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빵집 1: 신단 쑥 위조 사건
제목 호랑이 빵집 1: 신단 쑥 위조 사건
글 서지원 | 그림 홍그림
분야 어린이 문학 > 1-2학년 창작동화
대상 초등학생 저~중학년 | 가격 14,000원
발행일 2023년 3월 10일
판형 148*210mm 제본 양장 쪽수 112쪽
ISBN 979-11-6204-137-6 74810
979-11-6204-136-9 74810(세트)
달콤한 디저트 × 역사 지식의 환상적인 콜라보!
《호랑이 빵집 ①》은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호랑이 후손이 신단 마을에 빵집을 차린 뒤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 동화입니다. 흔히 역사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고정 관념을 갖기 쉬운데 이 동화는 역사와 관련한 디저트를 매개로 역사에 대한 흥미를 조금씩 불러일으켜 줍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석가탑 빵, 단군왕검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 안에 담긴 역사 지식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호랑이 빵집으로 놀러 오세요.
줄거리
조용하고 예스러운 분위기의 신단 마을에 낯선 세 사람이 나타났다.
한 명은 부모님의 해외 출장으로 할머니 댁에 맡겨진 ‘동이’라는 여자아이, 나머지 두 명은 다가오는 개천절에 웬 빵집을 열겠다고 이사를 온 ‘호 셰프’와 ‘람이’다. 사실 신단 마을에는 다른 마을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마을 사람 중에 사람으로 둔갑한 동물이 있다는 것이다.
열 살 동이는 우연히 호랑이 빵집에 들렀다가 호 셰프, 람이와 인연을 맺게 되고 석가탑 빵을 선물로 받는다. 그리고 개천절에 마을의 신단수로부터 신비한 능력도 얻게 된다. 그 능력으로 동이는 이제껏 사람으로 둔갑했던 동물들은 물론, 호 셰프의 정체도 알게 된다. 놀람도 잠시, 온순했던 마을 사람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하면서 마을 분위기는 순식간에 험악해진다. 게다가 동이는 호 셰프, 람이와 함께 동물들이 화를 낼 때면 폴폴 날리던 까만 가루의 정체를 밝혀내려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역사 지식을 맛있게 알고 싶다면? 호랑이 빵집으로 놀러 오세요!
이야기의 배경인 신단 마을은 예스럽고 조용한 마을로, 진짜 사람과 사람으로 둔갑한 동물이 오랜 세월 함께 살아가고 있다. 5,000살이 넘는 신단수가 지켜 주는 이 마을은 쑥과 마늘이 특산물이다. 신단수, 쑥과 마늘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중요한 소재로 쓰여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한편 사람인 동이의 시선을 통해 호랑이 빵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게를 소개함으로써, 신단 마을의 여러 정보를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호 셰프와 그의 조수 람이가 신단 마을에서 ‘호랑이 빵집’을 차리면서 시작된다. 호랑이 빵집의 콘셉트는 손님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 지식을 맛있게 알리는 것! 호 셰프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깃든 석가탑 빵을 굽고, 우리 역사상 최초의 나라인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케이크를 선보여 독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는다. 특히 개천절을 그저 공휴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개업 날을 개천절로 정할 정도로 역사를 알리는 데 진심이다.
책의 중반부로 갈수록 신단 마을이 시끄럽고 뒤숭숭해지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호 셰프는 람이, 동이, 흰둥이와 함께 힘을 합쳐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해 나가기 시작한다.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 속 악당을 등장시킴으로써 긴장감을 더했고, 이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연대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을 쓴 서지원 작가는 역사를 어렵고, 지루하고, 외울 것이 많아서 싫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역사 빵을 계속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호랑이 빵집으로 달콤하고 쌉싸름한 역사를 만나러 가 보자.
곶감 무서워하는 호랑이,
쑥과 마늘이 싫어 달아난 호랑이,
세상에 많고 많은 호랑이가 있지만
이곳에 특별한 호랑이가 있다고?!
아주 먼 옛날부터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깊은 인연이 있는 동물로 여겨졌다. 무섭고 사나운 존재로만 그치지 않고, 옛이야기나 옛 그림 속에서 용맹한 힘으로 나쁜 기운을 막아 주는 신령한 존재로, 어리바리하고 다소 엉뚱한 존재로도 등장해 왔다.
그렇다면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나 단군 신화 속에서 묘사되는 호랑이가 오늘날에 다시 등장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좋아하는 것에 더 집중하려는 요즘 시대상에 딱 맞는 호랑이를 등장시켰다. 그 주인공인 호 셰프는 세상의 달콤함을 좇아 제빵 기술을 배운 호랑이로, 이제껏 보았던 호랑이와 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신단 마을 최초의 제빵사로서, 위기에 빠진 신단 마을의 해결사로서 호 셰프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다. 호 셰프의 조수인 람이와 빵집의 유일한 손님인 동이와의 호흡도 눈여겨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과연, 신단 마을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함께 따라가 보자.
작가 소개
글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습니다. 지식과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하는 이야기꾼입니다.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시 올해의 책, 원주시 올해의 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우수문학도서 등에 선정된 저서 외에도 2009 개정 초등 국정 교과서와 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자두의 비밀 일기장》, 《귀신들의 지리 공부》가 있고, 쓴 책으로는 《한눈에 쏙 세계사 2: 고대 통일 제국의 등장》, 《만렙과 슈렉과 스마트폰》, 《안녕 자두야 역사 실력이 빵 터지는 한국사 퀴즈》,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시리즈’,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 ‘고구마 탐정 과학 시리즈’ 등 250여 종이 있습니다.
그림 홍그림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이름처럼 그림을 그리며 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조랑말과 나》,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으며, 《열두 살 장래 희망》, 《이야기 천재의 비밀》, 《공포 수집가》, 《열 살 달인 최건우》, 《글자 먹는 고양이》, 《졌다!》, ‘꼬마 너구리 요요 시리즈’,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시리즈’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