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464번. 안녕하세요 / 예수님의 왕권을 가지고 오신다는 말씀. 2003-11-12. 마16:27-28, 요16:16-22, 시110:1, 요21:20-22
성경을 보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저한테 큰 혼돈을 가져 왔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님이 누구한테 말씀하신 건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이 아직까지 왕권을 가지고 오시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왕권을 가지고 오신다함은 재림이 아닌지요? 암만 생각해도 부활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거기 섰는 사람 중 아직까지 살아있는 사람은 없겠죠.
그렇다면 죽기전에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자란 말은 누구를 말함이며 이 말씀은 어떻게 해야 성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군여 체증이 사라질 수 있도록 밝히 일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응 답>
예수님의 왕권을 가지고 오신다는 말씀.
왕권을 가지고 오신다는 주님의 말씀은?
예수님은 마16:27절에서 그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올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이라고 하신 후, 28절에서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고 하시므로 이 사건이 마치 그의 재림의 시기를 가리키는 듯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주의 재림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 당시 이 말씀을 들은 주님의 제자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이 주의 재림을 가리킨 것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1)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이 17장에 나오는 변화산의 변화된 주님의 모습을 가리킨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변화산에서의 예수님의 변화는 잠깐 동안일 뿐 그의 왕권을 가지고 오신 모습은 아닙니다.
(2) 다른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을 예수님의 부활과 결부시켜 주님의 부활의 영광을 가리킨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님의 부활한 몸은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영화로운 몸이시지만 죽음에서 살아나신 모습이지 왕권을 가지고 오신 모습은 아닙니다.
(3) 또 어떤 사람은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이런 주장은 대단히 타당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자신이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성령으로 다시 오실 일에 대하여 대단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고 하셨을 때 제자들은 이 말씀의 뜻을 알 수 없으므로 예수님이 그들의 묻고자 하심을 아시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요16:16-22).
이 말씀은 주님이 성령으로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 말씀의 흐름을 보면 그가 큰 영광으로 오실 것임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오순절의 성령의 임하심은 예수님이 분명히 왕권을 가지고 오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오순절을 기점으로 그의 나라인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고 친히 그 머리가 되시므로 왕이 되셨습니다. 그는 왕권의 소유자로 지금 교회를 다스리시며 우리는 그 분을 우리의 왕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는 왕권을 가지고 우리의 생명과 생애를 지켜 주십니다.
왕권을 가지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는 것을 가룟 유다는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 왕권을 가지고 오신 주님을 지금 우리의 심령 속에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 왕은 이 세상 끝날 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왕을 힘입어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464-1번. Re: 예수님의 왕권을 가지고 오신다는 말씀 / 형제의 의견 또한. 2003-11-13
안녕하세요 목사님. 전에 질문으로 찾아뵈었던 서판식입니다. 목사님에 답변에 수긍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자의 왕권 갖고 오심이 성령 강림으로서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한 절 앞인 마 16:27절을 보면 분명 각 사람의 행위를 심판하러 오시는 모양으로 주 재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떨쳐지질 않고, 만일 심판하러 오실 때의 당신 모습을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온다'고 말씀하셨다면, 시편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하신 말씀대로 당신은 보좌 우편에 계셔야 합니다. 거기 계셨다가 보좌 우편을 떠나 이제는 만왕의 왕으로 144,000명과 함께 지상에 재림하실 때 이 말씀이 이루어져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살아있을 제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난감한데...
저의 소견에는, 요 21:20~22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러라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과이냐" 말씀하신 것이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온다'는 말씀과 어떤 상관이 있는 듯도 싶습니다.
모든 제자가 메시야의 어린양의 사명을 전파하고 부활과 성령강림을 전파하다가 죽었지만, 사도요한 만큼은 다시 오실 만왕의 왕에 대한 사실을 정확하게 묵시로 보았으니,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하였을지라도 그는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본 자가 아닌가 하는 소견입니다.
다만 예수님은 마 16:28절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고 '복수'로 말씀하셨는데, 사도요한은 1명인 '단수'라는 것이 좀 맘에 걸리는군요.
이러한 생각을 예전부터 해보았는데, 마침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이 질문을 하셨기에 저의 생각도 말씀드려 봅니다. 저의 부족한 소견에 대해서 목사님의 어떠한 평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응 답>
형제의 의견 또한.
서판식 형제께 !
형제의 글은 매우 날카롭고 또 분석력과 추리력이 대단한 예리한 글입니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고 하신 말씀에서, "본다"고 하신 말씀은 재림의 계시를 가리킨 것이 아니라 실제로 왕권을 가지고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볼 때, 형제의 설명 역시 만족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일듯 싶습니다.
이 성경구절은 그 어법이나 표현이나 실현 시기에 대한 분명한 표현으로 볼 때, 누구라도 본문의 말씀 그대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구절이라 생각됩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구원이나 주의 재림에 있어서 반드시 해석해야 할 불가피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므로 이 정도로 덮어 두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듯 생각됩니다.
2003년11월13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