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섬의 마지막 날이다
리치몬드에서 아벨 태즈만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넬슨에서 무려 60km나 떨어져 있다
이정표대로 아벨 태즈만에 들어 왔는데
트래킹을 시작하는 곳을 모르겠다
길을 따라 산속으로 올라가니 끝이 없이 이어진다
산 능선에 전망대가 나오는데 트래킹 출발지는 아니다
다시 내려와 지도에서 본 Marahau란 곳으로 들어 가니 출발점이 나온다
참고로 아벨 태즈먼 국립공원은 볼 거리가 다양해 인기가 있다
거리는 51km이고 일정은 3~4일로 책자엔 소개 돼 있는데
이틀이면 충분하다...발 빠른 분은 당일 치기도 될 걸
이 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모래사장을 밟으며 ,
때로는 숲속으로 들어가 계곡의 구름다리를
건너기도 하는 아주 멋진 트랙이다 .
일정상 완주는 못하고 왕복 4시간 정도 거리 까지만 하기로 했다
걸어가다 보니 해안선을 따라 돌아 가는 곳곳이 색다른 멋을
선사하면서 눈을 즐겁게 한다
한적한 해안선을 따라 오솔길을 걸어가니
일순 상상속의 무인도에 떨어져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 걸음을 돌렸다
기회가 된다면 꼭 완주 해보고 싶은 트랙이다
픽턴으로 향했다
국도를 따라오다 해블록에서 유명한 퀸샬롯 드라이브 코스로
들어가 픽턴으로 가기로 했다
지도상 으로 보면 거리는 조금 단축 되는데
도로가 굴곡이 심한데다 길이 좁아 운전이 쉽지 않다
쉽지 않다 는 건 도로가 구불구불 한게 360도 회전이 예사로 한다
픽턴 가까이 오니 롯지가 있어 묵고 가기로 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텐트를 쳤다(1인 12$...텐트 쳐도 인별 사용료 지불함)
집에서 텐트 치는걸 사전 연습도 하고 왔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 가니 힘이 든다
그러게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여행 막바지에 진땀 이람..츳츳
어렵사리 세우고나니 멋지다
텐트한테 미안했는데 남섬 마지막 밤에 면피 했다
산 능선에서 바라 본 아벨 태즈만
아벨 태즈먼 트랙킹 입구
밀물과 썰물 차이가 많음
뉴질엔 새가 너무 많아 가치가 없어...도로엔 차에 부딪혀 죽은 새가 지천임
꼭 넓은 해변엔 사람 둘~셋과 개 한마리...개는 안 보이네
어디 있을거야
개 가 끝까지 안 나와...
퀸 살롯 드라이브로
리치몬드 숙소
첫댓글 남섬 구경 잘 했습니다, 이제 배타고 다시 북섬으로 건너가겠군요 ....
돌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