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협정신을 받아들인 정부가 재건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서울 수유리에서 제 1 기 새마을 운동본부에서 새마을 금고 교육(당시 안호상 박사 주축)을 수료 하였다. 때마침 만들어진 천주교 영광성당에서도 만들어진 당시 지금의 구성당 제의방 옆에 사무실을 꾸리고 정헌수 로베르또 형제님이 사무를 맡아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계속 잘 이어 졌더라면 튼실한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았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도 있긴하다. 또한 당시 우리 청년들은 성극을 준비했고 당시 초등학교 교사이시던 박모선생님(성당 반주자이시던 엘리사벳 자매님의 부군)의 지도로 연습을 열심히해서 본당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군남과 법성등의 공소에서도 공연을 하였던 기억과 블갑산에 1박2일 수련회를 가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아무튼 젊은 시절 짙은 낭만이 묻어 나는 나의 신앙여정은 매일 하느님과는 떨어 질수 없었던 일상으로 복음으로 무장하고 기도로 단련하던 그런시절로서 하느님의 현존하심을 느끼게 하는 그런 일상이었다. 젊은시절 초기에는 일상이 하느님을 만나는 시기여서 행복했던 시절이기도 하였다. 하느님은 하느님자신을 위해 봉사와 봉헌을 하는 영혼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행복한 일상을 선물 하심을 느끼게 했던 그런 시절 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