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티기독교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것은 적당한 이유가 있어서 기독교에 반대한다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싫어서 반대한다는 어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생기는 폐단을 예로 든다면 상대방을 비하할 수 있다면
자신과 상관없고 반대되는 내용이 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거침없이 취하는 것입니다. 드림위즈에 홈을 만든 어떤 21살의
기독청년이 쓴 글이 이 점을 잘 지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안티기독교인들은 '목사들의 범죄에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하면서 기독교를 비방하는 것은 그 저변에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진정으로 기독교를 부정한다면 그들의 잘못은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니고 인간의 본성이라고 이야기해야할
것입니다. 이런 예는 '안티'라는 특성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독교비평이라는 말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이제 글을 올리며 활동한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이 카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훌륭한 이름에 맞지 않게 기독교인이든 안티기독교인이든 서로에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 하고 (이건 물론 이 곳의 실세가 그 원인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반박이 되는 주장인지, 증거가 될 수
있는 주장인지도 모르고 서로의 못난 점을 헐뜻기에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정말 비평을 하기 원한다면 안티기독교인들은 그들의 경험을 존중하고 처음 이 카페를 세운 의도답게 기독교를 비평합시다.
성경의 절대성을 이야기하고 그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존재를 이야기합시다. 논의할 가치도 없는 인간으로서 낳은 그들의 도덕
적 문제들은 이 주제에 대한 접근을 방해할 뿐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 역시 우리 안티들의 의견에 반박하려고 신앙적 견해를
조작하지 않길 바랍니다. 안티들이 던진 주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곳은 신앙을 여러분처럼
가질 수 없는 자들이 모인 곳입니다. '도마'처럼 예수님께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비록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더 복되다고 했으나 결국은 보여주셨습니다. 보여주십시오. 예수님이 도마에게 그러했듯이 안티들이 불쌍하고,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면 보여주고 우리에게 보지 않고 믿으라고 강요하지 마십시오.
끝으로 서로가 서로에 대해 욕을 해가면서 서로에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흐리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영감이 안 들어간 책이라면 그들의 역사에 점철된 잘못들은 아무런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욕을
함으로 해서 이 자리를 동네 반창회(?)수준으로 떨어뜨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이 자리에 좋은
글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 페이지에 나온 여러 제목의 글 중에 좋은 글 찾기가 힘이 듭니다. 우선 서로에게
잘못이 있다고 지적된 부분은 과감히 수정할 준비를 하고, 최우선적으로 욕을 하지 않고, 경어체 사용을 다시 시작한다면
어는 정도 다시 괘도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티기독교운동을 무조건 않된다는 싸구려 정신을 가진 동네 어른들의
님비현상 장도로 끌어내리기는 싫습니다. 기독교에서 초대교회이야기를 들어가며 다시 처음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하듯이
안티기독교인들도 다시 원래 우리 목적이 무엇인지 점검해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잘못된 행동들은 많은 기독교인과
이야기해보자는 본래의 취지를 막는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기독교비평카페를 위한 몇 마디
안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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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
01.08.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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