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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금)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아내 두둔하다 끝난 尹 기자회견... 고개 숙였지만 의혹은 여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140분 담화·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아내 처신으로 걱정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사과는 했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며 11차례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다. 하지만 형식에 그쳤다. △공천개입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과의 관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 등 정국을 뒤흔든 이슈에 대해 설명을 흐리거나 반박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진정성과는 거리가 멀었다.어떤 부분에 대한 사과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피해갔다. "소탈하고 진솔했다"는 일부 긍정적 평가와 달리 시종일관 김 여사를 감싸는 부분이 도드라져 득보다 실이 컸다. 윤 대통령의 남은 절반 임기를 좌우할 분수령이 되는 자리였지만 정국의 반전을 꾀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관심의 초점은 취임 전날(2022년 5월 9일) 명씨와의 통화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얼마나 속시원하게 털어놓을지, 김 여사 관련 논란을 잠재울 전향적 해법을 제시할지에 맞춰졌다. 윤 대통령은 먼저 담화를 통해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친 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저 자세는 여기까지 였다.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 오히려 갈등은 깊어지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특검법 수용을 거부하고 국민 여론이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판단하면 사퇴나 임기단축 개헌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140분 담화·회견서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아내 처신으로 걱정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의혹은 野黨에 의한 침소봉대 측면이 있다며 특검은 삼권분립 위반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힘.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野黨은 “尹이 끝내 국민을 저버리고 김건희 여사를 선택했다"며 "알맹이 없는 사과, 구질구질한 변명, 구제 불능의 오만과 독선으로 넘쳐났다”며 맹탕 회견이라고 혹평.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尹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후 별도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침묵.
韓이 요구한 尹 직접 사과·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쇄신 개각·김건희 대외활동 즉각 중단·특별감찰관 임명 등 5대 요구가 반영 됐는지를 평가하면서 향후 입장을 두고 숙고에 들어간 모습.
▶더불어민주당은 윤이 대국민 담화에서 공천개입 의혹 등을 부인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에 따라 국회 안팎의 전면적 대여투쟁과 공천개입 의혹 관련 명태균씨 녹취 파일을 추가 공개하며 여론전을 강화할 전망.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尹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담긴 녹취를 확보했다며 尹 주장을 반박할 추가 녹음 파일 공개를 시사. 尹·김金 연루된 육성이 추가로 나온다면 국면 전환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임.
▶트럼프 美國 대통령 당선인이 北韓 핵보유 인정 대신 핵실험과 추가 핵개발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정학 전문가들의 전망이 제기.
對北 유화책 바탕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3차 美-北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평화를 목표로 北韓과 관계 개선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임.
[정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향후 트럼프 정부에서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 한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미간 협력 관계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함.
트럼프는 미국 중심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고 미국 내 제조업과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미국 위주로 재편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음.
[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1조 3800억원이라는 재산 분할이 걸린 이혼 소송의 상고심 심리를 계속할지 심리불속행 여부가 8일 대법원에서 결정 날 전망.
'노태우 300억 약속어음 비자금'이 재산 형성과 증식에 영향을 줬는지도 쟁점이며, 崔는 약속어음이 돈을 받았다는 증빙이 될 수 없고 실체도 없으며 盧의 기여가 없다고 주장.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상장 후 처음으로 5000억원 규모의 보유 주식 1500만주 가량을 매각하고 200만주를 자산 기부한다고 밝힘.
金의 쿠팡 지분율은 9.77%로 소프트뱅크에 이은 2대 주주지만, 1주당 29배 의결권 주는 ‘차등의결권’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75.8%의 의결권을 갖고 경영권을 행사해 오고 있음.
▶포스코홀딩스(장인화 회장)가 中國 업체간 제품 경쟁이 심화되면서 적자 진통을 겪자 장쑤성 장자강시 소재 PZSS(포스코장가항스테인리스) 지분 매각하는 유동화 작업을 진행 중임.
장인화 회장은 철강 등 2차전지 소재·신소재 사업을 성장시키고 경쟁력 저하 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음.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의 채무상환자금 조달 등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
보통주 901만 5,667주가 신주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5만 5,459원으로, 5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유치.
▶현대차의 쏘나타, 그렌저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트랜시스(여수동 대표)노동조합이 “현대차 만큼의 성과 보상’을 요구한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현대차 아산공장 일부 라인에서 생산차질을 빚기 시작.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 지배구조는 현대차(41.1%), 기아(40.4%), 현대모비스(15.7%), 현대위아(1.9%) 등으로, 현대차의 지배를 받고 있음.
현대트랜시스 파업에 따른 완성차와 부품 생산피해가 현대차 울산 1·2공장, 기아 광주 1·2공장, 트라닉스 지곡공장에 이어 현대차 아산공장까지 6곳으로 늘어남.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아파트와 광진구청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50대 근로자 A씨가 결국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
28일 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작업하던 A씨가 지하 5층으로 추락 했고, 현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9일 만인 6일 사망.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전직 임직원들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
재판부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피고인들은 공모해 언론사 통해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의도적 보도하게 했음에도 오히려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기사화한 언론사에 잘못을 돌려 혐의를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
▶엔비디아가 7일 경기 테크 데이를 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다음 단계는 GPU발전으로 실제 세계를 구현한 시물레이션 환경에서 로봇의 학습을 가능케 해 로봇, 자동차 등 실물이 실제로 움직이는 피지컬 AI 혁명이 될 것이라고 밝힘.
엔비디아 관계자는 3D 개발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 옴니버스가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
▶반도체·휴대전화·자동차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
7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11억2000만달러(약 15조5800억원) 흑자로 집계. 직전월 대비 두 배가량 늘었고, 역대 9월만 놓고 봤을 땐 세 번째로 큰 규모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은 3주 연속 소폭 감소.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움직임이 있으나, 대출 규제로 매물이 적체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
[사회]
▶’尹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핵심 인물 명태균씨가 8일 검찰 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어느 수준까지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
檢察은 明이 2022.6. 재보선 때 당선된 김영선 전 의원에게 매달 세비 중 절반(총9000여만원)받은 경위, 尹 대선 후보 때 3억7000만원 상당 여론조사가 무상으로 해준 의혹, 창원 국가산단 선정 과정 개입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
▶교수인 어머니가 제자에게 대필시킨 논문을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 입시에 이용했다가 서울대로부터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대학원생이 학교의 처분에 불복해 낸 민사 소송 2심에서도 패소.
A(7월 서울지법,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는 국내 굴지 대학교 교수인 어머니 李 교수(7월 서울지법,징역 3년 6월 선고)가 대학원생 제자에게 대필시킨 논문에 이름을 올렸고, 이 경력으로 2018년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 했으나 논문대필 의혹이 확인 된 이듬해 8월 입학 허가가 취소됨.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관계사 비덴트의 실소유주 의혹 받는 강종현 씨가 빗썸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공시하지 않은 혐의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 조치를 받음.
姜은 특정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고 청탁하며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수십억 원을 건넨 혐의로 징역 1년6월형을 구형받은 바 있음.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SK하이닉스의 중국인 직원 A씨(36·여)에게 법원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A는 201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반도체 설계상 불량 분석 부서에서 일하다 2020~2022년 中國 현지 법인서 B2B 고객 상담 팀장급 직원으로 근무하다 2022년 6월 국내 복귀한 뒤 같은 달 中國 화웨이로 이직함.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정형외과가 폐업 위기에 내몰리자 환자 유치를 맡을 행정실장을 고용해 허위 후유장해진단서를 발급해 환자들을 끌어모았다가 경찰에 적발.
행정실장은 보험사고 발생 시 손해액·보험금을 산정하는 손해사정사를 고용한 뒤 가짜 후유장해진단서를 만들어 환자들을 모있고, 환자들은 허위 진단서를 이용해 보험사 20여 곳에서 총 3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냄.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녀의 가짜 영상, 가짜 목소리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부모를 협박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가 국내외에서 퍼지고 있다고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주의보를 발령.
실제 중국인 A 씨는 제주도 여행 중인 딸이 울면서 소리치는 딥페이크 영상과 8억원 요구 협박의 익명 문자메시지를 받았고,이를 중국영사관에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멀쩡하게 관광 즐기고 있는 A씨의 딸을 발견함.
▶현직 경찰관이 압수된 금품을 빼돌리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경찰은 압수물 보관실의 시설 및 장비를 개선해 보안을 강화하고, 점검 체계도 보완하기로 함.
경찰 관계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느냐는 질책도 있지만, 소를 놓쳤더라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개선 대책을 실시하면 압수물 횡령 사건을 99.9%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함.
▶전국 법원 홈페이지 접속이 7일 오후 일시 중단).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주요 정부 부처에 이어 법원 홈페이지도 외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았고 일련의 공격이 친러시아계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추정.
▶대법원이 ‘외부의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법관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 안건으로 올릴 방침.
정치·사회적으로 첨예한 판결을 두고 법관 개인을 공격하는 ‘좌표찍기 현상’이 반복되자 법원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임.
▶범죄 조직과 결탁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성매매·도박 광고 등 수십억 건의 불법 문자를 뿌린 ㄱ문자’ 대표 A(39) 씨 등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힘.
A 씨 등은 2015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등의 의뢰를 받아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 불법 의약품, 성매매·도박 광고 등 정보통신망법상 발송이 금지된 불법 문자 총 28억 건을 국내 발송함.
[연예/스포츠]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7)이 여성 스태프 2명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데 이어 전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35억원 지급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5일 나와 사면초가.
姜의 사법 리스크 때문 중도 하차한 드라마<조선생존기> 제작사로부터 姜과 소속사는 53억원 배상금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에 소속사가 姜에 34억 8000만 배상 청구와 구상금을 함께 청구함.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미국 가수 빙 크로스비(1903∼1977)의 곡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1942년 발표된 기존 곡에 뷔의 목소리를 입힌 듀엣 형태로 제작해 발표.
빅히트뮤직은 “뷔와 크로스비라는 두 아이콘이 시대를 초월한 협업을 했다”며 “크로스비의 듀엣곡은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세상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함.
[국제]
▶미국 대선 개표 결과 6일(현지시간) 승리가 확정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인단 투표 절차를 거쳐 이듬해 1월 20일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인 억만장자 사업가 하워드 러트닉는 비서실장(수지와일드 공동선대위원장, 브룩 롤린스 전 백악관정책참모, 러셀 보트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미국대사) 등을 거론함.
▶美國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4.75~5.00%이던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를 만장일치 결정.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 이후 두 번째 인하임.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 조건이 일반적으로 완화되었다”고 평가. 9월 성명서에서 고용 증가가 둔화됐다는 표현과 비교하면 고용시장의 둔화가 더 진척 되었음을 뜻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재집권은 미국 주류 언론에 '재앙'이 되리라는 어두운 전망이 잇따름.
트럼프 당선자는 집권 1기 때부터 언론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불만을 드러내왔는데, 2기에서도 이런 행보를 그대로 반복하리라는 우려가 나옴.. 무엇보다 트럼프는 자신 비판한 언론을 '적'으로 규정하고 수차례 보복 예고한 점에서도 위기감은 커짐.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로 예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기온은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