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과 삼성궁.
9월2일 저녁 둘째 제수씨가 아내에게 전화를 하면서 형님
내일 바람도 쐴겸 나들이를 가자고 했다.
아내가 장소 이야기를 하면서 너그 좋은데 있으며 가자고 하면서 대화를 끝냈다.
아침 7시경에 차를타도 장소가 정해지질 않아 내가 봉화나 제천을 가보면
어떨까 했더니 그 방향으로 차를 운행했다.
가는 도중 무슨 이야기끝에 하동 청학동 이야기가 나와 안가 본 사람을 확인해보니
나와 제수씨가 있어 동대구에서 청학동 방향으로 급선회 했다.
처음 지리산 아래 도착 한곳이 중산리 천황봉 등산로 였다.
입구를 지키는 여자분에게 길을 물어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청학동 삼성궁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차안에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해결하고
마고성으로 발길을 옮겼다.
주변에는 돌로 모든걸 장식했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다.
마이산 갑사에도 많은 돌들로 탑도 장식을 한걸 보았는데 규모는 100/1도 안되는거
같았고 그 넓은 토지에 그렇게 장식할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갔으리라 생각된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인데 나만 3,000원을 할인 받았다.
성안으로 들어가니 그 웅장함과 정교함에 와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얼마 올라가지 않아 엉치(엉덩이위뼈)가 아파 일행을 먼저 보냈다.
개울가에 앉아 있으니 찬바람 나면서 등어리 땀이 식으니 새로운 기운이 생겼다.
빠른 걸음을 걸어도 다리도 안 아프고 일행을 따라 잡았다.
조그만한 산등성이를 넘으니 산 앞쪽에서 본것과 게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더 웅장한거 같았다.
중간에서 올라오지 않았다면 후회를 많이 했으리라 생각되며 아무리 생각해도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뿐이었다.
다음 간곳은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청학동에 갔다.
김다현 고향집에 도착하니 다현이 큰엄마가 찻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차를 한잔하면서 서당을 물었더니 김다현 식구들이 오면 문을열고 평상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동생은 이런 골짜기에서 예절도 바르고 노래도 잘하는 아이가 나왔다면 개천에서 용났다
하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제수씨가 정동원 길을 가보지 않았어 그곳에도 가 보았다.
2020년 10월25일 그때보다 정동원 집에 방문객이 엄청 적었다.
그래도 하동군에 어린 가수 두사람의 길이 있다는 것은 신기할 따름이다.
혹시 산좋고 물이좋아 어린 천재 가수들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저녁 7시경에 창원에 왔는데 비가 막 쏟아지면서 앞이 보이질 않았다.
밀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집에오니 저녁 9시30분쯤 되었다.
무탈하게 와서 고맙고 추석연휴 10월1일~3일까지 이날에는 강원 고성을 가자고 약속도 했다.
2023년 9월3일
주차장 앞 학 조형물
김다현 고향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