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소 20년 일했던 조리실무사, 폐암 사망
63세 원아무개 노동자, 산재승인 받고 치료중 세상 떠나... 학비노조 "교육청, 대책 세워야"
25.03.21 15:54l최종 업데이트 25.03.21 15:54l
윤성효(cjnews)
<오마이뉴스>기사원문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12652
20년간 학교 식생활관(급식실)에서 음식 조리를 해온 노동자가 '폐암'으로 산업재해승인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박쌍순, 아래 학비노조)는 교육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비노조는 21일 "경남도교육청은 즉각 급식노동자 직업암인 폐암 사망사고에 대해 책임지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
20년간 급식업무 해오던 노동자, 2022년 암 진단 후 투병
학비노조에 따르면, 2002년 9월 경남 고성에 있는 초등학교 식생활관에서 조리실무사로 근무를 시작해 약 20년간 급식업무를 해오던 원아무개 급식노동자가 20일 사망했다. 고인은 2022년 '폐의 선암종'이라는 진단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향년 63세.
고인은 2020년 초기 건강검진시 폐결절 진단을 받았으나 2022년 3월 2일 병원에서 폐암 진단을 받았다. 폐암질병의 업무연관성을 인정받아 2023년 3월 산재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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