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그대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기독교 신앙이 그대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으로 변화시켰는가? 아니면 기독교 신앙은 그대를 위선적이고 다른 사람을 쉽게 정죄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켰는가? 그대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을 발견했는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면 발견할 수 있을까? 나는 다음에 소개하고자 하는 세 가지 원칙들을 통하여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이 정말로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만일 그대가 이 세 가지 원칙들을 그대 마음에 간직한다면 그대의 삶은 변화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그대의 삶 속에서 일어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원칙 1. 시편 46장 10절의 말씀을 받아들이라. 너희는 가만히 있어(be still)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성경이 요구하는 거룩한 생애를 살기 원한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성경 절을 암송하며 감동적인 책을 골라서 읽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이 마음의 양식을 위하여 좋은 일이긴 하지만 그대가 책을 통하여 읽은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가만히 있어 (be still)? 본 적이 있는가? 시간을 따로 떼내어 하나님을 생각하며 명상하고 있는가? 시편 139:17,18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아침에 깰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 없이 하루를 시작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적다. 아침에 일어나서 단지 짧게 기도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와 대화에 충분한 시간을 보내야 된다는 말이다. 거룩하게 되기 위하여 먼저 그분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기 원하는가? 예수께서는 모든 것이 조용하고 잠잠한 아침 일찍 일어 나셨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 57:8).
원칙 2. 기도하고 말씀을 읽을 때, 친구에게 마음을 열듯이 하나님께 그대의 온 마음을 열어야 한다. 다윗 왕이 하나님께 간구했던 회개하는 영을 그대에게도 달라고 간구하라. 그리고 그대 전체를 하나님께 드려라.
성경을 그대를 위하여 쓴 하나님의 편지로 읽어라. 오늘 아침에 읽은 이 말씀을 어떻게 하면 오늘의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라. 그렇게 할 때에 성령께서 그대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실 것이다.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성장하면서 내가 배운 것 전부는 어떤 것은 하고 어떤 것을 하지 말라. 는 것이었다. 부모님이 성경의 원칙들을 내게 가르쳐 줄 때 나는 그것이 나의 행복과 구원을 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는 무거운 짐을 진 채 성경을 읽고 교회에 나가서 예배드릴 수밖에 없었다. 기독교 신앙은 나를 변화시켰는데 불행과 참담함 속에서 살아가도록 변화시켰다. 마음에 진정한 거듭남의 경험 없이 모든 규칙과 원칙들을 따라가기 위하여 애쓰는 삶의 연속이었다.
형제자매들이시여, 우리는 스스로에게 정직해야 한다. 그대들 역시 과거의 나와 동일한 형편 가운데 있지는 않은가? 기독교 신앙이 그대들의 삶을 참담하게 변화시켰는가? 아니면 거룩하고 행복한 삶으로 변화시켰는가? 만일 우리가 올바른 길 위에 있지 않다면,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만 한다. 오늘날 두 종류의 기독교 가정이 존재하는데, 한 종류의 가정은 혼돈 가운데 있는 가정이고 다른 한 종류는 온 가족이 가야 할 길을 분명히 알고 나아가는 가정이다. 그대들은 어떤 종류의 가정에 속하는가? 좀더 자세하게 말한다면, 그대는 자녀들 앞에서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거나 부부 싸움을 하는가? 그대 자신은 텔레비전의 프로그램에 온 마음을 빼앗기고 있으면서 자녀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려고 하면 그들을 꾸짖는가? 자신도 세속적인 것들에 깊이 빠져 있으면서도 자녀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신앙을 요구하고 있는가? 자신은 하지 못하는 것을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은 없는가? 자신이 지키는 원칙을 자녀들이 따라오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을 가혹하게 다루는가? 우리 부부도 그러한 형편 가운데 있었다. 부모인 우리의 위선과 진실되지 못함 때문에 아이들이 신앙을 떠날 수 있으며 우리의 부족함 때문에 형제와 이웃이 마음의 문을 닫을 수도 있다. 말과 행동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가 믿는 대로 사는 그리스도인이 아님을 나타낼 수 있다.
원칙 3. 작은 일부터 신실해야 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눅 16:10).
앞에서 언급했던 말처럼 매일의 일상사에서 실족했던 것들은 작은 일들이었다. 우리는 작은 일들에서부터 먼저 진실해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들만 성취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매일의 삶 속에서 성취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 부부는 가까운 일에서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더럽고 정리가 안 된 자동차를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가정의 부엌 살림을 정돈하였고 경제적 살림 규모를 분수에 넘치지 않게 하고 절제하였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보는 습관을 가정 속에 심어 나갔다. 이것이 우리 가정이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결심하면서 시작한 일들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높은 구름 위에 있는 것을 얻기 위하여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믿기만 하면 그 나머지 일들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 그리스도인 신앙의 실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자신들에게 없는 것을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보기 원한다. 세상이 그리스도인 가정 속에서 진리와 사랑과 질서를 볼 수 있다면 세상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와 가족에게 일어난 변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나와 우리 가족은 성경이 제시하는 원칙들, 즉 무엇은 해야 하고 어떤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 불평하는 대신에, 우리 모두의 모본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와 규칙들이 우리에게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멍에가 되지 않았다. 그러한 것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에 감사할 뿐이다. 이제 성경은 더 이상 나에게 부담과 짐을 지우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알려주는 살아 있는 말씀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펼칠 때마다 나의 열린 마음을 통하여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원칙과 진리에 대한 밝은 이해를 알려 주셨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들은 나의 구원과 행복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라는 사실이 말씀을 읽으면 읽을수록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 .
하나님께서는 나의 눈을 열어서 그 동안 소홀히 여겼던 의무들을 보여주시기 시작하셨다. 예전 같으면 뭐, 내가 지켜야 할 규칙이 또 있단 말이야? 꼭 그렇게까지 해야만 할 필요가 있어? 라는 말로써 불평했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입에서는 더 이상 그런 말이 새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알려주시는 당신의 지혜와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나의 구원에 최선의 유익이 되고 행복이 되는 것들을 알려주시는데 거절해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진실로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을 때, 그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그리스도와 같이 십자가에 매달리기를 망설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을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아 달라고 요청하였다. 베드로에게 일어난 분명한 변화를 보라. 나는 너무나 바보처럼 살아왔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과 지혜로서 주신 성경의 여러 가지 교훈과 원칙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까다로우신가! 왜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거야? 성경을 율법주의로 해석하면 안되지. 라고 불평했던 것이 기억난다.
어떤 옷을 입고 무슨 음악을 듣는가에 대한 나의 결정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의 신앙과 영적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런 문제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성경에 기록된 원칙과 교훈이 싫었기 때문에 나의 결정과 입장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항상 적당한 핑곗거리를 생각해 내었다. 형제자매들이시여, 내가 걸었던 넓은 길은 파멸을 향한 길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돈과 재물 그리고 세속적인 쾌락은 마귀가 나에게 주었던 것들이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행복하지 못했다.
하나님께 온 마음과 생애를 드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는 주님께 이렇게 말했다. 주님, 그 동안 내 멋대로 살아 온 나의 삶이 정말 싫습니다. 이제는 정말 주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주여, 도와주소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때 이후로 내게 있어서 성경은 새로운 책이 되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움직여서 나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흥분시켰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계명과 교훈이 이제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내게 이해되었다. 그것들은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경우 과거에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내게 있어서 그런 문제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어떤 감정적 황홀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일의 일상사에서 의무에 충실하고 양심 속에서 들려오는 성령의 음성에 순복하며 따라가는 것을 말하며 우리가 믿는 바대로 살아감을 뜻한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심령의 평화와 쉼을 주신다.
이제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나의 생애를 변화시키셨다! 고 말할 수 있다. 전에 미워하던 것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전에 사랑하던 것을 미워하게 되었다. 전에 이해하지 못하던 것을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고자 하는 말씀의 의미를 좀더 분명하고 깨끗하게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어떤 사람들은 나와 나의 가족들에게 와서 어떻게 해서 당신들이 이렇게 변화하게 되었습니까? 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과거에 내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그들도 가지고 있었는데 그들이 던지는 질문에 대하여 나는 나의 경험을 통하여 답을 줄 수 있었다. 나의 자녀들도 친구들로부터 여러 가지 질문과 유혹을 받지만 그들 역시 아니, 우리는 더 이상 그런 것들을 좋아하지 않고 관심도 없단다. 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부부와 함께 자녀들도 그들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선택하였다. 그리스도를 따라가면 세상과는 분명하게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과 다른 선택과 결정을 해야만 할 때도 종종 생긴다. 그들로부터 율법주의자 또는 꽉 막힌 사람 이라는 놀림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 가족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안위를 찾았다. 세상과 다르게 사는 것은 외롭지만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참으로 오랜 세월이 걸렸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어도 되었었는데&. 이제 남아 있는 짧은 세월 동안이라도 우리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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