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선상의 아리아
이태리가 낳은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어느 날
음악 애호가들이 모인 장소에서 연주회를 가졌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연주 도중에 줄이 하나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이 연주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세 줄을 가지고 계속 연주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가니까
또 한 줄이 끊어집니다.
그리고 조금 가니까
또 한 줄이 끊어집니다.
이젠 줄이 하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청중들이 대단히 미안해하고 당혹해 하면서 '오늘 이 연주야 말로 연주자에게 있어
최고의 불행한 연주회가 될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청중들을 바라보고 잠시 음악을 멈추더니 그 남은 한 줄을 가지고 완벽한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때 만든 곡이 바로 이 "G선상의 아리아" 였읍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파가니니 이며
지금까지도 그 사람을 그토록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바이올린에는 4줄이 있습니다.
가장 낮은 줄은 G선입니다.
때론 G선만 가지고도 아주 훌륭한 음악을 연주해 낼 수가
있습니다.
내 인생의 어느 때에,
내가 그토록 의지했던 줄이 끊어져 나갈 때가 있을 것입니다.
물질의 줄,
명예의 줄,
가정의 줄,
사랑의 줄……
내가 가지고 있는,
내가 의지할 수 있었던
모든 줄들이 끊어지고
가장 낮은 G선만 남았을지라도,
우리는 G선상의 아리아와 같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G선은
모두에게 있습니다.
모든 게 부족하고
힘든 환경에서도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믿으세요...^^.
🎺🎻🎷🎧🎵📯🎶🕪🎼
🎶G선상의 아리아 - 바흐 곡
🎻 바이올린 - 정경화
🎹 피 아 노 - 정명훈
http://youtu.be/PqtF7ttfMcM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따가운 햇살
이 햇살 그리울 때가 있으리라
일어나니 다섯시가 넘었다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여섯시
집사람에게 볼이나 치러 가자니 대답이 없다
몸 아픈데 내가 자꾸 보채나보다
동물들 먹이주기
매일 아침 이들을 돌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오래된 녀석들은 내가 들어가면 가까이 온다
아직 어린 것들은 경계심이 강하다
본능적인 두려움 이리라
새끼기러기 한 마리 데리고 있는 어미는 날 보더니 새끼를 데리고 숨어 버린다
어린 새끼 한 마리인데 저게 길러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물과 모이만 잘 주면 살 수 있겠지
병아리장엔 모이가 남아 돈다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는 것같다
내일 하루 모이를 주지말까
된장국과 고등어 지짐으로 밥 한술
어제 생고등어를 묵은지에 지졌는데 맛이 별로
고등어가 싱싱하지 않은 것같았는데 그래서 맛이 없나?
간고등어 사서 구워 먹을 걸 괜히 생고등어 샀나 보다
집사람이 파크볼 치러 가잔다
괜찮겠냐고 하니 견디어 보겠단다
황룡 파크장에 도착하니 볼 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우리도 치고 나가려니 고이사가 같이 치잔다
고이사완 지난번 영광 한빛파크장에 같이 갔다
볼 친지가 10여일이 넘은 것 같다
볼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쳐 보기로
전번 양총무와 같이 볼을 칠 때 양총무가 볼을 끝까지 보고 치란다
내가 머리를 넘 빨리 드는 것같다고
채의 중심에만 잘 맞추면 볼은 비교적 바르게 간단다
그걸 생각하며 볼을 쳐보니 오비 나지 않고 볼이 바르게 간다
세컨 샷에서도 홀 가까이 볼이 붙는다
마지막 펏팅이 문제있지만 오랜만에 쳤어도 내가 치는게 괜찮게 느껴진다
이런 상태로 계속 연습한다면 볼을 잘 칠 수 있지 않을까?
집사람은 한바퀴 돌고 지인들과 친다며 아웃
난 고이사와 같이 도는데 도중에 한분이 같이 치자며 들어 온다
젊은 여성분인데 볼을 정확히 치고 폼도 아주 바르다
난 저렇게 칠 수 없을 것 같다
그 여성분이 1홀에서 홀인원
와 잘 친다며 박수
한코스 돌면서 홀인원을 세 번이나 하기도 했단다
치는 볼들이 홀로 바르게 가는 걸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같다
티샷은 좋지만 펏팅이 나처럼 약한 것 같다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거리에서도 볼이 엉뚱하게 가버린다
4바퀴를 돌고 나니 땀으로 목욕
아이구 더 이상 볼을 못치겠다며 난 아웃
고이사는 그분들과 좀더 치겠다고
휴게실에 들어가 물과 커피를 마셨다
9월부터는 휴게실에 커피와 종이컵을 비치하지 않는단다
1회용 컵이 넘 많이 나와 환경을 파괴한다며 공공 장소엔 비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각자 자기 컵을 가지고 다녀야한단다
일리있는 말이긴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데...
그래도 우리가 주의해야겠지
한참을 쉬었더니 손사장과 조사장이 한바퀴 돌잔다
손사장은 저번 대회에 2위를 했다
역시 볼을 홀 가까이 붙이고 펏팅도 아주 좋다
오비내지 않고 볼을 얼마나 홀 가까이 붙이느냐가 관건이다
나도 집중적으로 한 3개월 연습해 볼까?
양총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3개월만 연습하면 실력이 확 는다고 하던데
난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아 친둥 만둥 하니까 실력이 거기서 거기인 것같다
햇볕이 넘 뜨겁다
한바퀴 돌았는데 땀 줄줄
휴게실에 들어가니 집사람도 아웃하여 쉬고 있다
넘 더우니 그만 치고 집에 가자고
10시 넘으니 더워서 볼 치기가 어렵다
집에 오니 11시
점심 때 국수나 삶아 얼음물에 타 먹잔다
더우니까 그도 좋겠다
집사람이 국수 삶고 멸치도 볶는다
얼음설탕물에 국수 말아 한그릇 맛있게 먹었다
낮잠이나 한숨 잘까하고 누우려는데 김가네 사장 전화
오늘 복날이라 닭백숙해서 가져다 드리려고 했는데 넘 바빠 가지 못한다며 가게로 오실 수 없냐고
아이구 넘 고맙다
오시면서 아산형님네랑 같이 오란다
작년에도 복날 닭백숙해주어 먹었는데...
복날이라고 이렇게 생각해 주다니 참 고마운 사람이다
아산형님네랑 김가네로
큰 닭으로 닭백숙을 했다
닭백숙에 전복 넣고 인삼과 꿀도 내놓았다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도
정성들여 차려주니 더욱 고맙다
우린 배가 넘 불러 고기 몇점에 막걸리만 홀짝
남은 고기는 아산아짐에게 싸주었다
김가네 사장 덕분에 말복을 잘 지냈다
보양식 먹었으니 늦여름 건강하게 나야겠다
막걸리 한잔 마신게 취한다
선풍기 틀어 놓고 잠 한숨
일어나니 세시가 다 되간다
난 낮잠을 넘 오래 자는 것같다
보통 10-20분 자면 좋다는데 일 없으면 한두시간이 보통
그렇게 낮잠을 자고도 또 밤이 되면 일찍 잠자리로
내가 잠충이인가 보다
집사람이 머리 염색을 해주겠다고
염색물이 빠지니 희부댁댁해 보기 싫다
염색물 들이고 수돗가에서 머리를 감으려는데 물이 졸졸
왜 이리 수압이 약하지
그래도 머리는 감을 수 있었다
집사람이 화장실에도 물이 잘 나오지 앟는다고
주방의 물도 틀어 보니 졸졸
이건 수도관에 문제가 있는 것같다
맑은 물 사업소에 전화
북이면쪽에 수도관 작업 하냐고 물어보니 그런일 없단다
우리집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주소를 정확히 불러달란다
주소를 불러 주니 업체에 연락해 조치해 주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처리만 잘해달라고
집사람이 밤에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떴다며 말리고 있는 참깨를 한번 털고 비맞지 않게 단도리 해놓잔다
참깨를 털로 나가니 수도관 정비 업체에서 나왔다
계랑기에는 이상이 없단다
지금 물이 나오지 않으니 조치해 달라니 물을 조금씩 나오게 해 놓았다며 수도관로를 점검해 보아야하니 불편스럽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물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되니까 잘 조치해 달라했다
집사람이 마른 참깨대를 턴다
몇 번 턴 참깨대는 함께 모아 비맞지 않게 하우스에 넣어 두란다
다음에 한번만 더 털겠다고
좀 벌어진 참깨대를 모두 털고 다시 걸침대에 세운 뒤 비닐로 덮여 놓았다
오늘 내일 비온다니 비를 맞지 않게 해야겠다
잠깐 일했다고 땀으로 범벅
참 덥다
야외 수돗가에서 샤워
어? 물이 잘 나온다
고장 난 곳을 고쳤나보다
내일은 성모승천 대축일
믿는 사람에겐 의무축일로 미사를 드려야한다
내일 미사 드리기 어려워 오늘 저녁 미사에 참여하기로
저녁 미사가 7시 30분
시간되어 성당에 가니 20여분이 나와 미사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은 성모승천 대축일
성모승천 대축일은 매년 8월 15일
카톨릭 신자로서 꼭 참여해야 하는 의무 축일이다
‘성모님의 승천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초대교회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른 것이다. 1950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승천의 신비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성모승천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 모든 사람이 누릴 구원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라고한다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승천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 하느님을 찬미하자며 미사 시작
신부님께서 루카 복음 1,39-56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다)를 봉독하시고
성모님은 믿음의 본보기시라고
하느님에 대해 추호의 의심없이 그분의 뜻을 그대로 따르셨기 때문에 가장 높이 떠 받들어지신거라고
우린 성모님의 간구로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믿음이란 아주 작은 의구심도 있어선 안된다는데 범인인 나는 그걸 이해하지 못하겠다
종교란 이해하는게 아니라는데...
뭐가 뭔지 난 모르겠다
집에 오니 8시 30분이 넘었다
저녁을 안먹어서인지 배가 구풋
고등어 조림에 막걸리 한잔
그런대로 맛있다
밤 11시가 다 되가는데 갑 자기 지붕을 때리는 거센 빗소리
5분여 내리더니 잦아 들다 다시 시작
10분 가까이 내렸나보다
참깨대를 단도리해 놓아 다행이다
작물들은 갈증 좀 면했을까?
집사람이 갑자기 숨쉬기가 답답하다며 깨운다
왜 그러지
어제 병원을 다녀왔어야했는데 가지 않아 그럴까?
등을 두드려 주고 주물러 주었더니 좀 나아진다고
내일은 휴일이라 병원이 쉬는데 어쩌지
노적봉 위가 불그레 물들어 온다
님이여!
오늘은 광복절
뉴라이트 인사들이 점령해버린 국가기관
우린 다시 광복을 위해 피나는 투쟁을 해야하려나 봅니다
광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며 오늘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날이었음 좋겠습니다
진정한 광복이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