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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 ‘솔향강릉’이라는 기치에 걸맞게 소나무 숲길은 산행 내내 이랬다
지금까지 산과 산 사이를 누비며 걸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환희와 자신에 가득 찬 감정이 온
몸에 스며든다. 모든 중압감에서 해방된 가뿐한 기분이다. 지금 거느린 이 단출한 포터들의
대열과 깎아지른 주위의 산들이 내 마음에 용기와 자유의 맛을 느끼게 한다. 무슨 욕망을 채
우자는 건 아니다. 오직 전진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발밑을 스치는 메마른 풀잎의 살랑거리
는 가냘픈 소리만 귓전에 들려올 뿐이다.
――― 라인홀트 메스너, 『도전 - 히든 피크』에서
▶ 산행일시 : 2013년 3월 30일(토), 흐림, 오후에는 분설
▶ 산행인원 : 14명(영희언니, 자연, 스틸영, 드류, 김전무, 대간거사, 신가이버, 해마, 도자,
제임스, 백작, 가은, 안혜연, 상고대)
▶ 산행시간 : 12시간 17분
▶ 산행거리 : 도상 21.9㎞
▶ 교 통 편 : 두메 님 25인승 버스
▶ 시간별 구간
00 : 21 - 동서울종합터미널 출발
03 : 40 ~ 04 : 30 -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金津里) 금진나루터, 산행시작
05 : 06 - 190m봉, 데크 전망대
05 : 50 - 319m봉, ┣자 갈림길, 오른쪽은 기마봉(騎馬峰, △381.7m) 가는 길
06 : 15 - 밤재
07 : 18 - 510m봉
08 : 10 - 687m봉, ┣자 갈림길, 오른쪽은 피래산(皮來山, △753.9m) 가는 길
08 : 55 - 476m봉
09 : 23 - ┼자 갈림길 안부, 덕우리재
10 : 56 - 망기봉(708m)
11 : 24 ~ 11 : 58 - 망기봉 내린 안부, 점심
12 : 45 - 임도
14 : 02 - 만덕봉(萬德峰, △1,033.4m)
14 : 34 - 항공장애등
15 : 10 - △942.9m봉
16 : 15 - 임도
16 : 47 -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木界里) 목계교, 산행종료
1. 만덕봉, 푸짐하여 덕스럽다. △942.9m봉 오르면서 뒤돌아 봄
▶ 금홍횡단(金洪橫斷)에 들어가며
금홍횡단은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금진나루터에서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까지 산을 이어
가는 도상거리 237.9㎞의 횡단을 말한다. 기점인 금진나루터의 ‘금(金)’ 자와 종점인 홍유릉
(洪裕陵)의 ‘홍(洪)’ 자를 차용했다. 산을 이어간다면서 정맥(正脈)이니 기맥(岐脈) 또는 지맥
(支脈) 등의 용어를 쓰지 않는 것은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에 따르기 때문이다.
산자분수령. 산은 스스로 분수령이 되는 즉,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뜻
으로 산맥(山脈)이 되는 조건이다. 하나의 산맥 곧 산줄기는 물줄기가 그러하듯이 끊이지 않
고 이어질 때까지를 말한다. 금홍횡단은 산을 이어가되 물을 넘는다. 금홍횡단은 상고대 님의
기획이다. 오랫동안 검토하고 분석하여 우리 오지산행에 발표하는 작품이다.
금홍횡단이 역작이 될지 졸작이 될지 예단하기에 섣부른 감이 없지 않으나 저간의 상고대 님
의 독보적인 산행코스 개척이력을 감안하면 이 또한 근래 경험하지 못한 걸작인 역작이 될 것
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금홍횡단 237.9㎞를 12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한다.
오늘 그 첫 구간을 간다.
1-1. 노루귀, 꽃이 지고 나는 잎이 노루귀를 닮았다. 덕우리재 근처에서
▶ 687m봉, ┣자 갈림길, 오른쪽은 피래산(皮來山, △753.9m) 가는 길
일주일은 하루를 위해 즐겁고, 하루는 일주일을 위해 즐겁다. 그 하루는 오지산행을 가는 날
이다. 금진나루터. 나루터 약간 비켜 해안 따라 철책을 둘렀다. 그 너머 백사장에는 밤에도 하
얀 포말의 파도가 왔다 갔다 한다. 시커먼 산릉 한번 우러르고 헤드램프 밝혀 그 기슭으로 접
근한다. 해안 철책은 동네 개들이 지킨다. 우리 인기척을 알고 온 동네 개들이 궐기하여 짖어
댄다.
‘솔향강릉 소지교’ 건너서 얕은 골짜기 갈대숲을 헤치고 지나 생사면 붙든다. 잔솔밭이다. 가
꾸지 않은 잔솔(稚松)이라 아래가지가 무성하게 뻗어 있어 뚫고 나아가기 쉽지 않다. 앞사람
덕 보기도 글렀다. 앞사람과 안전거리 유지하자니 그의 행방이 금방 묘연하다. 일로직등. 더
킹모션하다 엄한 잽 얻어맞고 안면 블로킹하여 저돌(猪突)한다.
어둡기 망정이다. 헤드램프는 눈앞 솔숲에 가린다. 보이는 것이 없어 막 간다. 솔향은커녕 입
에서 단내가 난다. 겨우 한 피치 오른 20분이 퍽 길게 느껴진 된 고역이었다. 능선 마루에 진
입하자 길이 풀린다. 방화선 대로로 난 등로가 앞서간다. 흐트러진 대오 갖춰 나아간다. 우리
들 헤드램프 행렬이 저 아래 옥계 가로등보다 더 볼만하다.
190m봉. 고도 거의 제로(0)에서 올랐으니 제법 오른 셈이다. 데크 전망대를 근사하게 설치했
다. 보이는 건 옥계야경. 쓸쓸하다. 그밖에는 캄캄하여 천지를 구분하기 어렵다. 이정표(금진
초교 0.9㎞)로 보아 금진초교가 주등로 기점이다. 등로는 190m봉 지나서도 잘 다듬었다. 돌
계단 내려 안부 지나고 가파른 오르막 돌길에는 밧줄을 가드레일로 달았다.
262m봉은 평벤치 2개 놓인 솔숲 쉼터다. 이정표는 수시로 정동진과 기마봉, 밤재를 안내한
다. 등로는 솔향 그윽한 오솔길이다. 날이 밝아 옥계항은 발동선 통통거려 부산하고 뭇 산들
은 여기저기서 기지개 편다. 319m봉은 이 근방 준봉이다. SK기지 통신중계탑이 있다. ┣자
갈림길. 기마봉은 오른쪽으로 0.69㎞ 떨어져 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곧장 직진한다.
진달래가 피었다. 그 엄혹했던 겨울을 견디어 낸 기적을 본다. 유희이(劉希夷, 652~680)가 읊
은 “年年歲歲花相似(해마다 피는 꽃은 같아도)/歲歲年年人不同(해마다 사람은 같지 않네)”은
고금의 애석한 정서다. 나는 짐짓 담담해지려 한다. 길섶 바위틈의 연분홍 몇 송이로 온 산길
이 아연 환한다. 임도와 만나고 밤재 0.4㎞다.
밤재. 7번 구 도로가 지난다. 임도는 계속 이어져 산허리 돈다. 임도 따라 한 차례 산굽이 돌고
나서 사면 치고 능선으로 오른다. 후미 기다릴 겸 무덤가에서 아침밥 간단히 먹는다. 오늘 처
음 나온 혜연(가은 님 딸, 초교 6년)이는 초반 긴장한 탓으로 속이 뒤집혔는지 불편해하여 대
간거사 님이 청심환 등으로 처치하였으나 아무려면 종종걸음이 더디다.
소나무 숲길을 간다. 울울한 송림열주(松林列柱)를 지난다. 장관이다. 이제 막 앳된 티를 벗어
나는 소나무 숲이다. 그 기(氣)를 받음인가. 긴 오름길을 쭉쭉 내닫는다. 그 늠름한 기상을 흉
내한다. △509.1m봉을 단숨에 오른다. 이제 등로가 낯익은 것은 작년 5월 5일 이 길로 피래산
을 넘어 청학산으로 가서다. 그때는 △509.1m봉을 낙풍에서 올랐다.
더러 사면에 잔설이 남았다. 엊그제 내린 눈이다. 498m봉 넘고 왼쪽 벌목한 사면에 들러 가야
할 만덕봉을 살핀다. 거기는 설산이다. 완만한 등로가 계속 된다. 등로 주변의 참나무 숲이 소
나무 숲을 닮았는지 무성하다. 넙데데한 ┣자 능선이 분기하는 687m봉. 피래산 정상은 오른
쪽으로 0.46㎞ 떨어져 있다. 우리가 피래산 정상을 어디 한두 번 갔던가. 아무 조망이 없어 이
번에는 가지 않는다. 선두인 김전무 님을 비롯하여 몇몇이 다녀온다.
2. 밤재 지난 소나무 숲
3. 밤재 지난 소나무 숲
4. 피래산 가는 길의 참나무 숲
5. 멀리 왼쪽이 백두대간 석병산, 오른쪽은 만덕봉
6. 왼쪽이 만덕봉, 가운데는 망기봉, 그 너머는 칠성대 산릉
7. 가운데는 망기봉, 오른쪽은 피래산 사면
8. 피래산 가는 길
9. 나침반 공부 중. 가은 님과 가은 님의 딸인 안혜연(초교 6학년), 완주했다. 피래산 전위봉인
687m봉에서
10. 망기봉 연릉
▶ 망기봉(708m)
687m봉 내려 덕우리재 가는 길이 여간 사납지 않다. 엄청 길게 떨어진다. 고도 410m를 떨어
진다. 가파르기도 하다. 중간 야트막한 안부는 돌길이다. 돌무더기와 바위가 성곽으로 쌓였
다. 천혜성곽으로 476m봉을 올랐다가 곧바로 쏟아져 내린다. 476m봉은 오늘 산행 중 드문
조망처다. 망기봉 연릉이 질리게 거대한 장벽으로 보인다.
덕우리재. ┼자 갈림길 안부로 오른쪽 재밑 임곡천과 왼쪽 월천동 낙풍천의 분수령이다. 고갯
마루 양쪽에 거목이 장승처럼 서 있다. 누군가 거목에 치성을 올렸다. 망기봉은 방금 피래산
을 내린 고도에 더하여 네 피치로 오른다. 대기는 새벽 쌀쌀한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풀무질하는 거친 숨으로 덥다. 어디서부터인가 ‘울트라 바우길’ 산행표지기와 함께 간다.
두 피치 올라 주력(酒力) 보충한다. 그 사이 어젯밤 강릉 오는 차 속에서 한숨도 자지 못한 김
전무 님은 배낭 베고 잔다. 자연 님은 길 저축하고자 휴식을 절약하고 먼저 출발한다. 혜연이
가 여러 사람 살리는 것이다. 601m봉 넘고 마지막 피치. 등로는 돌길이다. 등로의 굴참나무
숲이 아까의 소나무 숲만큼이나 멋지다.
망기봉. 708m이다. 오른쪽으로 0.47㎞ 떨어진 △755.2m봉이 망기봉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
인 줄 모르겠다. 발품 덜었다. 혹시 착오일까 하여 여러 지도를 조심스럽게 살폈으나 확실히
708m봉이 망기봉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 박성태 씨의 신산경표, 영진지도, 랜덤하
우스 지도 모두 708m봉이 망기봉이다. 망기봉이란 산 이름의 유래가 어떠한지는 한자가 불
명하여 짐작하기 어렵다.
만덕봉은 망기봉을 관문으로 여러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644m봉, 732m봉, 725m봉 등. 등로
는 순하다. 한 차례 쭉 내린 평평한 안부에서 자리가 아까워 이른 점심밥 먹는다. 식후 신마담
이 타 주는 커피로 입가심까지 한다. 다시 적송 숲을 사열하듯 지난다. 다 우람하다. 732m봉.
좌우로 수개의 첨봉을 거느렸다. 725m봉 넘고 바닥 친 안부. 임도가 지난다.
11. 노루귀(Hepatica asiatica)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뿌리에서 나고 세 갈래로 갈라진다. 이른 봄에 흰색 또
는 연한 붉은색 꽃이 꽃줄기 끝에 잎이 나오기 전에 한 송이씩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
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전체를 약용한다. 산지의 숲 밑에 자라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
다. 장이세신(獐耳細辛)
13. 덕우리재, 치성을 드리는 터이기도 하다
14. 망기봉 오르는 굴참나무 숲
15. 더덕 건화(乾花)
16. 만덕봉 오르기 전 임도에서, 왼쪽부터, 제임스, 백작, 상고대, 영희언니
17. 임도를 질주하는 고라니
18. 만덕봉 오르기 전 임도 주변
19. 만덕봉 오르기 전 임도 주변
20. 호랑버들(Salix hultenii)
버드나뭇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는 5~10미터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넓은 타
원형인데 톱니와 흰털이 있다. 4월에 노란 단성화가 유한(有限) 화서로 피고 열매는 삭과(蒴
果)로 5월에 익는다. 관상용이고 산 중턱이나 산기슭의 습지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만주,
사할린,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 만덕봉(萬德峰, △1,033.4m)
별일이다. 만덕봉 자락에서 갑자기 고라니 두 마리가 튀어나오더니 한 마리는 미처 제동하지
못하여 임도에서 쉬고 있는 우리 곁을 지나 우리가 넘어온 산으로 달리고 다른 한 마리는 제
동하여 되돌아간다. 우리가 있어 그들의 데이트를 방해한 것 같아 미안하다. ‘울트라 바우길’
산행표지기는 임도 따라 왼쪽 산굽이로 돌아간다.
만덕봉 오르는 길. 고약하다. 가깝게는 재작년 여름 칠성대 넘어온 그때도 이랬던가. 간벌한
나뭇가지 넘거나 잡목 숲 헤친다. 특히 철쭉 숲 피하면 미역줄나무덩굴에 온몸이 감겨 몸부림
하여 뚫는다. 애쓰다 보니 판단이 흐려진다. 저기가 정상일까? 공제선은 자꾸 뒤로 물러난다.
선두의 수런거리는 소리가 들려 만덕봉 정상이다. 무인산불감시시스템이 있고, 그 옆은 헬기
장이다. 삼각점은 ┼자 방위표시만 보이고 안내판에 ‘구정 22’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후미가 늦어 두 팀으로 나눈다. 주력은 금홍횡단을 온전히 진행하기로 하
고, 후미는 금홍횡단을 약간 비켜서 선목치 넘어 구하동으로 내리기로 한다. 누가 후미와 동
행할 것인가? 누구라도 선뜻 내키지 않는 일이다. 분위기가 어색해지기 전에 대간거사 님이
자청한다. 해마 님과 자연 님이 아름다운 동행한다. 쉽지 않은 자기희생이다.
그 뜻을 받들어 주력은 △942.9m봉을 향하여 용진한다. 등로는 미역줄나무덩굴이 성가시지
만 완만하다. 항공장애등 철탑 지나고 잡목 숲 벗어나 잠시 평원을 간다. △942.9m봉 오르는
길은 땅에 코 박는 수직사면이다. 갈지자 대자로 그리면서도 허벅지가 뻐근하게 오른다.
△942.9m봉. 무덤 옆에 옛날 원형 대삼각점이 있다.
배낭 털어 먹고 마신다. △942.9m봉에서 Y자 능선이 분기한다. 오른쪽은 칠성대로 가고 금홍
횡단은 왼쪽으로 간다. 오지 맛이 난다. 대세는 내림 길이다. 880m봉 내리고 시야가 흐려지더
니 분설이 날린다. 서설(瑞雪)이다. 송림을 배경으로 사선 긋는 눈보라가 가경이다. 새벽부터
대기가 손 시리게 차갑던 것은 이 눈을 굽느라고 그랬나 보다.
쭉쭉 내려 절벽인 임도 절개지. 비스듬히 난 길로 후덜덜 내린다. 우람한 적송 우러르며 나지
막한 봉우리 넘고 넘는다. 450m 고지 지나고 급전직하로 떨어진다. 스퍼트 낸다. 수북한 낙엽
을 사태로 쓸어내린다. 나뭇가지 주간 휘청하게 잡아가며 제동한다. 안부. 그만 왼쪽 골로 간
다. 35번 도로. 목계교, 엄나무 밭 ‘正心園’ 표지석 앞에서 스틱 접는다.
21. 호랑버들
22. 만덕봉 정상에서, 왼쪽에서부터 제임스. 스틸영, 자연, 상고대, 김전무, 신가이버, 백작,
대간거사
23. 적송 열주
24. 뒤는 백두대간 석병산 연봉
25. 앞의 가운데 능선이 하산 길
26. 부부송, 소나무는 자웅동체이지만
27. 임도 절개지, 신가이버 님
28. 임도 절개지
29. 하산 길
첫댓글 국토 동서횡단 신루트인 금홍고도 첫산행 함께해서 영광스럽습니다. 경이로운 후기글로 다시한번 그 감동 음미해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절개지 내리막에서 버벅버벅 후덜덜 겨우 내려왔는데 백작님은 터벅터벅 걸어내려오는걸 보고 엄청 허탈...나도 어서 내공을 키워야겠다는..ㅠㅠ
고생 많았수다...
누님들, 성님들^^ 저의 욕심(?)과 딸 혜연이의 더딘 걸음으로 송구스럽고, 끝까지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 웬수는 더 많은 ㄷㄷ으로 보답하도록 애써 보겠슴다!^^ 앞으로도 "부녀의 추억만들기"에 끝까정 동참하여 주시는 걸로 믿겠슴다!! 선배님들 쌩유~~^^
가은님! 혜연이 등산화가 약간 큰 것 같았는데..
발이 놀아 발가락or 발바닥이 아팠다면 여성용
생ㄹ대를 깔창으로 보강하면 훨 발이 편하다우^^
부녀님 추억만들기에 저도 동참합니다.
혜연따님 덕분에 저가 살 수 있었네요...ㅎㅎㅎ
저도 사실은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살찐 돼지의 아우성~~~
반성합니다.
내년 2월까지 쭉~~ 같이 해요.....ㅎㅎㅎ
날쌔게 내리 달 리는 고라니의 찰나를 잡으셨네요. 멋진 사진깁니다^^
새로운 노선의 시작! 역시 즐거움입니다
실감납니다. ㅎㅎㅎ
전무님 감솨합니다^^ 참고하겠슴다^^ 역시 꼼꼼하시고 섬세하시기까지...^^ 가은에 대한 무한한 애정??? 맞지요?^^
응
얼떨결에 금홍횡단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산행 갈 수 있는 날이면 무조건 가야하는, 산행 장소를 가릴 수 없는 처지라 얼결에 참석했습니다만, 이런 행운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대간거사대장님의 말씀인즉 좋은 산행은 다 참석하게 되는 백작이라니, 의도치 않게 그리 되나 봅니다.
어쨋건 이런 좋은 기획산행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신 "무딘칼" 상고대형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이번 산행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힘든 내색을 안하려고 무지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표가 많이 났었나 봅니다. 행여나 누가 되지나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가은님 따님 혜연이의 덕(?)을 많이도 봤습니다. ㅎㅎㅎ
많이 반성했습니다.
살찌고 배나오니 힘든 게 당연한게지요.
소나무에 머리라도 쥐박고 싶었습니다. 스스로한테 왕실망....
반성합니다. 열심히 산행다니고, 열심히 운동하고, 술 좀 작작 쳐먹어야겠습니다.
오지산행 한달에 두번 참석하려 합니다. 금홍횡단과 다른 또 한번....
무딘칼 상고대형님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메아리대장성님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멋진 산행글 맹글어주신 드류형님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칼 새로 구입 했습니다^^
무딘칼에서 단칼로 바궈주3
하늘에서 눈을 구워서 만든다는 드류님의 금홍횡단 1탄 산행기를 접하니 함께 못한 아쉬움이 물오른 고로쇠 같습니다.
드류님을 흉내냈습니다만, 구워만든 눈(雪)에 금방 덮혀 버립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첫 눈이 내린 길을 먼저 가는 사람은 그 발자취를 조심해야 한다.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그 발자국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오지 산행의 금홍횡단은 그만큼 중요하고, 가치 있고 귀한 첫발자국입니다.
기획하신 상고대님, 이끌어 주시는 대간거사님, 메아리님, 그리고 같이 산행하신 모든 선배 회원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2탄의 동행을 기원하며........
반갑습니다. 거창 형님~~ 이번주 산행은 거창 3인방 출두하겠네요... 산그림애형님도 출두 신청하셨습니다. ㅎㅎㅎ
다음날 새벽에 거창가야 하는데 무리한다는 것 알지만, 거창 3인방 출두란 말에더욱 빠질수 없겠네요.
동행 기원을 동행으로 수정 합니다.
백범 김구선생의 럿셀이론을 잘 이해했어야 하는데~~
가이버님 알았죠!!^^ 잘게 좀 썰어요~~
온내님~~ 이제부턴 만사 제치고 동참하시죠!
어쩐지 예리하게 그섰다 했네~~~
수고하셨습니다
거워 하시는 모습들이(백작은 빼고) 선합니다^^
우리팀만의 산행코스를 찾다보니 금홍횡단이 나왔습니다.
산행후 넘
수고들 많으셨습니다...혜연양과 가은님의 뜻깊은 추억만들기 산행,,,끝까지 잘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