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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몸속의 밥통 위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텔레비전 광고에 위와 간에 사용하는 약이 자주 등장하다 보니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선을 그었을 때 위는 오른쪽 아래로 쳐진 모양을 하고 있고, 간은 왼쪽 위로 향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상식으로 알고 계신다. |
일반적으로 “배가 아프다” 또는 “속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 위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것은 위가 탈이 잘 생기는 장기이기도 하고, 소화를 담당하다 보니 이상이 생기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인체가 쉽게 이상을 감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화만 잘 이루어지면 위에 생긴 이상을 잘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으므로 조기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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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문에는 날문조임근이 존재하여 미즙의 흐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므로 미즙의 흐름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 미즙은 위에서 분비된 염산과 혼합되어 있으므로 강산성을 띠고 있을 뿐 아니라 부식성을 지니므로 식도로 올라오게 되면 불쾌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위에서 음식이 충분히 소화되기 전에 계속해서 음식을 섭취한다 해도 날문조임근의 기능은 변하지 않으므로 위에는 음식을 축적된다. 비어 있는 위는 음식물이 들어 있을 때보다 수축하여 위점막에 세로로 주름이 잡히게 되며, 이를 위주름(rugae)이라 한다. 위에 음식물이 차게 되면 위의 부피가 늘어나면서 위주름도 거의 사라져 주름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1500ml 정도라 하는 위의 용량은 위가 최대로 팽창되었을 때의 부피를 가리킨다. 한국인의 경우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에는 이보다 15% 정도 용량이 더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에 차 있던 음식이 작은창자로 빠져나가면 부피가 줄어들게 되면서 위주름이 다시 나타난다. 위의 신축성이 뛰어난 경우에는 한번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위를 너무 많이 채우는 것은 위의 기능에 무리가 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에 음식이 가득 찼다 해도 뇌 에서 그 사실을 인지하여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시간이 요구되므로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도 필요이상의 영양분 섭취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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