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포항중앙교회 특새 열기 '용광로'
국내 교회들의 새백기도회가 다시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서울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21차 가을 글로벌 특별새벽기도회'를 이어간다.
특별새벽기도회는 매일 오전 4시 30분부터 6시 50분가지 2시간 20분간 진행되며, 본당과 부속 예배실, 온라인 등으로 동참한 교인까지 전체 참석자는 1만2천여명에 이른다.
특별새벽기도 주제는 ‘모든 매인 것이 풀어지리라다. 오정현 목사는 성도들에게 “초대교회가 지녔던 거룩한 야성으로 사명의 전대를 채우자”며 “모든 매인 것을 풀고 생명 사역을 끝까지 감당할 사기를 충전하자”고 요청했다.
첫날 특별새벽기도회에는 마이클 리브스 영국 유니온신학교 총장과 박신일(캐나다 그레이스한인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리브스 총장은 ‘어떻게 복음이 매인 것을 벗게 하는가’를 제목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해야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다”며 “복 있는 사람은 죄가 없는 사람이 아닌 예수를 통해 죄를 용서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제삼일에’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성경에 ‘제삼일’이란 말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며 아브라함 히스기야 요나 등이 고난 사흘 차에 겪은 은혜를 인용했다. 박 목사는 “제삼일은 내 영혼이 살아나는 날”이라며 “성경 속 제삼일의 주인공들처럼 여호와께 돌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에는 크리스찬 소니아 목사(루마니아 호프교회)와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가 강사로 단상에 오른다.
크리스찬 소니아 목사는 '가라 지역으로, 가라 세계로'를 제목으로 설교하고, 박 목사는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쫓겨난 이유'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교인들은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부흥의 첫걸음을 시작하게 하옵소서'란 기도제목으로 간구한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정현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모든 매인 것이 풀어지지리라'란 제목으로 설교한다.
교인들은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루는 하나님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라고 기도한다.
특별새벽기도회 강사는 해외 4명, 국내 6명 등 모두 10명이 선정됐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를 주제로 '2023 창립 76주년 세이레 특별새벽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특별새벽기도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19일까지 개근한 아이들이 100여명에 이른다.
악성 종량이 치유되는 등 각종 질병에서 해방된 교인들의 간증도 이어지고 있고, 목회자가 되겠다고 결단한 초등학생, 고등학생도 나왔다.
오원석 선린대학교 원목은 특별새벽기도회 설교에서 "부드러움이 위기 극복의 열쇠"라고 했고, 배창호 목사(울산동성교회)는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원주 목사(포항소망교회 원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소개했고, 이동혁 포항효자교회 목사는 "기도 없이 영적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백정우 목사(미국 남가주 동신교회)는 "참된 예배자는 기대하고 대가를 지불하고 은혜를 기억한다"고 전했다.
20일은 황성수 목사(청하제일교회), 21일에는 손병렬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황 목사는 '믿는 자가 되라'를 제목으로, 손 목사는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강사는 손병렬 목사와 백정우 목사(미국 남가주 동신교회) 등 국내외 16명이 선정됐다.
손병렬 목사는 "여러분이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며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