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순 교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고등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실시
지난해 8월 탈레반의 탄압을 피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중 올해 초 상당수가 울산 동구에 정착하면서 동구 관내에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아프가니스탄 학생들이 많아졌다.
이중 문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무스타퍼, 바세트, 알리, 아마디 등 4명을 대상으로 우리 대학 박양순 교수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 대학 박양순 교수는 올해 2월 울산광역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팀(울산다문화 교육지원센터)에서 모집하는 ‘2022년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한국어 강사 인력풀’에 지원했고, 이달 9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문현고등학고 아프가니스탄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
문현고등학교 3학년 알리(Ali Ahmad) 학생은 “아직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서 조금 힘들지만 토요일 수업에서 배운 한국어를 한국 친구에게 많이 사용해볼 수 있어서 좋다. 아버지가 의사이신데 한국어를 잘하고 싶고, 공부를 많이 해서 아버지처럼 의사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대학 박양순 교수는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이번 아프가니스탄 학생들은 유난히 학구열이 높아서 수업을 진지하게 따라오고 있다. 앞으로 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고,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