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스포츠 중계 등을 내세워 실시간 방송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등을 골라 볼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원스톱 스트리밍 서비스’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가 기존 유료방송 사업자를 위협하는 포식자로 덩치를 키우면서 KT 등 유료방송업계에선 규제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라이브 방송으로 확장하는 OTT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카레이싱 경기 ‘포뮬러 원(F1)’의 미국 독점 중계권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미국 내 유명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속속 따내고 있다. 작년에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10년간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다. WWE 출범 31년 만에 ‘탈브라운관’을 성사시켰다. 미국 내 스포츠 중계는 전통적으로 케이블TV 몫이었다.
아마존프라임,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글로벌 1위 OTT인 넷플릭스까지 스포츠 중계에 뛰어들면서 케이블TV 스포츠 채널의 점유율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OTT 업체들은 스포츠 중계권을 드라마, 영화보다 비용 부담이 작으면서 안정적인 시청자를 확보할 수단으로 꼽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실적에 기여한 주요 콘텐츠로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함께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 팝스타 비욘세가 공연한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등 실시간 스포츠 중계를 들었다. 넷플릭스는 한국프로야구(KBO), K리그 등 국내 스포츠 중계권 시장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OTT인 쿠팡플레이와 티빙 역시 스포츠 중계를 늘리는 데 혈안이다.업계에선 장기적으로 OTT 업체들이 라이브 방송의 영역을 늘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콘텐츠 관련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 ‘넷플릭스숍’을 운영하는 등 쇼핑 분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같은 콘텐츠, 규제는 천차만별”
글로벌 OTT가 실시간 방송 영역에 진출하면서 가장 긴장하는 곳은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업계다. 유료방송을 끊고 OTT만 보는 ‘코드 커팅’이 늘어나는 데다 OTT와 달리 각종 규제로 요금 조정과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OTT와 유료방송업계는 규제 형평성조차 갖춰지지 않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와중에 압도적 점유율 1위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실시간 방송에까지 진출하면 유료방송의 설 자리가 완벽히 사라진다”고 우려했다.
이들의 가장 큰 불만은 요금이다. OTT는 자유롭게 요금을 올리고 신규 요금제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유료방송업계는 요금을 바꾸려면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새로 요금제를 만들어도 기존 가입자가 아닌,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
네이버야 니네가 좀 가져가봐
아니 걍 무료중계 돌려달라고
넷플 별로일 것 같은데..
걍 공짜로 좀 보자 ㅅㅂ...
티빙 개구림 차라리 쿠플이 샀으면 ㅠ
엪원 응원한다
그냥 네이버 줘 ㅠ
요금제만 변동없다면... 근데 그냥 네이버로 보게해줘...
엪원 가져오는 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