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거주, "걱정 말고 오세요!" - 한인 전문 부동산 중개업체 '이니'(INI)

[이진희]

10여년전 모스크바에서 유학 생활을 한 A씨. 기숙사가 없는 대학이다보니, 집을 구하기 위해 혼자 모스크바를 떠돌며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 측과 전화로 상담한 뒤 둘러볼 집 앞에서 중개인을 만나기를 수차례 거친 끝에야 간신히 계약할 수 있었다.

A씨가 모스크바에 주재원으로 나갈 준비를 하면서 과거의 기억은 까맣게 잊었다. 모스크바에서 실력과 신용을 인정받은 한인 부동산 중개업체를 소개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모스크바에서 부동산업 자격증을 취득한 '이니'(INI Real estate & insurance, 이니 부동산 및 보험 중개 회사, www.inimoscow.com)였다. 선임자나 지인들에게 아쉬운 소리 한번 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집을 직접 구할 수가 있으니, "모스크바에 처음 오는 사람도 크게 불편할 게 없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부동산업 자격증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 초기에 어쩔 수 없이 '집콕'하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에도 조금 관심을 보였던 B씨. 교포들이 많이 사는 미국보다는 동남아시아와 극동 러시아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으로 여기저기 수소문했으나, 러시아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거의 얻을 수가 없었다. 우연한 기회에 모스크바 부동산 중개업체 INI를 알게 됐으나, 투자 타이밍을 놓쳐 포기했다. 하지만 카톡 메시지로 언제든지 모스크바 현지와 소통이 되니, 노력 끝에 얻은 것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굳이 모스크바 현지로 날아가지 않아도 되니,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투자 시점을 잡아볼 계획이다. 

모스크바 주재원 시절, 러시아 트럭으로부터 접촉 사고를 당한 C씨. INI의 보험 서비스 설명을 듣고는 "사고 트라우마를 씻고 모스크바에서 운전대를 다시 잡을 수 있겠다"고 했다.

전쟁 전, 코로나 사태 전까지만 해도 모스크바에 처음 오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주거 문제에 관한 한 '인공지능(AI)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을 숱하게 들었던 INI가 중단없는 도약을 준비 중이다.

INI는 10년 가까이 주러 대사관과 모스크바 무역관(코트라),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주재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해온 모스크바 전문 한인 부동산 중개 회사다. 코로나와 전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오랜 세월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 정보 등을 토대로 부동산 임대·매매·관리, 각종 보험 및 레지던스 업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애 팀장은 INI가 현지 러시아 중개업체와 다른 점으로는 '소통'을 가장 먼저 꼽았다. "모스크바에서 10~20년 살고 있는 한국인 직원들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서 집을 본 뒤 계약서를 작성하고, 입주 후 인터넷이나 수도, 난방 등 집안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까지 재빨리 해결해 준다는 게 가장 많이 다르지요"

자동차 운행시 필수인 보험 가입의 경우에도, INI는 러시아의 메이저 보험사인 Ингосстрах, ресо사의 '다이렉트 에이전트' 자격을 갖고 있어, 보험사와 직접 접촉하는 것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다. 특히 사고가 났을 경우, 한국과 같은 '대차 서비스'도 가능하다. 러시아 보험회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할 경우, 얻을 수 없는 서비스다. 

INI는 모스크바를 처음 방문하는 초행자들에게는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도 제공한다. 국제무역센터(WTC)와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레지던스'를 알선하는데, 공식 홈페이지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필요한 날만큼 머무를 수 있다. 

B씨와 같은 미래의 부동산 투자자에게는 미리 러시아 부동산에 관한 풍부한 물건과 정보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현지 메이저 건설사의 도움을 받아 모스크바 신축 아파트 단지 카탈로그 (인스타그램 inimoscow)도 만들었다. 신축 아파트 매입시, 모든 과정을 수수료 없이 진행한다는 사실도 빠뜨릴 수 없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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