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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시가 흐르는 아침> 아버지와 바람
허전한아버지빈자리뒷동산매미가울던시절고갯길항상묵묵히걷던골목길비틀가로등벗삼아오르시던길손꼽아기다리던월급날가벼운발걸음이지만,그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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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아버지 빈자리
뒷동산 매미가 울던 시절 고갯길
항상 묵묵히 걷던 골목길 비틀
가로등 벗 삼아 오르시던 길
손꼽아 기다리던 월급날
가벼운 발걸음이지만, 그 길
오르시던 언덕길 리어카
내려가는구나!바람 등 삼아 오르던 길
싱싱 달리는 자동차 옆 우두커니
멈춰 서있던 리어카 다시 오르시던 길
그 길 그립다.
저 본향 계신 나의 임 어찌 사랑 잊을 수 있는가?
언젠가 가야 할 길 바람 등지고 나도 오른다.
아버지께서 걸어가셨던 길
임 기다리는 그 길!
<시작노트>
아버지께서는 항상 새벽 일찍 일 터로
향하시던 그 길 잊을 수 없다. 시간 흐르고
봉급날이면 아버지 가벼운 발걸음 가족
곁으로 오시는 그 길 그립다... 무거운 합판
싣고 오르시던 언덕길 리어카 지금 쉽게
찾아보기 힘든 리어카 그립다...
저 본향 계신 아버지 내임
계신 저 본향 그립다.
玄房 현영길
월간 문학세계 시부분 등단
한국 문학정신문인협회 겨울 67 수필 부분 등단
월간 한비문학제 신인문학상157회 소설부분 등단
시집 '첫열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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