데 하루만에 집에 가는것도 아깝기도하고 이래저래 한 이유로 하룻밤 묵을 준비도 하나도 안한 상태에서 호기롭게도 남편 의견을 못이기는척하고 따라왔다.
틀에 짜여진 여행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묘미가 있기때문인 거 같다.
장애인화장실은 고장나 이용을 못하고 열차문이 고장나 경사로 설치가 안되서 타고 있던 전동휠체어를 네명이 들어 열차에 실기도 하고? 어찌보면 너무나 힘든 여행길이지만 그래도 여행은 새삼스럽고 설래인다.
아무리 힘든 삶이지만 한번 살아볼만한 것이 삶인 것처럼?
휴양림에서 철암역까지 한시반을 또 걸어가려니 꿈만 같아서 혹시 장콜비스무리한거라도 있나싶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태백시도 장콜이 있어서 전화로 회원가입하고 당일 예약했습니다. ㅎ
쫗아쫗아요~ ^^
강원ㆍ태백 장애인콜택시
1577-2014 (당일 예약도 받음ㆍ전화로 가입이 됨)
당일예약도 되고 미리 예약도 됨니다.
그리고 운행시간은 09:00~17:00 이고
콜예약은 24시간이라네요.
콜댓수는 5대 올해 세대 층차한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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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후기】
[강원]
오트래인열차여행 (오송역-분천-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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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운 겨울에 대단하시네요!! 저도 한번쯤 떠나고 싶어지는 강원도 열차여행~ 다음에 도전해봐야겠어요^^
부군과 멋진여행을 하셨군요...
멋져요.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세요
와우~멋집니다.
장애인에게 겨울여행 쉽지 않은데
눈의나라 여행하시다니 역시 여행가 답습니다
쵝오
정말 대단하세요~~날씨도 춥고 눈도 많이 와서
길도 미끄러울텐데.. 그래도 눈 내린 겨울 여행은
낭만적이긴 하죠.. 두분 행복해 보이세요~~^^
와~ 두분이서 멋진 여행 하시고 오셨네요ᆢᆢ
휴양림도 당일 예약이 가능 하던가요?
저도 꿈을 꾸어 봅니다ㅎㅎ
성수기가 아니라서 휴양림도 당일숙박이 가능하더라고요 ^^ 단 전동을 안에다 못 들어놓고 밖에다 놔야해서 전 운전대가 얼가바 비덥게 커버 콘틀러에 쒸우고 핫팩 붙이고 수건 싸매고 숙소 이불하나 접어주었어요 ^^;;
쉽지 않은 설경의 겨울여행.
이런글 읽으면 희망이 솟아요.
넘 멋져요~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