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반대 시위대에게 폭행을 당한 박건찬(44·총경)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2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절차에 따라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할 경찰서장이 세종로 사거리라는 중심지역에서 장시간 불법 상태가 이어지는데 그것을 가만히 내버려 둬야 하는가”라며 되물었다.
-시위대가 흥분한 상태라고 들었는데.
“그럴수록 경찰서장으로서 직접 만나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당시 상황은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상태였다. 무너진 법질서 회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다시 할 용의가 있다. 처음 시위대에 진입했을 때 별 저항이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시위대가 몰려들며 폭행이 시작됐다.”
-화염병에 맞고 화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그는 소대장 시절 시위 현장에서 화염병에 맞아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경험이 있다. 옆에 있던 동료들이 불을 바로 꺼줘 큰 부상은 피했다.)
“1988~89년께였다. 매우 오래된 시절이었고, 당시의 집회시위 양상과 사회 분위기는 지금과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하긴 힘들다.”
-도쿄도립대 법학 석사와 오사카 영사관 근무 경력이 있는 일본통으로서, 한국과 일본의 시위문화가 어떻게 다른가.
“일본에선 이런 공권력을 무시하는 처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박 서장은 26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과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바로 종로경찰서로 복귀했다고 한다. 그는 “밤새 상황을 정리하고 잠깐 눈을 붙였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찰대 4기로 입학한 박 서장은 지난해 12월 종로서에 부임했다. 종로경찰서는 관내에 청와대·정부종합청사·미국 대사관 등 주요 기관이 밀집해 있고 1년 내내 집회·시위가 끊이지 않아 경찰 내에선 ‘경비 1번지’로 꼽힌다. 68년 1·21 사태 땐 최규식 당시 종로경찰서장이 무장공비와 총격전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경기도 성남에 자택이 있는 박 서장은 출퇴근 시간이 아까워 일주일의 대부분을 경찰서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김효은 기자
-시위대가 흥분한 상태라고 들었는데.
“그럴수록 경찰서장으로서 직접 만나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당시 상황은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상태였다. 무너진 법질서 회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다시 할 용의가 있다. 처음 시위대에 진입했을 때 별 저항이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시위대가 몰려들며 폭행이 시작됐다.”
-화염병에 맞고 화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그는 소대장 시절 시위 현장에서 화염병에 맞아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경험이 있다. 옆에 있던 동료들이 불을 바로 꺼줘 큰 부상은 피했다.)
“1988~89년께였다. 매우 오래된 시절이었고, 당시의 집회시위 양상과 사회 분위기는 지금과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하긴 힘들다.”
-도쿄도립대 법학 석사와 오사카 영사관 근무 경력이 있는 일본통으로서, 한국과 일본의 시위문화가 어떻게 다른가.
“일본에선 이런 공권력을 무시하는 처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박 서장은 26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과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바로 종로경찰서로 복귀했다고 한다. 그는 “밤새 상황을 정리하고 잠깐 눈을 붙였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찰대 4기로 입학한 박 서장은 지난해 12월 종로서에 부임했다. 종로경찰서는 관내에 청와대·정부종합청사·미국 대사관 등 주요 기관이 밀집해 있고 1년 내내 집회·시위가 끊이지 않아 경찰 내에선 ‘경비 1번지’로 꼽힌다. 68년 1·21 사태 땐 최규식 당시 종로경찰서장이 무장공비와 총격전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경기도 성남에 자택이 있는 박 서장은 출퇴근 시간이 아까워 일주일의 대부분을 경찰서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첫댓글 그러고 전치3주라고?? 개가 웃을 일입니다. 아니 쥐가 웃을까요??
일본애들은 한겨울에 그렇게 물 뿌려대면 퇴근길 기다렸다가 조용히 사시미 담글 거야 아마도.
일본은 시민혁명도 못 겪어본 반쪽짜리 국가인거 모르시나?
일본이랑 비교하다니ㅋㅋㅋ 정치후진국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