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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잉여의 미스테리
밤에 친구와 후궁을 봤다.
스포일러 포함할수 있으니 스포일러 싫어하믄 뒤로를 눌러주3.
영화보고도 이해못하는 사람도 꽤있더라

후궁을 봤던 사람들 대부분이 연기력미흡을 맹점으로 꼽았다.
등장 인물 대부분이 영화보다는 TV에 더 적합한 연기를 하고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의 의도를 조금 더 파악하면 왜 감독이 이 배우들을 썼는지 알수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궁'의 모습을 배낀것이다.
정통 사극이라 생각하면 영화는 매우 실망스러울것이고,
퓨전 사극이라 생각하면 신선함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감독의 의도는 '자연스러움'인듯하다.
기본적으로 이영화는 무언가 '틀'이 빗나가있다
애초에 이들이 '미쳐'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랑에 미친 한 남자,
그리고 사랑에 미친 한 여자
그여자에게 미친 또 한 남자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외부와 단절된 '궁'의 특성일까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 궁에 들어간 여인은 어느새 궁의 규칙에 익숙해져있었다
선왕이 붕어하고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 대군은 유일하게 미치지않은 사람이었다.
한 여자에게만 미쳐있긴했지만.

이 미친 궁에서, 왕이 된 그도 미쳐간다
미친세상의 단 하나의 온전한 이었던 그는 그 무리안에서는 미친이였다
왕은 점점 미쳐간다
점점 미쳐가는 왕도
그런 왕을 휘두르는 어머니도
미망인이된 형수도
원래는 미치지 않았다
살아가기 위한방법, 살아남기 위한 수단을 쓸 뿐이었다.
대비는 살아남기위해 자신의 아들에게 집착했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파국에 이르르게 한다
왕의 첫 정사 장면에서 미쳐가는 왕을 이해할수있는 키워드를 준다.
불이 환하게 켜져 수많은 이들이 지키는 가운데 내관이 일러준대로 교합을 해야한다
특히 자유롭게 살아온그는 그순간이 무척이나 혼란스럽고 치욕스럽게 미치는 계기가 된것같다

이 영화에는 정사씬이 꽤 된다.
하지만 과감하게 정사의 수위를 정하지는 못할것같다.
이들의 정사는 보여주기위한 색스러움이 아닌 가져야한다는 탐욕이 더 어울리는듯하다
나신이 거리낌없이 나오지만 난 그것이 야하다거나 민망하다는 느낌보다는
그저 영화의 한 내용으로만 비춰졌다
그들의 정사는 영화속에서 중요한 열쇠다
단지 자극을 주고 관객을 의식한 정사가 아닌, 오롯이 그들의 정사였다.
영화를 보다보면 잔혹한 장면도 꽤 나오는데, 비위가 약한사람이라면 관람하기 힘들것같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이해를 못하는 사람도많았다.
그건 아마도 영화인물들이 영화가 아닌 마치 현실의 사람같기 때문일것이다.
누구도 착한사람은 없다.
마치 현실의 사람처럼.
작품영화가 뭔가여 영화는 잼써야지 하는 사람은 비추.
작품영화만 취급하는 사람에게 비추.
작품영화라기엔 좀 부족하고 대중영화라고 할수도없고 살짝 애매했지만 나는 즐겁게 보고왔슴.
복식 또한 감독의 의도가 드러난것 같아서.. 하 진짜 이래서 영화는 감독보고 보는구나 했음.
첫댓글 우오 언니글잘쓴당 공감이요ㅋㅋ 나두 내친구랑 보러갓는뎅 난괜찮앗는뎅 내친구 돈아깝다 언제끝나냐 이거 세시간짜리영화냐 난맄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후궁보고왔어!!! 개봉하기전부터 기대했었는데 음.. 나름 괜찮았다 생각해.. 나만..ㅋㅋㅋ
나도 재미있게봤는뎅 ㅋㅋㅋ내용도 좋았꼬 난 원래 잔인한거 잘보니깐 ㅋㅋㅋ 잔인하다고 생각안하며 시간가는줄모르고봤음 ㅋㅋㅋ 내 기준엔 재미있음 ㅎㅎ!
나도 어제 조조로 보고왔는데 ㅋㅋ 재밌게 봤어! 진짜 대중적인 영화라기보단 난 작품성 있는 영화라구 생각했거든 그래서 호불호가 그렇게 갈리나부다 ㅋㅋ 언니 글 잘봤어!
보고난 주위 사람들이 다 구리다고하는데도 내가 이 영화에 끌리는 이유가 이거겟지??? 하나같이 다 욕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보고싶음 광기나 궁의 색채같은것도 흥미롭고
나도 재밌게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본친구들이 입을모아 욕하지만ㅋㅋㅋ난 재밌었엌ㅋㅋㅋ좀 잔인하긴했어.........
맞아 확실히 대중성 있는 영화는 아닌거 같아; 이해를 못해서 사람들이 다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진짜 너무 불쌍하고 다들 슬펐어 ㅠㅠ 이 영화는 악역도 없고 그렇다고 좋은 역도 없고.. 그냥 다 하나씩 안쓰럽고.. ㅠㅠ
생각보다 괜찮았어. 정사씬도 야하다는 느낌보다는 김동욱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느낌이라서 크게 불편하지도 않았고 ㅋㅋ 마지막 조여정+김동욱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두 사람 다 이해가 가서 눈물이 터지더라 ㅠㅠ
연출이나 분장 소품 배경 하나하나 신경쓴거 너무 좋았고 볼때마다 감탄한 건 맞는데.. 악녀의 표독스런 그림들은 다 나온거같아ㅋㅋㅋㅋㅋ딱 이분법적으로 남자 여자 나눠서 생각하려고 하진 않았는데 볼때마다 나오는 인물들이 다 그래서 좀 거북했음.. 조여정이나 계비 얘기 보면 악녀가 만들어진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던 장면도 이해가 되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찝찝해. 나오는 남자 등장인물 보면 다 비극적이고 이용당하면서 끝나고 반대로 여자는 피도 눈물도 없이 표독하게 그려져.. 마치 고사에 나오는 악녀의 이미지를 대변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여자를 죽어라 착한 인물로 만드는 것도 싫지만 이렇게 뭔가 노골??적으로 악녀 이미
지를 구축시키는 면은 마음에 안들었어.. 확실히 기대안하고 갔고 아예 볼생각도 안했던 영화였는데 예상외로 진짜 재밌었고 완성도도 높았던 건 맞어ㅋㅋㅋ근데 개인적인 의견으론 그냥 찝찝함이 안가셔서 추천은 못할거같아ㅋㅋㅋㅋㅋ언니 혹시 영화 공부하는 여시야?? 나 그럼 피드백 좀 해줘ㅠㅠㅠ나도 영화 공부할려고 마음을 굳혔거든!!!!!!!뭐라도 얻어 가고 싶어..
작품영화라는 말이 있던가? 예술영화나 작가주의 영화 같은 거 말하는거징? 무튼 언니 후기 잘 읽었엉!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보는데 이동진 기자 평에 영향을 받는 편인데 이번에 이동진 기자가 후궁을 '좋긴 좋은데 재밌다고 말하기 뭐하다' 라고 해놔서 볼지 말지 고민하던 중이었는뎅 언니 글 보고 구미가 당긴당 시험만 끝나면 보러 가야디 ㅠㅠㅠ
헐 보고싶다.. 나이런영화되게 좋아하는데. 사람들의 미묘한 감정선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나도 영화 재밌게 봤어..처음에는 야하다길래 보러 가자!였는데 주인공들의 연기력에 감정이입되서 시간가는줄도 몰랐음....정말 미친 사랑들을 보여준 거 같음...주인공들도 다 불쌍하고
나는 마지막부분에 조여정이 죽은김동욱 안고있는 장면이 미켈란젤로의 삐에타 같앗어;; 나만그렇게느끼나 ㅋㅋㅋㅋㅋ
나도 언니 의견에 동감 난 영화볼때 작품성,감독이 연출하고자 하는거랑 음악이며 의상이며 이런거 다 챙겨서 보는데 같이 본친구는 그냥 재미로만 영화보는 스타일이라서 영화보고난 다음에 의견이 많이 엇갈렸어 난 한번더 보고싶다고 했고 친구는 최악이라고 했거든 정사씬이 너무 슬펐어..그리고 성원대군 때문에 김동욱 걍 평소사진만봐도 슬퍼 ㅋㅋㅋ 그리고 조여정 진짜 다시 봤음..갠적으로 올해 개봉한 국내영화중에서 작품성이 제일 뛰어났다고 생각 개연성부분은 좀 아쉽긴하지만 두시간동안 박진감있게 이끌려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 암튼 언니글잘봤다
나도 이영화 되게괜찮았음!!!!!! 뭔가 김동욱에 막 쏟아져들어간느낌이였어 뒷내용이 뻔하게유추되기는하는데 풀어가는방법이 진짜bbbb 언니 글잘쓴다 언냐글보고도 많이공감했오!!
나도이영화진짜괜찮았어 그냥재미로보는영화가아닌듯싶더라 성원대군이제일불쌍했는데 따지고보면다들뭔가에미쳐서 아뭐라할까 ㅠㅠ무튼영화 난bbbb
작품영화를 이해할수있는 사람이라면 관람 강추. 이말 공감.^^ 울다가 웃다가 애처로웠다가 영화에 완전 보는내내 감정이입 제대로 됐음 ㅜ
난 후궁 진짜 보고 기분 나빴는데;;;; 연기는 다들 좋았는데 영화 보고나서 기분도 너무 나쁘고 주인공들 다 싸이코 같고 그랬음.....김동욱은 너무 불쌍하기만하고ㅠㅠㅠㅠ
나도별기대없이보러갔다가 많은생각을하면서나오게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