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시인은 병상에서 원수들로부터 조롱을 받으며 하나님께 회복을 호소하였습니다. 자신이 빈약한 자를 귄고하였음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주실 것을 간구한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시므로 자신의 원수가 반드시 멸망받게 될 것을 확신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함으로 시를 끝맺고 있습니다.
1. 긍휼을 베푸는 자의 받을 복
1) 가난한 자를 권고하는 자의 복
시인은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건짐을 받을 것이라고 진술합니다. 약한 자에게 긍휼을 베푼 자가 하나님께 긍휼히 여기심을 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여 긍휼을 베푸는 자만이 하나님께 긍휼하심을 입어 심판을 면할 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약한 자를 돌보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선행으로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a.가난한 자들을 구제함(시112:9)
b.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김(잠14:21)
2) 세상에서 복을 받음
가난한 자를 권고하는 자는 재앙의 날에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여호와께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행을 하는 자가 세상의 삶에서도 풍요롭고 빛나는 삶을 꾸려 나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구제하는 자를 기뻐하고 복 주심은 그 행위가 하나님을 경외함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닳아 이웃을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에게 복을 주셔서 더 많은 선행을 할 수 있게 십니다.
a.도로 찾게 되는 구제 재물(전11:1)
b.생명을 얻게 하심(렘45:5)
3) 병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긍휼
시인은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 주심을 고백하여 가난한 자를 권고하는 자주 하나님께 병 고침의 은혜를 입게 됨을 진술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신 생명의 주로서 의술로 고칠 수 없는 병을 모두 고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병 치유 역사는 구약에서 여러 번 증거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병든 자를 긍휼히 여기심(빌2:27)
2. 병상에서의 간구
1) 내 영혼을 고치소서
시인은 병상에서 하나님께 구하기를 자신을 긍휼히 여기시어 영혼을 고쳐 달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병이 범죄로 말미암았음을 깨닫고 먼저 영혼의 죄를 회개한 것입니다. 모든 병이 범죄로 말미암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 징계의 채찍을 맞아 질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긍휼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죄 사함의 은총을 베푸시며 구원의 복을 허락하심을 의심 없이 믿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고 육신의 병을 고쳐 주시는데, 시인과 같은 경우에는 죄 사함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게 됩니다. 예수께서도 육신의 질병을 고쳐 주시면서 영혼의 질병인 죄 씻음을 선포하셨습니다.
a.영혼을 건지심(시6:4)
b.도로 낫게 하심(호6:1)
2) 원수의 악담
시인은 자신이 범죄로 인하여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이 원수에게 방해 거리를 제공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이르기를 악한 병이 들었으므로 이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시인에 대해 조롱하며 기뻐했습니다. 심지어는 시인의 떡을 먹던 친구까지도 그를 배반하였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함께 먹고 마시던 가롯 유다가 자신의 배신함을 표현할 때 본절을 인용하셨습니다(참조, 요13:18)
방해함 시102:8)
3. 원수에 대한 대갚음을 구함
1) 나로 보응하게 하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을 일으켜 주셔서 자신으로 원수들에게 대갚음하게 해 달라고 구하였습니다. 시인이 병상에서 일어나는 것 자체가 시인을 해하려고 속임수를 꾸미던 원수들에게 보응하는 길이었습니다. 시인이 병상에서 일어나면 그들의 기쁨과 즐거움이 슬픔과 탄식으로 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인이 원수에 대한 보응을 구함이 하나님의 사랑의 법에 어긋하는 것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시인의 간구는 하나님의 공의를 구한 것으로서 복음과 배치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쳐서 능히 일어나지 못하게 함(시18:37-38)
2) 원수가 승리하지 못함
시인은 원수가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공의로 판단하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범죄하였지만 하나님께 회개함으로써 죄 사함을 받았음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믿음은 구원의 확신 있는 견고한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때 누구도 자신을 정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a.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숨(출15:6)
b.주께서 악으로 갚으심(시54:5)
3) 이스라엘의 하나님 찬양
시인은 이스라엘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시를 끝맺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의 언약과 관계된 용어입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시어 언약을 맺으시고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언약 속에 거하는 모든 자에게 구원과 승리를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의 역사를 체험한 자가 하나님을 마땅한 의무인 것입니다.
주와 함께 있게 하심(요17:24)
결론
가난한 자에게 긍휼을 베푸는 자가 하나님께 영육간에 복을 받고 의인을 대적하는 악인이 징벌을 받음을 하나님의 공의의 결과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믿고 이 땅에서 선행을 행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선한 일에 힘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더 큰 능력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