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친정 동생들이 가족여행을 위해 6개월 전에 예약해
가슴 두근거림으로 만난 안면도 부속섬에 위치한 나문재 펜션 산토스룸...
왼편 바베큐룸은 거실의 창을 열면 부속으로 딸린 넓은 테라스의 일부분이다...
충격에 가까울만큼 놀라운 정경이다..
정면은 작은 베르사이유 궁전같은 드넓은 조경까지..
산토스룸을 예약해준 막내동생..
취미는 영종도에서 6300cc의 차로 300km/H Dragration을 하는 위험한 어른아이..^^
출입문을 열자 알수없는 Herb가 우릴 즐겁게 했다..
짐을 우선 올리기 위해 차를 댄 출입구
작고 귀여운 아기천사상..그리고 오밀조밀 조각 작품들..
우린 너무나 행복한 이번 여행을 예감..
짐은 쌓여 ..음식을 우선 냉장고에 넣어야 하건만...
너나없이 카메라만 들고.. 비명을 올리며 우선 담기에 바빴다.. 나도^^
어린 두 조카들은 종종거리며 잘 가꿔진 꽃밭 사이 벌들을 쫒아 다니고..
이 잔디 공간은 작은 야외 결혼식이나 파티를 열기에 아무 무리가 없다.
산토스는 보이는 건물이 모두 우리가족이 사용하는 것으로 5개의 침실과 거대한 샹데리아가
설치된 돔형 천정, 20명이 함께 식사할 식탁이 있는 실내 100평이 넘는 룸이다.
팔뚝만한 잉어들이 성가신 속도전을 벌이는 가운데..풍성한 연꽃은 함빡 웃으며 반겨준다..^^
이 잘난 언니를 어찌 이리 조그맣게 나오게 했냐 찍어준 여동생 야단을 쳤지만.. ^^
주변 환경이 넘 예뻐 봐줬다..
어제 도착시 봉우리였는데..
우리가족이 도착하길 기다린듯 .. 오늘 아침 이리도 활짝 피어나다니...흐뭇..
내가 서있던 자리에서 바라본 산토스..
가운데 창이 내가 어젯밤 둘째 여동생과 잤던 침실..
건물이 거의 원형에 가까운 팔각이다.
이 섬은 안면도의 부속 섬으로 개인소유이고
섬 입구 차단막이 내려져 예약된 차량 이외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
조용하고.. 아무리 성수기여도 펜션이용객 이왼 인파도 없다...
거실문을 테라스로 열면 20여명이 파티하기 좋은 둥근 탁자가 7개쯤..
왼쪽은 바베큐룸 ..곧 있을 저녁식사를 위해 키 큰 아들에게 모든 탁자와 의자를
물수건으로 닦아내라 이르니 열씸히도 한다..
멀리 서해바다가 이 섬의 자랑인 아름다운 조경을 넘어 일렁거린다...
깔끔하기 이를데 없는 퀸 베드가 있는 방이 3개, 두개는 5명도 잘 수 있는 넓은 온돌 방이다.
길다란 모양의 섬이어서 지어진 순서에 따라 1단지,2단지로 나뉜다.
2단지로 가면 가족들과 퍼팅,배드민턴,축구를 할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수영장도 있다..
어딜 가든 기가 막힌 조경은 설걷이를 하다 말고도 자꾸 나가보고 싶을 정도..
동해안의 잘 지어진 펜션을 잘도 가 보았지만..
만약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펜션을 찾으라면 곤란할 성 싶다..
어느 집이나 오랜 시간 가족이 함께 하다 보면
시끄럽고 갈등이 없는 가족이 없겠지만..
2년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홀로 사시는 아버지.. 네 명의 동생들..
모든 소소한 문제를 안고도 아버지께 잘해드리고..
시절을 따라 이렇게 야외로 가족을 모아 서로를 보듬고 가는 나의 친정 가족들이 너무나 귀하고 아름답다..
첫댓글 그렇군요 안면도 멋진 곳 펜숀도 아름답고 주위가 너무 멋진곳이군요
가족 여행 한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즐거운 여행 되시겠습니다
부럽군요 ~~~잘 댕겨 오세요~
므찐 펜션 있답니 당
모두 반가워요~~^^
안면도 수목원의 키큰 나무들 ..해송 인가요? 아님 적송?
다른 지역과 달리 10m를 넘는 반듯한 소나무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알맞은 강수량과 맑은 공기 속에 사람보다 모든 수목이 더 행복해 보이는 아름다운 섬....
일박 이일의 여행으로 남은 반년이 충분히 행복할 에너지를 듬뿍 안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