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이제 내년이면 미국으로 대학 갑니다.
몇 년전 한국 국적 포기하면 군대 안갈수 있었는데 어줍잖은 애국심으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요새 가끔 자기는 미국 국적자인데 왜 한국 군대를 가야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한국말도 어눌하고 겁도 나겠다 싶지만 너는 미국 사람 이전에 한국 사람 이니 너가 이 땅에서 혜택 받은 만큼 의무도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실 걱정도 되고 짠합니다..괜히 별난 애미 둬서 고생 시키나 싶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천안함 책임자 뉴스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아서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했습니다.
여직원 역시나 자기가 답변할 내용 아니라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장관과의 대화 란이 있던데..여기 신청하면 나 장관 만날 수 있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코너 담당자한테 전화 돌려줬습니다.
남자 분 전화 받더니 뭘 알고 싶냐고 하길래... 어똫게 옷을 벗고 나와도 시원치 않을 인간들이 승진이 돼냐?..나 장관 만나고 싶다 햇더니 민원글 올리면 답장 한답니다.
누가 답장하냐 장관이 하는거 맞냐.. 사안 봐서 한답니다 그래서 그 얘긴 그럼 장관이답장 안한다는 얘기 밖에 아닌거라구 니들은 결국 전시성 행정만 하는거구 이런 국방부 믿고 내 아들 군대 보내야 되냐고 했더니.. 엄청 짜증스런 목소리로 민원 올리라느 얘기만 되풀이 하길래.. 큰소리로 니들은 개자식들이라고 소리까지 질렀습니다...개자식이 뭐냐고 해서..더한 소리 할 수 있는거 참는거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너무 분해서 내 아들이 불쌍해서 눈물이 납니다..
저희 아들 여기서 외국인 학교(처음에 한국 학교 보냈는데 적응을 도저히 못하더라구요..애들한테 와따 당하고..) 다니고 있고요 ..그 때 국적 이탈 허가 했을 당시 이 학교 소위 대한민국 지도층이라는 사람들 대한민국 국적 휴지같이 버리는거 똑똑이 봤습니다...우리나라 지도층..재벌들은 비난 받아 마땅한 인간들입니다...
제가 어떻게 귄리만 찾고 의무를 안하면서 이 아이들이 다음 세대에 이 사회에 리더가 되겠냐고 물었더니..그냥 웃으면서 당황해 합니다..아 어떻게 어중이 떠중이 다오는 군대 보내서 고생을 시켜..자기가 몰라서 그래 우리 애들은 적응 못해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최고 대학 나온 사람들도 똑같이 선거철..잇슈 있을 때마다 빨갱이 소리 해댑니다.
이번 서울시 시장 뽑을 때도 박원순 때문에 집값 떨어진다고 호들갑입니다..
주일 마다 대형 교회 다니는 지도층들.. 자기들의 카르텔 속에서 곽노현 빨갱이라고 합니다.
애들 다 망친다고 무상급식 투표하라고 문자 날리고..결국 투표함도 못열고 끝나자 목사님이 하나님이 내 기도 안들어 줬다고 실망했지만 곽노현 구속 되는거 보고 역시 하나님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역사하신다고 흥분합니다.
예수는 교회 안에서 있는자들 편에 서있는 파렴치한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속에 있는 나는 외롭고 이상한 극단주의자입니다..그냥 엉뚱하고 별난 사람입니다..
성경의 4복음서의 예수를 보면 볼 수록 저는 제가 맞다는걸 확신합니다.
강한 자 앞에서 발가 벗기운 예수, 뺨을 맞은 예수,조롱 당한 예수,
하지만 약하고 무지하고 병들고 쪼그라 들은 자들 앞에서는 항상 관대하시고 사랑으로 어루만진 예수는
의미 없이 힘 없이 죽은거 같았지만 부활을 이루어 냈습니다.
주저 앉고 싶지만 저는 오늘도 일어서서 부활을 꿈 꿀 겁니다.
그 분이 언젠가 저에게 장하다 내 딸아 하며 안아 주실 때까지.....
눈물을 흘리면 이 글을 쓰니 너무 두서 없고 감성적이 된거 같네요..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죄송하고요 이렇게 라도 터질거 같은 가슴을 보일 수 있는 이 곳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천안함에서 전사한 아들들의 어머니 아버지의 아픈 가슴을 생각하니 먹먹한 하루가 될거 같습니다...
첫댓글 가슴이 먹먹 합니다
저조차도 분해지는 글입니다....우리 꼭 그놈들 심판합시다.......죽일놈들....위로의 말이라도 전하고 싶습니다....속상한 마음 위해 기도합니다...
같은심정으로. 조간브리핑 들었습니다
이런 우라질을 이제 바꿔야죠,,,,,,
.아 어떻게 어중이 떠중이 다오는 군대 보내서 고생을 시켜..자기가 몰라서 그래 우리 애들은 적응 못해. .아 어떻게 어중이 떠중이 다오는 군대 보내서 고생을 시켜..자기가 몰라서 그래 우리 애들은 적응 못해. // 힘없는 아이들은 적응력이 뛰어나서 군대를 무조건 가나 봅니다.
저는 느낌니다. 대한민국이 달라지고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기다리고 인내하고 그리고 그 변화를 주도하는 작은 밀알이
되면 되지 않겠습니까?? 거대 언론도 누르는 나꼼수가 있고 그안에서 변하는 우리들이 있쟎아요.
도올쌤 "구역질난다" 여기 계신분들 다들 같은 심정일겁니다..
잊지 말아야죠..
이놈의 정부는 끝나고 청문회 할것이 참 많아요
천민자본주의에 물들어 돈이면 다되는줄 아는 부패한 사람들이 더이상 사회 지도층이라는 이름을 가지지 못하고 스스로 부끄럽게 창피줄수 있게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깨어나야 할거 같습니다.
저도 사실 화가 나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주변에 정치는 전혀 상관없는듯 귀 닫는 분들도 많아서 화나고 ..님 말씀대로 이공간은 비슷한 생각을 하니 다행이죠. 아이들 생각하면 더욱 답답한 맘이죠.
네.... 요즘 교포과 국내 국민들과 이간질 시키는 미친 언론들이 많은데요....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저도 한국국적 포기하며 시민권 안따고 영주권으로 개길수 있을때 까지 개길 려구요. 저같은 사람들 많아요.
천안함을 좌초로 처리 했으면 몇놈 옷벋고 영창 갔을텐데 북한 소행이다.인간어뢰다로 몰고 가려니 진급도 시켜주고 무마하는것 아니겟어요? 너무 속보이는 짓을 하는것들을 보면 울화가 치밉니다. 남북관계 경색 시키고 뭐라 하면 좌빨로 몰고
이 정권 끝나면 다 밝혀집니다. 아드님 문제는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힘을 내소서!
용기가 있으시네요. 정말 존경합니다.
님같은 분이 계시기에 힘이납니다..^^
같은 분노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허접한 인간들(가진자들)을 비웃어줘야 합니다. 내가 아프지 말고..
그래요..
잘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이놈의 정부는..아니 mb정부는 개자식도..
개색히도 아까운 언어 입니다.
이정부는 정의가 사라진지 오래되었지요..
세상에 태어나서 경험했던 쌩양아치들의 천국.
이것이 오늘날의 대한민국 입니다.
인간도 아닌것들이 인간인양 행세하며 다 해쳐먹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사기치고 있습니다..
이게 나랍니까?
미친나라.......제정신이 아닌 나라......
가슴이 저려 옵니다.
이땅에서 이 개같은 인간들을 살처분하지 않으면
내 가슴에 멍이 생겨서 도저히 살기 힘들거 같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이민 생각에 몸서리를 칩니다..
우리 국민들 한은 누가 풀어 주나요..
우리 모두 희망을 가져 봅시다
가슴이 북받쳐 한없이 눈물이 흘러 내려 미칠듯이 아파도
지금또한 지나가리라..
이제 곧 정의가 살아있는..살아볼만한 세상이 올것입니다~
존경합니다.. 상식이 비상식처럼 느껴져도, 대다수는 상식을압니다. 님같은분들이 있어 우리나라가 더욱 좋습니다..
얼마나 분하셨으면 그랬을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네요.
세상이 어쩜 이리 거꾸로만 돌아가는지... 정말 제정신으로 살아가기에 힘든 느낌입니다.
토닥토닥.... 위로를 드리는 제 마음도 벌써 울고 있어요....ㅠ.ㅠ
읽는저도 가슴이 답답하고 뭉클합니다.... 그들만의 세상안에서 예수를 찾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 예수를 찾고.. 자신들의 부와 명예를 위해서.... 자신들의 집값을 위해서....예수를 찾는.....
정말 예수님은 살아 있으신게 맞는건가요.... 혹시.. 그들의 허황된 기득권 지키기 명분을 어떻게든 믿게하고자
만들어 내고 있는 허상은 아닌가요....
저는 무교이고 종교자체를 거부하지만....
정말 예수님이 살아있으셔서 착한고 봉사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고 권력에 찌들어 예수를 팔고 있는 못된사람에게 벌을 주는 그런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하나님과 그의아들 예수가 존재한다면 너무도 좋겠습니다...
이 정권이 지나가면 다 단죄해줄 겁니다. 봉도사님께서~ 그 날이 올 때까지!!!
crazys님 님은 외로운 극단주의자 아닙니다. 결코 외로와하지 마세요. 저도 함께 합니다
아~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손해를 보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여기 오시면 정상됩니다 힘 내세오^^
당신이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이 땅에서 이 시국에 님의 환경에서 교회 다니시는데 정의로운 판단을 지키고 계신다는 게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됩니다. 그래도 꿋꿋해주세요. 예수님은 님이 생각하는 그런 분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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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포기 한 것이 아니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했다는 얘기였습니다..원래 그때는 국적법이 제 아이가 18세가 될 때 다시 한 번 국적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었지만..그때가서 어느 국적을 선택하더라도 군대는 가야되는 상태였습니다..즉 그때 한국국적을 포기해야지만 무조건 군대를 안갈 수 있었기에 출입국 관리소가 터져나가도록 사람들이 몰려서 포기했었지요,,그때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기 때문에 아이에 의사에 상관 없이 제가 선택했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절 원망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원칙과 신념으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만..아이는 억울한 심정이 있어요.하지만
더 크면 자랑스러워 하고 이해할 거라고 믿습니다..(주위 친구들은 죄다 안가니 억울하죠)
아 그리고 그새 국적법이 개정되서 이제는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군대를 다녀오면 자동으로 이중국적이 영구히 인정되는겁니다...윈칙을 따랐더니 얻은 귀중한 선물입니다..이중국적이라는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혜택이거든요..
관련자들은 개인의 영달과 국가의 안위를 맞바꾸었고 , 전사한 아들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돈 몇푼에 아무소리 안하고 있지요.
기독교에 대해서 심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는데 님처럼 반듯하신 분도 계시군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믿어봅시다. 새날이 올때까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우린 작은 희망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