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리, 춘천 호수
푸른 하늘, 한 폭에
고요히 풀어놓은 물빛,
산은 겹겹이 숨을 고르고
호수는 그 품에 시간을 담는다
바람 한 줄기 스치면
잔물결로 번지는 이야기
말없이 앉아도
마음은 이미 멀리 흘러간다
오월의 햇살은 부드럽게 내려
나무 끝에 머물고
호수 위엔 빛의 길이 열려
그리운 기억들이 건너온다
이곳에 서면
세상의 소란은 멀어지고
내 안의 잔잔한 나날들이
물결처럼 다시 살아난다
춘천의 호수여
오늘도 이렇게
한 사람의 마음을
맑게 씻어주고 있구나
카페 게시글
▶자작시수필★
춘천호수
이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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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01 16:2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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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춘천의 호주여! 내 마음도 잔잔한 물결 처럼 닮아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