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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해양 실크로드 문명 대탐사 · 2016.01.03
| 1661년 대만을 통치하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함대에 맞서 1년여간의 전쟁끝에 대만을 수복한 영웅 정성공(鄭成功)은 제국주의 세력에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던 중 · 근세 중국 역사의 자존심이었다. 구랑위섬에 위치한 정성공의 동상(사진 오른쪽 윗부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G2로 부상한 중국의 스텔스 구축함이 동중국해로 출항하고 있다.샤먼=김춘식 기자 | |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와 富를 지배한다”
# 지난해 12월 2일,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에서 바다로 나가는 길목인 창러(長樂) 진강투이(金鋼腿). 저 멀리 대형 선박들이 출항하는 모습이 보인다. 명나라 정화(鄭和 · 1371~1433) 함대가 1405년부터 1433년까지 7차례에 걸쳐 남중국해와 인도양, 아프리카 연안까지 30여 개국을 원정할 때 항해를 시작했던 곳이다. 강폭이 족히 수㎞는 돼 보이는 민(?)강 하구에 거대한 정화 조각상이 우뚝 서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조각상 높이 14.05m는 첫 원정에 나선 1405년을, 초석 2.8m는 28년간의 원정 기간을 의미한다.
인근에 조성된 ‘창러 하이쓰(海絲 · 해양 실크로드)관’ 앞마당에는 길이 20여m, 높이 7~8m의 돌로 만든 거대한 보선(寶船)이 세워져 있었다. 실물은 120m나 됐다고 한다. 고대 해양 실크로드의 출발지였던 푸젠성에 이런 조각물이 세워진 것은 다시 바다로 나가려는 중국의 ‘해양 굴기(窟起 · 우뚝 섬)’를 상징한다.
# 지난해 12월 6일, 푸젠성 샤먼(廈門)의 구랑위(鼓浪嶼)섬. 19세기 말 중국을 침략한 서구 열강의 대표 주자였던 영국이 조계(租界)를 설치하고 약탈적 무역을 했던 곳이다. 유명 관광지로 변신한 이곳은 중국인뿐 아니라 각국의 여행객으로 넘쳐난다. 그러나 이 섬에 들어가려는 외지인은 황당한 차별 대우를 감수해야 한다. 구랑위에서 배로 5분 거리인 샤먼항 허핑(和平) 부두는 샤먼시민 전용이어서 외지인은 이용할 수 없다. 외국인을 포함해 외지인은 배로 20여 분이나 걸리는 샤구(厦鼓) 부두를 이용해야 한다. 요금도 허핑 부두(편도 8위안, 약 1430원)의 네 배가 넘는 35위안을 내야 한다. 푸념하고 따져도 소용없다. 이런 막무가내식 배짱은 어디서 나올까.
청나라 때 네덜란드로부터 대만을 수복한 정성공(鄭成功 · 1624~62) 장군의 동상을 둘러보고 구랑위를 빠져나올 무렵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스위스 인터내셔널호텔 인근 샤먼항 허핑 부두 쪽에 정박해 있는 중국 해군 동해함대 소속 신형 구축함 두 척에 답이 있었다. 19세기 말에 ‘아시아의 병자’로 조롱당하던 중국이 이제는 당당하게 군사대국으로 변신해 자국 이익을 한 치 양보 없이 지키겠다는 실력 과시처럼 비쳤다.
금융 서비스 영역 확대
| | | 푸젠성 창러에 위치한 정화의 동상. 지도의 루트는 본지 해양실크로드 문명권 탐사 취재팀이 정화의 발길을 좇아 탐사할 지역이다. | | 중국이 다시 바다로 향하고 있다. 고대부터 대륙과 바다를 동시에 호령했던 중국은 명나라 중기 이후 대륙국가로 위축됐다. 1840년 아편전쟁을 계기로 서구 열강의 침략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175년이 지나 체력을 회복한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다시 힘을 해양으로 투사하려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 one belt one road) 구상이다. 이는 고전적 의미에서 동서 바닷길을 연결하는 실크로드를 넘는 중층 복합적 개념이다. 각각의 항구는 다시 육상의 벨트와 연결돼 거미줄 같은 망상으로 세계를 촘촘히 엮어 내게 된다. 중국과 국경을 마주한 14개 주변 국가를 연결한 뒤 다시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계시키는 실크로드 경제벨트(一帶)에, 중국 연해에서 출발해 인도양~지중해~남태평양을 연계해 개발하려는 해상 실크로드(一路)를 결합한 해륙(海陸) 복합구상이다.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도 맥이 닿아 있다. 한 · 중이 윈윈을 도모해야 하는 이유다.
2015년은 명나라 정화 함대의 원정 610주년이었다. 영국의 탐험가 월터 롤리(1552~1618)는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무역을 지배하고, 세계의 무역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의 부를 지배하며, 마침내 세계 그 자체를 지배한다” 고 역설했다. 중국이 ‘바다의 고속도로’를 뚫으려는 이유다.
2016년 병신(丙申)년을 맞아 중앙SUNDAY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루트를 따라 대탐사에 나선다. 남중국해 연안의 베트남 ·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와 인도양 · 아프리카 · 홍해 · 지중해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따라 펼쳐진 해양 문명의 자취를 찾아 21세기 해양 실크로드의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자는 취지다.
이번 탐사에는 본지 취재진과 함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 원장 김성귀),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 주강현 원장이 동행한다.
중국, 6개 거점 지정해 해양 실크로드 영광 재현 박차
명나라 황제가 바다로 나가는 것을 금지했던 ‘해금(海禁)’ 정책을 폈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거의 빗장을 푸는 또 다른 ‘해금(解禁)’ 쪽으로 180도 방향을 바꿨다. 중국은 왜 다시 바다로 나가려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들고 중앙SUNDAY 해양 실크로드 문명 탐사대 1진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8일 동안 중국 동남부 연해 지역인 푸젠(福建)성과 광둥(廣東)성을 찾았다. 중국에서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전략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리훙제(李鴻階) 푸젠성 사회과학원 부원장 겸 중국 해상실크로드 연구센터 주임은 “해상실크로드 전략 차원에서 바닷길 건설, 항공 허브 구축, 육해 연계 교통로 건설, 정보통신 통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며 “샤먼에 신공항을 건설하고 동남항운센터와 크루즈 모항도 짓고 있다” 고 소개했다.
중국 정부는 2015년 4월 푸저우(福州) · 샤먼(廈門) · 취안저우(泉州) · 장저우(?州) · 푸톈(蒲田) · 닝더(寧德) 등 6개 도시를 해상실크로드협력전략지점으로 지정했다. 대규모 항구가 건설되고 연해 도시들을 고속철로 연결하고 있다. 리훙제 부원장은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하고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의 64개국 44억 명과 일대일로(一帶一路)를 구축하려는 것은 중국이 세계와 융합해 다 함께 발전하고 ‘중국몽’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 이라며 “중국은 혼자 즐기는 것보다 다같이 즐기는(獨樂樂不如衆樂樂) 방향으로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진장 딩스(丁氏) 사당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2007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스포츠용품 대기업인 안타(安踏)그룹의 딩스중(丁世忠 · 46) 회장이 아랍인 후손이란 사실이다. 중국 1위 패션스포츠 용품업체 터부(特步)유한공사의 딩융보(丁永波 · 46) 총재도 같은 집안이다. 약 1000년 전에 아랍인들이 해상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에 정착했고 1000년이 지나 중국 땅에서 대기업을 일궈 21세기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다시 전 세계 진출을 꿈꾸고 있다.
광둥성에서 해상실크로드의 중심도시는 역시 광저우다. 19세기 말 세관이 있던 곳 주변의 사몐(沙面)거리의 옛 영국 영사관 앞에는 중국인과 영국인이 거래하며 주판알을 굴리는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그만큼 광저우는 자고이래로 산물의 집산지 이자 무역의 중심지였다. 광저우는 신생 독립국이던 미국이 처음 중국과 만난 곳이기도 하다. 미국 선박 중국황후(Empress of China)호가 1784년 2월 22일 뉴욕항을 출항했다. 배는 1만3000해리를 6개월6일간 항해해 8월 28일 광저우 황푸항에 도착했다. 모피와 면화 등을 중국에 팔고 찻잎 · 도자기 · 비단 · 향신료를 사서 12월 28일 다시 출항했다. 중국황후호는 3만 달러의 순이윤을 남겼다. 영국이 당시 미국 대륙에 금수 조치를 내리면서 궁지에 몰렸던 미국에 중국은 탈출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지금 미국과 중국은 세계 패권을 놓고 경쟁국 관계가 됐다. 특히 남중국해를 무대로 한 치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21세기 해상실크로드를 개척하려면 반드시 뚫고 지나가야 할 관문이 바로 남중국해다.
베트남 · 필리핀 · 말레이시아 등의 반발이 거세다. 무엇보다 미국의 견제는 노골적이다. 남중국해가 중국 해양실크로드가 넘어야 할 첫 관문이자 가장 중요한 장애물이라는 인식은 중국 내 전문가들도 예외가 아니다.
천궁위(陳功玉) 광둥성 중산(中山)대 공상관리과 교수 겸 광둥남방해양연구원장은 “일대일로의 궁극적 목적은 포화 상태인 중국 상품의 수출로를 확보하자는 데 있고 중국 제품 수입국들의 물류 인프라 구축을 중국이 도와주려고 한다” 며 “해상실크로드의 관문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 고 말했다.
장윈링(張蘊嶺)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남중국해는 해상실크로드의 출발점인데 첫발을 잘 디뎌야 중국이 밖으로 더 뻗어나갈 수 있다” 며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으로) 어떻게 평화로운 발전을 이룰 것인지 전 세계에 답을 내놔야 한다” 고 강조했다.
- 중앙선데이 | 제 460 호 | 광저우·푸저우·샤먼·취안저우=장세정 기자 | 2016.01.03 |
[신년기획] ‘해양 실크로드 문명 대탐사’ - 남중국해 -상- |
‘정화 정신’ 망각한 중국, 海禁정책 펴다 식민의 아픔
해양 실크로드 문명사의 첫걸음을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앞세우는 중국 정부는 정화(鄭和)의 대원정이 시작된 난징(南京) 정도를 기점으로 잡는데 정화는 명나라 사람이니 한참 후대의 일이고, 고민 끝에 광저우(廣州)로 날아갔다. ‘광둥 해상 실크로드 박물관’에서 시작하면 남중국해 해양 실크로드의 신비를 파헤쳐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 중앙선데이 | 제 460 호 |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장 | 2016.01.03 |
[신년기획] 기대 · 우려 교차하는 ‘일대일로’ 정책 |
중국의 해양굴기는 한국에도 새로운 기회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놓은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은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경제 · 외교 전략이다. 중국은 막강한 외교력과 자본력을 앞세워 이 구상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17개 회원국에서 의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 출범됐고 16~18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소식을 할 계획이다
- 중앙선데이 | 제 460 호 | 박문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국연구센터 전문연구원 | 2016.01.03 |
[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해양 실크로드 문명 대 탐사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수 년전 실크로드를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내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출발해 투르판(吐魯番)-쿠처(龜玆)- 파미르 고원을 거쳐 중국의 서쪽 끝 카스(喀什)로 이어지는 이레간의 육로여행이었습니다. 버스에 몸을 싣고 하루 10시간 넘게 서쪽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던, 꽤 고단한 여정이었지만 일행을 인솔했던 중앙아시아 전공 학예사 선생님의 친절한 ‘강의’ 덕분에 고대사와 인류학 · 문화교류사를 섭렵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던 황홀한 여행이었습니다.
수백년에서 수천년을 거슬러올라가는 시간여행-. 한나라의 장건,당나라 고승 현장법사, 그리고 신라의 혜초가 지나갔을 그 옛날 비단길을 되밟으면서 두근거리는 설렘과 전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소설 ‘서유기’의 무대로 삼장법사가 넘었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붉은 사암언덕 화염산, 텐산대협곡,교하고성,조선족 화가 한낙연의 글씨가 벽면에 남아있는 키질 석굴, 청 건륭제의 첩이었던 위구르족 출신 향비(香妃)가 묻혔다는 향비묘,이슬람 모스크와 바자르(시장)까지. 시간이 쌓이고 공간이 덧칠되면서 이질적이고 이색적인 것들이 뒤섞여 빚어낸 묘한 조화의 기억이 지금도 또렷합니다.
실크로드란 이름을 처음 붙인 사람은 독일의 지질 ·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였던 리히트호펜(1833~1905)이라고 해요. 이 사람이 중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책을 썼는데 이 책에서 중국-중앙아시아-서북인도 일대에 걸쳐 형성됐던 무역로를 ‘실크 로드’라고 명명한 데서 비롯됐다는게 정설입니다. 당시 주요 교역품이 중국 비단이었던 데서 착안한 이름이죠.
고대 중국인들에게 처음 ‘비단길’을 열어준 사람은 한나라 관리 장건입니다. 북쪽 국경을 넘어 약탈을 일삼던 흉노 때문에 골치를 앓던 한 무제는 BC 139년, 흉노와 원수지간인 대월지(터키·이란계)와 동맹을 맺어 흉노를 칠 계략을 세우고 장건을 서역에 파견합니다. 대월지는 흉노에게 땅을 빼앗겨 파미르 고원 서쪽,지금의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일대로 쫒겨나 살고 있었기 때문에 월지를 만나러가는 원정길 자체가 큰 모험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장건은 도중에 흉노에게 붙잡혀 10년넘게 인질 생활을 합니다.결혼해 자식까지 낳고 살았으나 13년만에 탈출에 성공해 한나라로 돌아갑니다. 장건은 무제에게 서역국에서 보고 들었던 정보와 문물을 소개하면서 그들과 교역할 것을 권합니다. 장건의 서역출사가 시발이 돼 한나라가 서역국들과 교역을 시작하면서 역사적인 비단길이 열리게 된거죠.
실크로드는 교역로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종교가 소통하는 루트 역할도 했습니다. 현장 · 법현 · 혜초 같은 고승들은 불교 경전을 수집하고 성지를 순례하기 위해 비단길을 따라 인도로 갔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섞이고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입니다. 그리스 · 로마의 문화와 인도의 불교 문화가 섞여 탄생된 간다라 미술이 비단길을 타고 전파된 것도 이런 이치지요.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출현한 것은 빙하기가 끝날 무렵인 3만여년 전이라고 합니다. 인류학자들 중에선 호모 사피엔스가 오늘날의 인류로 진화돼 온 비결로 장거리 여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란 점을 꼽는 견해도 있습니다. 일견 타당해보이는 학설 아닌가요.여행은 교류이고 소통입니다.소통은 모방을 낳고,모방이 또다른 창조로 이어지면서 인류는 진화해온 것 아닐까요. 안주하지 않고 탐험하는 것,서로 포용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DNA가 인류를 진화시켜온 경쟁력의 원천이 아니겠습니까.
2016년 병신(丙申)년을 맞아 중앙SUNDAY는 ‘해양 실크로드 문명 대 탐사’ 기획을 준비했습니다.실크로드의 바닷길을 따라가면서 펼쳐졌던 해양 문명의 교류사를 되짚어보고 해양 실크로드의 현재적 의미를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중국몽(中國夢)’을 들고나온 시진핑(習近平)주석의 국가발전·외교 전략의 핵심은 이다이이루(一帶一路) 구상입니다. 이 구상은 주변국들의 협력과 환영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미국·일본과의 대립과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합니다. 국익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는 이 기획을 관통하는 메인 테마이기도 합니다.
육상 실크로드가 장건에서 출발했다면 해양 실크로드는 명나라 환관이던 정화(鄭和)에서 시작됩니다. 명 황제 영락제의 지시를 받은 정화가 1405년부터 1433년까지 7차례에 걸쳐 남중국해와 인도양 · 아프리카 연안까지 30여개국의 원정에 성공함으로써 중국은 대륙과 바다를 동시에 호령하는 강대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여정은 정화 원정대의 출발점인 푸젠(福建)성에서 시작합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 주강현 원장이 중앙SUNDAY 취재진과 함께 시리즈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 중앙선데이 | 편집국장 이정민 | 2015.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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