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트레킹1일째 칠리메~곰파가온~따또바니(타망,랑탕,코샤안쿤더,헬람부 지역)

[곰발톱]

2019. 3 . 21. 14  : 50  인천출발 

2019 .3 . 21 . 22 : 30  트리뷰반 공항 도착 곧바로 타멜 Student게스트하우스 투숙

2019 .3 . 22 .            아침  두 번째버스 타고 약 10시간 가량 힘들게 칠리메 도착

*일정및 트레킹 기간 :     2019 .03  .22 . 칠리메 트레킹시작 ~

                                  2019 .04  .06 . 치소바니 출발 카투만두 순다리잘 도착

*트레킹 구간및 일정      :    3/23   칠리메~곰파가온~따또바니,

                                      3/24   따또바니~ 브린담~나그탈리능선~투만,

                                      3/25   투만 ~ 브리딤, 

                                      3/26   브리딤~쉐르파가온 ~ 라마호텔 ,

                                      3/27   라마호텔 ~ 랑탕마을

                                      3/28   랑탕마을 ~ 캉진곰파 중식후 ~ 강진리와 키모슝리(어퍼강진리)~강진곰파 왕복

                                      3/29   강진곰파 ~ 체르코리  ~ 강진곰파 왕복

                                      3/30   강진곰파 ~ 라마호텔

                                      3/31   라마호텔 ~ 툴루사브루

                                      4/01   툴루샤브루 ~ 로우레비냐

                                      4/02   로우레비냐 ~ 코사인쿤더 ~ 페디

                                      4/03   페디 ~ 타레파티

                                      4/04   타레파티 ~ 굴반장

                                      4/05   굴반장 ~ 치소바니

                                      4/06   치소바니 ~ 카트만두 순다리잘도착 트레킹 끝 타멜까지 버스이동 게스트하우스 투숙

                                      4/07   오전 타멜거리 쇼핑 오후 파탄 더르바르공원탐방 (갈때 택시 5백루피 올대 버스120루피)

                                      4/08   오전 스와얌나트(원숭이)사원 탐방  오후 타멜 더르바르 (왕궁) 탐방

                                      4/09   오전 네팔    출발 ~ 오후 중국 광저우 도착 그랜드 호텔 투숙

                                      4/10   오전 광저우 출발 ~ 오후 인천 공항도착  저녁 대전 집 귀가 

첫날(3/22) 부터 타멜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 05시반에 만나기로 한 가이드 겸 포타가 약속시간에 도착하지 않습니다. 지난밤 미팅 때 칠리메행 아침 06시 첫버스를 타기로 하고 5시30분에 이곳에서 만나기로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오지는 않으니 제 속은 타들어 갑니다

급한 마음에 우선 게스트하우스 입구 까지 카고 백 두개를 내다놓고 기다리지만 올 기미는 안보이며 추적추적 가랑비가 내리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영 마음이 편지 않고 우울해 집니다 ㅋ

 우짜것냐 이곳에선 우리가 "을"  인걸!!! 그러며 위안을 삼고 이제나 저제나 눈길은 출입문만 바라보지만...그래도 같이한 형님과 오것쥐 하며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약 1시간 늦게 택시를 타고 온 포터 겸 가이드와 포터에게 눈인사만 하고 총알같이 택시 안으로 들어가 감정을 추스립니다. 빗속을 내 질러 버스정류소에 도착하지만 버스는 이미 엉덩이를 내빼고 빠이빠이 돠!  

이런 닝기리ㅋ 타고 온 택시로 다시 어디론가 겁나게 사정없이 달립니다. ㅎ  이러다 오후에 가는겨? 알기로는 오전에만 2-3대 있는걸로 아는데 그럼 오늘 못가는겨??? 헉

한참을 가다가 손님을 기다리는 칠리메행 버스에 가까스로 올라 탑니다ㅎ 휴 두 번째 출발하는 버스도 겨우 탔으니 그나마 고맙게 생각 하였으나 그냥 쓴 웃음만 나오고 ( 칠리메에 도착해서는 택시비는 반만 지급 해줍니다, 이들이 처음부터 타고 왔고 아침부터 속상한 걸로 봐서는 주고 싶지 않았으나 그래도 서로 잘해보자는 마음으로...ㅎㅎ )

이곳에서 약 10시간 가까이 길옆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먼지도 마시며 곡예같은 버스 운전기사의 실력에 감탄도 하며 샤브루벳시에 도착 약 20여분을 기다리다 지금보다 더 아찔한 고개길을 따라 1시간을 더 가고 드디어 칠리메(1,891m)마을에 도착합니다. 잠시 마을을 둘러보고 칠리메 버스종점 바로 앞 조그마한 구멍가게와 롯지를 겸하는 곳에서 투숙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서둘러 준비를 끝낸 후 기다리는데 가이드 겸 포터가 어디론가 어슬렁 거리며 갔다 오더니 그제 서야 카고 백을 이마에 메고 갈 띠를 만드는데 성질 급한 우리는 마냥 쳐다만 보고 속이 편지 않습니다. 그걸 이제와서 만드는겨?

이런건 미리출발전에 준비해서 가져오는거 아녀 ... 

우찌합니까? 저네들이 있어야 트레킹이 가능 한데 ㅎ 그렇거니 하고 마냥 기다리니 그래도 어찌 어찌 출발시간인 08시를 맞춰줍니다. 겁나게 고맙더군요 ㅍㅎㅎ 

예전기억을 더듬어 보면

2016.11.포카라 안나푸르나 히말라야 마르디히말베이스 능선 종주와 2017.11. 쿰부 히말라야 낭가르창피크,ebc, 칼라파타리,촐라패스 ,고쿄리, 초오유bc 6호수, 진행할 때와는 전혀 상황이 딴판이라 여간 당황스러운 게 아닙니다. 여행자보다 먼저 일어나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다 출발하는 패턴 이였는데...이런 마음은 15일간 트레킹 내내 이어진돠!!ㅋㅋㅋ  

이윽고 첫발을 내딛습니다.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사진도 한번 찍고 마을 정면 계곡을 따라 진행하다 계곡을 건너 우측 산비탈로 붙어 된비알 오릅니다 조금씩 고도를 높이니 주변 풍경이 들어오고 아침에 열받은 마음 은 이내 사라집니다

이후 신작로길이 나오고 그사이를 가로 질러 한참을 올라가자 곰파가온입니다. 오두막 한 채가 있고 쉴수있게 긴 나무의자가 있으며 마당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입니다다. 정면으로는 티벳트와 경계인 눈 덮힌 상그렐라산 능선과 티벳트 산들이 조망되고

그 뒤로는 앞으로 몇일 후면 고스란히 넘어야할 코샤인쿤더가 조망되며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이래저래 마음 상한 객들에게 편안함 마음 줄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이곳부터는 비포장 상판 길과 밭 사이로 지름길을 번갈아 올라가며 진행하자 산비탈 아래 오목하게 둘러쌓인 평화스러운 해발고도 2,570m에 위치한 따또바니(Tatoopani)마을에 도착합니다

타망지역의 "따또바니" 마을(Tatoopani) 이곳말로 “뜨거운 물" 이라고  

이곳에 오기 전 나름대로 예습을 할 때 산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나와 노천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하여 깐에 기대를 하고 왔는데... 롯지 오두막에 도착하여 물어보니 노천탕을 하지 않는다고 많이 많이 슬퍼 했돠! ㅎ

롯지 오두막 방에 대충 우리 짐을 챙겨놓고 카메라만 들고 서둘러 마을탐방에 나섭니다. 우선 아쉬움 마음에 온천탕에 가보니 덩그러니 빈탕에 뻘건 이빨만 드러내놓고 있어 실망을 하지만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 쉽게 동화되고...

산비탈에 비스듬이 형성된 마을을 가로지르며 천천히 구경하던 중 한 주택가 마당에 동네잔치가 벌어져 조심스레 들어가니 아주머니 한분이 콜라병 큰 것을 들고 나이 드신 어르신과 아주머니 청년 아이들을 에게 콜라를 따라주며 웃고 흥겨운 분위기네요.

사진촬영해도 되는지 물어보자 흔쾌히 허락을 해줍니다. 그러고는 우리에게 콜라를 따라줘 그렇지 않아도 목이 마르고 갈증이 있었는데 그래서 얼떨결에 콜라 한잔을 맛나게 마시고 감사한 마음에 가지고 있던 초쿄파이를 젖을 먹고 있는 아이에게 주니 고맙게 잘도 먹습니다

아침부터 가이드에게 상한 기분이이곳 타망주민 따뜻한 마음 덕분에 잊혀 집니다. 또한 이곳 분들의 실생활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스스럼없이 이방인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순수한 마음이 너무 고마워 습니다 

칠리메 마을 아래쪽 물을 받아놓은 호수를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오른쪽 뒤 허연산 코사인쿤더

칠리메 마을

자 떠나자고! 따또바니로 칠리메 다리를 건너며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칠리메마을과 코사인쿤더

줌으로 당겨본 코사인 쿤더

계곡을 건너고 우측 비탈길로 붙는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칠리메 마을

티벳과 경계인 상크렐라 산

줌으로 당겨보고

중국 티벳트쪽 산 가운데 뾰쪽한산 당겨본다

상그랠라산 당겨서 보고

오른쪽 멀리 따또바니마을이 보인다 

곰파가온 (2,200m)

티벳트 산 당겨보고

티벳트(중국)와 경계인 상크렐라산 줄기와 그 뒤 티벳트산(가이드겸 포터에게 산이름을 물어보니 이곳분들은 7-8천 미터 이하 산은 마운틴 이라는 이름도 안지어준다고 하네요 ㅎ 그저 우리동네 앞산 뒤산 옆산정도 ㅎㅎ)

노천 온천탕 빈탕이돠!! ㅎㅎ

이곳에 오기 전 나름대로 예습을 할 때 산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나와 노천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하여 깐에 기대를 하고 왔는데...

다음날 진행할 들머리

마을 뒤로 상그렐라산

따또바니마을

콜라한잔의 행복!
콜라파티를 하는 따망족 원주민들 우리를 보고 스스럼 없이 콜라 한잔을 건네준다 얼떨결에 콜라를 얻어 마셨네요 인심이 아주 후덕하고 좋습니다 ㅎ

오두막 롯지 주인네 따님들 이곳 다른 아이들과 차림새부터 틀리죠?소위 부르조아??ㅋㅋㅋ

때이른 해넘이아 생각한 그림이 아닙니다

싸비스 ㅋ 칠리메를 떠나며

[ddc.]

7~8천 이하 산은
산이라 부르지도 않는다!!!
그들한텐 4~5천대는 그냥 둔덕수준~ㅎ
우리는 여지껏 둔덕축에도
못끼는그런 산들만 허구헌날
다녔다는..ㅎㅎㅎ
수고하신 덕분에 편한이 앉아
멋진구경하고 갑니다.
아유!! 갑자기 배가 살살 아프네~~^-^*

[곰발톱]

6.5.4천까지는 이름 끝에 "리" 라고 붙여 주고 3천이하는 그것 조차 안준다는데 정확한것은 모르것네유 ㅎ
네팔 어디던 함 다녀오세유 저처럼 "거지 산행" 하면 큰 돈도 안들어유 이번에 비행기왕복및 준비등등 130만원 가량 ㅋㅋ 들어슴다

[킬문]

잘 놀러 다니는구만...

[곰발톱]

잘 놀고는 왔는데요 15일만에 5kg 빠졌는데 아직까지 원위치가 안되고 있슴다. 생각해보면 놀러 간건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시유 ㅋㅋ

[토요일]

고래 힘들어요? ㅠㅠ

[곰발톱]

그렇게 힘든건 없는데요 일단 먹는거와 높은곳에서 계속걸어야 하니 몸속 지방이 쏘옥 빠지는거 가떠라고요 .

[토요일]

난 저 뾰족뾰족 설산 은제나 가본다냐~ 계 듭시다. ㅋㅋ

[곰발톱]

형님 맘 만 드시면 언제나 갈수 있슴다. 뭐든 처음이 잘 뚫어??ㅋㅋ 놓으면 수월하시잔유 !!ㅎ

[캐이]

나두 나중에 함 가봐야쥐~ 생각보다 비용은 많이 안든다캄니다...사람들도 좋코~ ㅎ 살 좀 쪄야긋네~

[토요일]

공지 내바유 ㅋ

[캐이]

뭘 이런걸 쪼잔하게 ㅋ

[곰발톱]

나중에 가지 마시고 지금이라두 가셔유 . 적은 비용은 대신 몸땡이가 고생 . 어차피 산위에 가면 돈 더주고 간넘이나 우리처럼 그지 산행 하는 넘들이나 고생은 비슷해유.제가 봐서는 굳이 비싼 돈주고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고요 우리는 산악용 압력솥,2인용 코펠, 버너2개 오뚜기 건식 국걸이 종류별로 8개씩 라면(신,너구리. 스프 짜파게티.쌀 6kg. 누룽지l2봉지) 묵을거 다 가지고 가서 롯지 오두막에서 아침 과 중간에 즘심을 직접 해묵어요

[토요일]

음식이 문제라카는디.. 달밧인가 뭔가도 먹기가 힘들다는 ㅠㅠ..

[곰발톱]

배고프면 다드셔유 롯지마다 조금씩 맛이 틀리는데유 저희는 칠리메 도착하던날 저녁 한끼 먹고 만두와 감자 요리만 주구장창 사 먹었슴다. 점심은 다음날 아침에 달걀2개씩 삶아 달라고 해서 점심 대용으로 먹고요
쌀이 길쭉한 걸로 날아다녀유 ㅎㅎ 그나마 감자, 만두, 우리나라 수제비와 국수랑 비스 무리한게 있는데 입맛에 좀 비슷하고요 외국 놈들은 잘 쳐먹더라고요 달밧을 요 ㅎㅎ

[ddc.]

볶음밥은 우리나라 쌀보다 그런쌀로해야 맛있습니다.
베트남 볶음밥이 싸고 맛있는
이유중 하나죠.

[덩달이]

하얀 산들이 보기 좋네요.그래도 포터보다도 체격도 좋아보이시네요.여건이 되면 한 번 가보고도 싶고~~~~잘 감상하고 갑니다.

[곰발톱]

한번쯤은 다녀올만한 곳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또가고요 ㅎ .대체적으로 그들 셰르파족 체격이 적더라고요. 3번걸쳐 트레킹중에 포터나 가이드가 저 보다 큰사람은 보지 못한것 같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