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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인천 계양구 병방동에 위치한 세원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해 100여명의 학생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서부교육청은 27일 오후 5시경 세원고로부터 식중독 발생보고를 전해 듣고 현재 보건당국과 함께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 교육청에 보고했으며 현재로선 이날 급식 때문인지 26일 급식 때문인지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 학생의 정확한 수는 이르면 내일(28일) 오전까지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보건당국에서 나와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보이는 학생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jujulu@
세원고130여명 식중독의심 원인 '급식'인듯 | ||||||||||||
가검물 급식집기 먹는 물 등 역학조사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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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병방동 세원고등학교 학생 130여명의 식중독 의심증상 주원인은 학교급식에 이상이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짧게는 수시간전 먹은 음식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평균 12~36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학생들도 ‘25일 저녁부터 배가 아팠거나 26일부터 설사나 복통을 앓는 친구들이 속속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어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천시청 보건정책과도 "가검물 분석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이상증세가 집단으로 생긴 경우는 학교 밖의 문제로는 의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게자는 또다른 가능성으로 제기된 먹는 물의 이상은 배제하고 있다. 학생들이 먹는 물은 상수돗물로 정수기 여과를 거쳐 먹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현재 세원고는 직영급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리원 8명이 음식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급식재료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공산품·김치 등 5개 업체의 납품을 받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는 이르면 7일 정도, 길게는 한 달이 넘어야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세원고는 30일 이날부터 2일까지 예정된 중간고사를 일주일 연기하고 급식을 전면중단하고 이날 하루 오전 수업만 진행한채 학생들을 귀가조치 했다. 또 소수학생들이 ‘학교 매점에 빵을 사 먹었다’는 진술에 따라 매점에서 빵 판매를 금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