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잘받고 회복속도도 빠르다고 해서 무척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나절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화가 왔어요.
씨티촬영을 하려고 하니 조영제 투여는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구요.
언니에겐 가족이 없기 때문에 여지껏 병원 진료 및 입원시 제가 보호자 역할을 맡아 해왔었답니다.
병원까지 가려면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했더니....
언니가 직접 서명하고 씨티촬영을 했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는 촬영을 끝내고....중환자라서 그런지 촬영 결과가 빠르게 나왔더군요.
바로 이어지는 [응급수술 동의서].....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길래 응급수술을 해야하는지....
담당 의사분이 말씀해 주더군요.
수술이후 날마다 피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하는데....
언니가 혈압이 낮아진 상태에서 조금도 올라가지 않아 걱정을 했답니다.
오늘 아침 초음파 검사에서 혈류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징후를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더 정밀한 검사를 하기 위해 씨티촬영을 했고....결과는
기증자의 간과 언니의 동맥, 정맥, 담도를 잇는 수술을 했는데
동맥 부분에서 혈류 흐름이 현저히 낮은 걸 알아내었다고 합니다.
그 원인 때문에 혈압이 낮은 것 같다는 말씀....
그래서 언니에게 응급수술이 필요하답니다.
그 동맥부분의 혈전으로 인한 피딱지가 붙어있을 수도 있고...
뭔가가 뭉쳐져 있을 수도 있고....혈관이 매우 좁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다시 개복을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하더군요.................ㅠ.ㅠ
그렇게 힘든 수술을 하고 잘회복하고 있는 언니에게.....망연자실할 지경이었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아주 훗날에 좋지 않은 예후로 언니가 고생하는 것 보다는
지금 수술직후이니....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싶은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수술전에 언니와 면회시간을 주더군요...
한껏 밝은 목소리로...."언니! 지금 원인을 발견하게 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나중에 후유증으로
악화되고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
그랬더니 언니도 "그래....다행이구나....그거 혈관 고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겠지? 그냥 질끈 눈감고 한 번
해보지 뭐...." 그러더군요...........ㅠ.ㅠ
오후 5시가 지나서 언니는 응급수술을 하게 되었고요.
저녁 9시가 되어서야 중환자실에 다시 왔습니다.
호출을 받고 황급히 중환자실을 들어 갔습니다.
아...............
언니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거에요..........ㅠ.ㅠ
처음 수술 직후 그토록 아무렇지 않은 듯 의연했던 언니가.......ㅠ.ㅠ
평소에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던 언니가.......ㅠ.ㅠ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너무너무 아프다고 제 손을 잡습니다....
간호사의 말은 두번째 수술이어서 더 아플거라고 하더군요.
진통제를 투여하는 버튼을 자꾸 누르라고 하더군요.
입술은 하얗게 말라서 건조해져 있고....얼굴은 더 퉁퉁 부어 있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게 들었습니다.
열어보니....동맥혈관에 피딱지가 붙어 있어서 제거하고....조금씩 잘라내어서 다시 혈관을 잇는 수술을 했다고....
수술후 다시 초음파를 해보니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한참후 혈압을 체크해 보니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고요.
그것을 확인한 후....
언니에게...
"언니! 언니가 고생한만큼 결과가 좋으네~......아파도 조금만 견뎌줘.....더 건강해지기위해 아픈거니까..."
"그래....다행이다....원인을 알아내었다니....그럼 이제 이상 없는거겠지??"
"그럼~ 이제 정말....회복만 잘하자~! 응? 기증해준 00(조카)도 생각해야지..."
"으응...그래...그래...."
한참 진통제가 언니 몸속으로 들어갔습니다.
30분정도 지나니까....언니의 앓는소리가 이내 잦아듭니다.
차가워진 손을 자꾸만 만져주고....
눈가에 눈물이 말라있던 자욱도 물티슈로 닦아주고...
발을 지압하듯 주물러 주니....언니가 좋아합니다.
불편하지 않으냐고 물어보니....제가 만져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씩씩하던 조카가....수술후 통증으로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지요.
오늘로 수술한지 만 3일이 되었는데 몸속의 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더 괴로워하고 있답니다.
나름대로 이겨내려고....의사,간호사님이 권하는 대로 보행기를 끌고 운동도 곧잘 합니다.
그런데 어제였지요......
조카가 침대에 누워 제게 조그만 목소리로 말합니다.
"고모..........나.....어제 너무 아파서 자살하고 싶었어...."
"응? .................정말 힘들었구나.....어떡하냐.....고모는 미안하고 고마워서 너에게 할 말이 없단다..."
그리고는 둘이서 울고 말았지요........ㅠ.ㅠ
그리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면서까지 조카의 말이 온 마음과 몸을 휘감고는 저를 괴롭힙니다....
새벽에 이곳 카페에 와서 [기증자 코너]를 샅샅이 뒤지며
기증하신 분들의 아픔과 심정들 모두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조카에게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기증후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해서 말입니다.
싫다고 할 줄 알았는데.....의외로 상담을 받겠다고 합니다.
오후에 신경정신과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먹는약 처방까지 받았습니다.
지금은 잠자리에 누워있지요.
자기 전에 신경정신과 처방약을 먹고 말입니다.
너무너무도 고마운 조카에게 정말 엄청난 고생을 안겨준 것 같아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은 아픔을 제가 느낍니다.......ㅠ.ㅠ
저녁나절 조카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기분어떠냐고.........."음.....많이 좋아졌어....고모! 난 말야! 금방 잊어먹어...그러니까 걱정마!"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조카가
아무 탈없이 회복되어서 어쨌든 건강하게만 지낼 수 있다면.....기도합니다......
*****덧붙임말 : 언니의 혈관이 평균치보다 좀 가늘다고 합니다. 혈류장애가 될수 있겠지요? 그것으로 인해
언니의 회복이 더뎌지거나....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는지....무척 걱정이 됩니다.
조카가 기증한 간도....앞부분은 혈관이 잘발달돼 있어서 혈류흐름이 좋은데....뒷부분은
혈관이 가늘다고 합니다.....아.....걱정걱정.....
첫댓글눈물이 납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것에 축하를 드렸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는 군요. 두번씩이나 수술하는 심정, 사실 저는 잘 모르나 이 글을 통해서 보니 환자분의 고통이 말이 아니군요. 그래도 언니께서는 아마 조카를 생각해서라도 더욱 굳건히 버티어 이겨내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카분의 고통을 보니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분명 장한 일을 하신겁니다. 비록 이 사회가 그러한 숭고한 정신을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조카분의 고통을 저도 같이 느끼겠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 계신 회원 모든 분들이 고통을 나눌것이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몽상가님 안녕하십니까? 언니는 잘견디고 잘회복되리라 믿고 있습니다....그런데 조카가 너무 걱정됩니다. 오늘이 수술 4일째인데 아직도 몸안의 가스배출이 안되어서 식사도 못하고 통증도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ㅠ.ㅠ 너무 괴롭습니다. 어린 조카에게 혹여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고....너무 괴롭습니다....
저도 10일만에 재수술을 했는데 처음과는 다르게 환자스스로가 깨어나 상황을 직시 하게 하더군요.밤새 끙끙 대면서 중환자실에서 정신 안놓고 앓았지요.딸 모르게 응급으로 했기에안 보이면 걱정할 딸애를 생각하곤 참고 회진 선생님 뵙고 독하다는 말씀도 듣고 무균실로 바로 올라왔답니다.아그네스님언니께서도 잘 이겨내실거고 동생과 조카님의사랑의힘에 힘내실겁니다.혈류의 흐름 이라든가 처음에 발생하는 모든것 다 조치를 하여준답니다 의사선생님 믿으시고 잘 회복 하세요.그리고 병원에서는 최악의 상태만를 말해주어 환자가 더 고통스럽게 하는지...힘내세요...
왕비님 안녕하세요? 아....왕비님도 재수술하셨군요....처음수술때보다 전신마취정도가 가벼운가 봅니다....마취도 금방 풀리면서....몹시 아프다고 했어요....어쨌든 응급수술을 해서라도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래서 언니가 더 좋아진다면 무엇을 못견디겠습니까만은......조카걱정에 제마음이 더 힘드네요....ㅠ.ㅠ
수고 많으세요.. 기증자도 수혜자와 마찮가지로 힘들고 오히려 더 힘들지요.멀쩡한 사람이 했으니까요.가스가빠지고 하려면 힘들지만 운동밖에 없답니다.그순간이 지나고 나면 회복의 속도도 빨라지구요. 언니도 신경쓰이시겠지만 조카님을 곁에서 붙잡고 라도 살살 걸으면서 운동도 하게 해드려보세요. 가스 나오고 나면 두통도 없어지고 방사통도 줄어들었다고 하더군요.
기증자가 "너무 아파서 자살을"?!!!그렇습니다!!!자기 부모가 아닌 사람에게 기증을 한 후 제3자는 장한 일을 했다고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너무나 고통 스러 우면 그런 생각을 할 수 도 있을 겝니다!!제아들의 경우에도 기증하기 전날에 "부자의 연을 끊고 멀리 부산쪽으로 도망을 가서 평생 동안을 살까?"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기증후 얘기 한적이 있답니다.그만큼 오랜시간의 대수술 이다보니 고통이 클겝니다.수혜자 또한 재수술을 했다면 고통이 매우 심할 겝니다!!저도 제일 걱정을 한것이 수술을 한 후에도 재수술 이였는데 다행히 그런것은 안했고 간수치가 떨어지지 않아서 이유를 알고져 조직 검사(부분 마취)를 할려다가 말았지요!!
고인돌!님 안녕하세요? 제나름대로는 수술전에 이곳 카페에서 여러 회원님들의 얘기를 메모도 하고, 명심하면서...수술을 위해 전념했습니다....그런데 기증자인 조카의 지금 상태는 조금은 의외의 상황으로 느껴집니다....지금의 고통이 과정이라면...그리고 이 과정이 끝나면 회복되는데 문제가 없는 것이라면 견딜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렇게 되길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조카가 무척 힘들어합니다.
기증자 분은.. 1~2달 지나면..금방 회복 됩니다..너무 염려 마시고요....수술 하루전 저녁에 수술에 대해 환자분과 보호자분께 설명을 하더군요...수술후 나타날수 있는 합병증세들 쭉 설명하는데...20가지도 넘더군요.....그러면서 이럴땐 요럿케..저럴떈 요럿케...하시면서....너무 염려 말라고 하더군요.....수술후 나타날수 있는 합병증은 빨리 알아서 조치하면...아무 문제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너무 염러 마시고요....회복 잘...하십시요....수술후 한참 회복하는 시기라서요...수술후 2주 정도만 잘 견디면 그럿저럭 좀 마음의 여유도 생깁니다.....하여간 그 2주 정도가..정신적 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매우 힘들더군요...
좀 기증자분도 1-2주는 진통제를 쓰지만...통증이 좀 있습니다... 진통제를 많이 쓰면...상처가 느꼐 아문다고 합니다....적당히..1-2주는 좀 있습니다.....원래 안아픈 사람이 수술하는거라서요...많이 안아퍼도 .느낌이 환자분에 비해 더 큽니다....너무 염려 마세요....좀 시간 지나면...좋아 집니다....기증자분은 보통 2주면 퇴원 하고요....1~2달 식사 잘하고 너무 무리 안하고 쉬면 됩니다.....너무 염려 마세요...
돌돌콩님 안녕하십니까? 네...언니는 지금 중환자실에 꼼짝 못하고 누워있으면서도 면회갈때마다 조카걱정만 합니다. 눈물짓기도 하면서 말이지요...저는 언니도 조카도 모두 잘 회복되리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지만....현재 겪는 고통스런 모습과 표정을 지켜보노라니...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습니다....네네!! 꼭 이겨내고 건강하게 살거라 믿습니다. 돌돌콩님 고맙습니다. 힘내라는 말씀 전해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술한 후 간동맥에 혈전이 쌓여 정상적인 혈류가 흐르지 않아 다시 동맥 재수술을 하셨군요.간혹 있는 후유증이라 알고 있습니다. 간동맥은 간으로 산소공급을 주로 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리고 굉장히 미세한 혈관으로 보통 2-3 mm정도 밖에 되지않아 이식 시 현미경을 착용하고 이식해야하는 고 난위의 혈관 문합술 입니다. 추가적인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위안삼아야 겠지요. 혈관이 약해진 부분은 정상적인 간으로 이식을 하였기에 곧 튼튼해질 거라 사료됩니다.
첫댓글 눈물이 납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것에 축하를 드렸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는 군요. 두번씩이나 수술하는 심정, 사실 저는 잘 모르나 이 글을 통해서 보니 환자분의 고통이 말이 아니군요. 그래도 언니께서는 아마 조카를 생각해서라도 더욱 굳건히 버티어 이겨내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카분의 고통을 보니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분명 장한 일을 하신겁니다. 비록 이 사회가 그러한 숭고한 정신을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조카분의 고통을 저도 같이 느끼겠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 계신 회원 모든 분들이 고통을 나눌것이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몽상가님 안녕하십니까? 언니는 잘견디고 잘회복되리라 믿고 있습니다....그런데 조카가 너무 걱정됩니다. 오늘이 수술 4일째인데 아직도 몸안의 가스배출이 안되어서 식사도 못하고 통증도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ㅠ.ㅠ 너무 괴롭습니다. 어린 조카에게 혹여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고....너무 괴롭습니다....
저도 10일만에 재수술을 했는데 처음과는 다르게 환자스스로가 깨어나 상황을 직시 하게 하더군요.밤새 끙끙 대면서 중환자실에서 정신 안놓고 앓았지요.딸 모르게 응급으로 했기에안 보이면 걱정할 딸애를 생각하곤 참고 회진 선생님 뵙고 독하다는 말씀도 듣고 무균실로 바로 올라왔답니다.아그네스님언니께서도 잘 이겨내실거고 동생과 조카님의사랑의힘에 힘내실겁니다.혈류의 흐름 이라든가 처음에 발생하는 모든것 다 조치를 하여준답니다 의사선생님 믿으시고 잘 회복 하세요.그리고 병원에서는 최악의 상태만를 말해주어 환자가 더 고통스럽게 하는지...힘내세요...
왕비님 안녕하세요? 아....왕비님도 재수술하셨군요....처음수술때보다 전신마취정도가 가벼운가 봅니다....마취도 금방 풀리면서....몹시 아프다고 했어요....어쨌든 응급수술을 해서라도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래서 언니가 더 좋아진다면 무엇을 못견디겠습니까만은......조카걱정에 제마음이 더 힘드네요....ㅠ.ㅠ
수고 많으세요.. 기증자도 수혜자와 마찮가지로 힘들고 오히려 더 힘들지요.멀쩡한 사람이 했으니까요.가스가빠지고 하려면 힘들지만 운동밖에 없답니다.그순간이 지나고 나면 회복의 속도도 빨라지구요. 언니도 신경쓰이시겠지만 조카님을 곁에서 붙잡고 라도 살살 걸으면서 운동도 하게 해드려보세요. 가스 나오고 나면 두통도 없어지고 방사통도 줄어들었다고 하더군요.
기증자가 "너무 아파서 자살을"?!!!그렇습니다!!!자기 부모가 아닌 사람에게 기증을 한 후 제3자는 장한 일을 했다고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너무나 고통 스러 우면 그런 생각을 할 수 도 있을 겝니다!!제아들의 경우에도 기증하기 전날에 "부자의 연을 끊고 멀리 부산쪽으로 도망을 가서 평생 동안을 살까?"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기증후 얘기 한적이 있답니다.그만큼 오랜시간의 대수술 이다보니 고통이 클겝니다.수혜자 또한 재수술을 했다면 고통이 매우 심할 겝니다!!저도 제일 걱정을 한것이 수술을 한 후에도 재수술 이였는데 다행히 그런것은 안했고 간수치가 떨어지지 않아서 이유를 알고져 조직 검사(부분 마취)를 할려다가 말았지요!!
고인돌!님 안녕하세요? 제나름대로는 수술전에 이곳 카페에서 여러 회원님들의 얘기를 메모도 하고, 명심하면서...수술을 위해 전념했습니다....그런데 기증자인 조카의 지금 상태는 조금은 의외의 상황으로 느껴집니다....지금의 고통이 과정이라면...그리고 이 과정이 끝나면 회복되는데 문제가 없는 것이라면 견딜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렇게 되길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조카가 무척 힘들어합니다.
기증자 분은.. 1~2달 지나면..금방 회복 됩니다..너무 염려 마시고요....수술 하루전 저녁에 수술에 대해 환자분과 보호자분께 설명을 하더군요...수술후 나타날수 있는 합병증세들 쭉 설명하는데...20가지도 넘더군요.....그러면서 이럴땐 요럿케..저럴떈 요럿케...하시면서....너무 염려 말라고 하더군요.....수술후 나타날수 있는 합병증은 빨리 알아서 조치하면...아무 문제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너무 염러 마시고요....회복 잘...하십시요....수술후 한참 회복하는 시기라서요...수술후 2주 정도만 잘 견디면 그럿저럭 좀 마음의 여유도 생깁니다.....하여간 그 2주 정도가..정신적 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매우 힘들더군요...
우가차카님 안녕하세요? 조카의 통증이나, 가스배출 문제등...무슨 특단의 대책이 없을까요.....그냥 통과의례처럼 거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조바심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그냥 1~2주정도만 지나면 괜찮아지는건가요? 말씀 좀 해주세요!!
좀 기증자분도 1-2주는 진통제를 쓰지만...통증이 좀 있습니다... 진통제를 많이 쓰면...상처가 느꼐 아문다고 합니다....적당히..1-2주는 좀 있습니다.....원래 안아픈 사람이 수술하는거라서요...많이 안아퍼도 .느낌이 환자분에 비해 더 큽니다....너무 염려 마세요....좀 시간 지나면...좋아 집니다....기증자분은 보통 2주면 퇴원 하고요....1~2달 식사 잘하고 너무 무리 안하고 쉬면 됩니다.....너무 염려 마세요...
이글을 보니 작년삼월달 제가 수술했을때 생각이 나네요 전아들이 기증해줘서 했답니다.고마움과 미안함 표현 못합니다, 지금도 수술자국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언니도 제 심정과 마찬가지라 여겨집니다 ,반드시 좋아질거고 이겨내실겁니다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많은분들이 응원하고 있다고여.빠른회복 기원할께요^^
돌돌콩님 안녕하십니까? 네...언니는 지금 중환자실에 꼼짝 못하고 누워있으면서도 면회갈때마다 조카걱정만 합니다. 눈물짓기도 하면서 말이지요...저는 언니도 조카도 모두 잘 회복되리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지만....현재 겪는 고통스런 모습과 표정을 지켜보노라니...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습니다....네네!! 꼭 이겨내고 건강하게 살거라 믿습니다. 돌돌콩님 고맙습니다. 힘내라는 말씀 전해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시간이 무척 더디겠지만 언제 그랬냐 싶게 회복 되실 겁니다. 지금 우리가 그렇듯이 언니랑 조카랑 지난일을 말하며 살겠지요...그때엔 그랬노라고...기도중에 빠른 회복을 빌겠습니다!
순이님 안녕하세요? 오늘 조카랑 산책을 했습니다...조카가 그러더군요..."고모! 내가 어떻게 수술을 했는지 모르겠어...겁도 없이...그런데 하고보니 너무 힘드네..."라고 말이지요.....ㅠ.ㅠ 저는 여기 카페 회원님들 중에 기증하신 분들 얘기를 해줬어요...웃으면서 추억처럼 말할때가 있노라고요....고맙습니다! 순이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술한 후 간동맥에 혈전이 쌓여 정상적인 혈류가 흐르지 않아 다시 동맥 재수술을 하셨군요.간혹 있는 후유증이라 알고 있습니다. 간동맥은 간으로 산소공급을 주로 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리고 굉장히 미세한 혈관으로 보통 2-3 mm정도 밖에 되지않아 이식 시 현미경을 착용하고 이식해야하는 고 난위의 혈관 문합술 입니다. 추가적인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위안삼아야 겠지요. 혈관이 약해진 부분은 정상적인 간으로 이식을 하였기에 곧 튼튼해질 거라 사료됩니다.
해피-투게더님 안녕하세요? 아~! 네 그렇습니다! 간동맥이 2~3mm밖에 되질 않아서 아주 힘든 수술이었다고 합니다....지금은 언니가 잘회복 하고 있고요....혈압도 정상이랍니다. 저도 언니가 모쪼록 건강해지기만을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