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질병을 위한 목욕법
목욕이 단지 청결에 관한 문제만은 아니다. 규칙적인 목욕은 몸과 마음과 영혼의 건강을 관리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목욕이라는 단순한 행위는 나를, 나 자신 그리고 나를 둘러싼 주변의 세계와 조화를 이루게 하고, 상한 감정을 진정시키고, 영혼을 고양시킨다. 물은 모든 생명의 작동 과정의 중심에 놓여 있으며, 목욕은 생명에 필수적인 에너지들의 빗장을 열고 변형시킨다.
목욕은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흔한 질병에 대항하는 능력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의학적 상태나 특정 요법에 대해 의심이 들면 먼저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 소금물은 우수한 범용 강장제다. 특히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고, 방부제이자 상처 치료제이다.
● 따뜻한 물에는 진정 효과가 긴장 완화 기능이 있다.
● 수증기는 피부의 활동을 왕성하게 해서 땀이 나게 만든다. 또한 흉부 압박감을 완화하고 호흡기 질환을 경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월풀은 긴장을 풀어주고 에너지를 충만하게 한다. 또한 경직과 근육통을 덜어준다.
● 샤워는 에너지를 회복시켜주고 체질을 강화해준다.
● 찬물은 원기 회복 기능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기능이 있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찬물은 또한 열을 내리게 하고, 갈증을 해소하며, 독성 제거를 돕고, 자극제, 이뇨제, 마취제로 작용한다. 찬물은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멎게 한다. 둔해진 면역체계를 자극하고, 전반적으로 건강한 체질을 만든다. 찬물은 피부 쪽의 혈관을 압축해 피의 흐름을 제한해서, 피를 내부 장기 쪽으로 보낸다. 제한된 혈류는 염증을 유발하는 생화학 반응을 억제한다. 찬물은 특정 부위의 체온을 내려가게 하여 신진대사를 늦추고, 세포가 산소와 영양분을 덜 필요하게 만든다.
● 더운물은 긴장을 풀어주며, 땀의 분비를 촉진하여 체내를 청소한다. 더운물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피부와 근육에 혈류를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향상시키며, 경직을 완화한다. 향상된 혈류 또한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보다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조직에 보내 손상을 복구하게 하며 노폐물 제거를 돕는다.
● 냉온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의 반응 속도를 높인다. 냉탕과 온탕에서 번갈아 목욕하면 호르몬계가 촉진되고, 출혈이 줄어들며, 혈관이 축소와 확장을 반복하여 혈압이 조정된다. 손상 부위에 대한 수축과 이완을 통해 염증을 완화시킨다. 또한 몸의 전기적 잠재력을 키워 효율적인 노폐물 제거를 장려하고 림프계 활동을 촉진시킨다.
심한 상처에는 열을 가하지 말라. 옅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염증 반응과 조직액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찜질
찜질은 고통 완화, 심신의 에너지 회복, 그리고 상처 치료를 위해 목욕과 병행해서 쓰인다.
● 냉찜질은 지혈을 시키고, 부상 후의 고통을 덜어주고, 관절통을 완화하고, 뇌 충혈을 줄여주고, 염증을 억제한다. 냉찜질은 단독으로 쓰이기도 하고(냉각 시) 이중 찜질로 사용되기도 한다(가열 시).
여기서 가열이란 냉찜질을 하면서 마른 천으로 체온에 의해서 서서히 가열되는 습기를 봉인해, 신체의 온기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얼음찜질은 특히 상처, 삔데, 접질린 데 좋다. 얼음을 몸에 직접 대지 않는다. 천으로 싸거나 야채를 냉장 보관할 때 쓰는 가방을 이용한다.
● 온찜질은 통증을 덜어주고, 발한 작용을 촉진시키고,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류머티즘 질환에 도움이 된다.
사우나
● 사우나는 혈액순환을 돕고, 쑤시거나 아픈 증세를 줄여주고, 호흡기 질환과 해독 작용을 돕는다. 사우나를 마치면 약간의 천연 바다 소금과 한 숟가락의 단풍나무 시럽이나 벌꿀을 넣은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스파
● 스파 요법은 광범위한 질병에 좋으며, 전반적인 건강의 보조 수단이다. 온천을 찾아갈 수 없으면, 목욕물에 소금, 오일, 허브 등을 섞거나 샤워기의 압력을 변화시키거나, 머드 팩을 하거나, 또는 아로마 증기로 욕실을 채우는 등의 방법으로 각자의 욕실에서 스파 요법을 할 수도 있다.
월간암
◐세포가 손상되지않는 맹물목욕법
우리는 목욕할 때 목욕샴푸를 문화인인양 착각하며 쓴다. 향도 좋고 때를 밀지 않아도 때가 제거되니 아주 좋아라 쓰게 된다. 그러나 목욕샴푸를 쓰게 되면 세포가 손상이 와서 피부가 거칠어진다. 그래서 목욕후 바디크림을 바른다. 그러면 손상된 피부는 더 손상되게 된다. 바디크림을 바르지 않고는 피부가 거칠어서 견딜 수 없게 된다. 목욕할 때엔 그냥 맹물로 맨손으로 피부를 문질러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때밀이 수건을 써도 좋으나 맨손으로 문지르면 손지압도 동시에 할 수 있어 건강에 아주 좋다. 때가 나오면 나오는대로 안나오면 안나오는대로 피부를 손으로 문질러주면 혈액순환에도 좋고 지압효과로 건강해지는 것이다. 기름이 너무 많다 싶으면 베이킹소다로 문질러주면 아주 잘 제거된다. 목욕을 다 하고 나중에 헹굴 때 구연산을 푼 물로 헹구게 되면 피부에 달라붙은 곰팡이류를 제거하게 되어 피부가 매끄러워지며 눈에 안띄는 작은 벌레 퇴치도 할 수 있다.
처음엔 목욕한 것 같지 않을지도 모른다. 샴푸를 할 때의 뽀드득뽀드득 한 맛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꾸만 하다보면 샴푸로 할 때보다 더욱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샴푸엔 수십가지의 화학첨가물이 들어있다. 피부도 외부 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는데 샴푸로 목욕을 한다는 것은 샴푸를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 샴푸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자.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피부에 발라도 좋다.
천연화장품을 만든다면 먹을 수 있는 재료라야 한다. 맹물로만 목욕하며 손으로 때를 밀게 되면 피부가 촉촉하기에 따로 바디로션을 바를 필요가 없다. 얼마나 경제적이고 건강에 좋은 방법인가. 오늘부터 맹물로 목욕하고 머리도 감으시라. 빠지던 머리카락도 진정될 것이다. 따듯한 물을 이용하여 손으로 문지르면 생체전기도 발생한다. 몸에 부족한 생체전기를 공급하게도 되니 맹물맨손 목욕법은 무병장수하는 길이다.
목욕은 몸에 좋은 보약이다. 필요한 약재와 피해야 할 약재를 고려해
보약을 짓듯 목욕도 몸 상태를 알고 적절한 방법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