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비 오는 날이면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른다.
남들은 휴가를 떠났는데 손님 없는 사무실에서 궁상을 떨다 보면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짜증 나기 십상이다.
그래도 오늘은 선선한 바람도 불고 좋았으나 오후되면서 덥기 시작한다.
일요일인데다 모두 휴가를 갔는지 손님도 없고 짜증만 난다.
이러다 정신병자가 될 듯싶어 절전이고 뭐고 에어컨을 켜고 텔레비전을 틀었다.
뉴스도 보면 신통치 않고 "돌발영상"인가를 보니 이런 망할~ 장관이란 어떤 작자를 보니 구역질이 올라오더란 말이다.
병태~~ 저런 게 한 나라의 장관이랍시고 국민들과 언론들 앞에 서서 떠드는 꼬라지 하고는.....
차라리 논공행상으로 낙하산 타고온 장관이라 모른다고 실토를 할 것이지...
저런 장관 출신학교는 어딜까?
저런 것도 장관이라고 학교에서는 몇 회 출신이 무슨 장관을 했다고 그러겠지?
저런 것도 죽으면 관뚜껑 위에다 무슨 장관하고 쓰지 학생부군신위라고 쓰지는 않겠지?
도대체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려는지 기본도 모르는 것들이 장관을 할 수 있을까?
적어도 한 부서의 책임자로 맡기려면 전문지식을 갖춘 자를 임명해야지 무식한 게 아니라 바보를 앉힐 게 뭐람.
전문지식이 없는 국회의원이 묻는 말에 답변도 못하는 멍청이가 어찌 장관이란 말인가!
적어도 자기에겐 아는 게 없더라도 답변할 준비를 성의껏 하고 그 자리에 앉아야 한다.
난 차라리 범법자에게도 주는 묵비권을 장관에게도 줬으면 하고 조소를 금치 못했다.
아니, 그런데 조금 후에 나오는 장면은 또 저게 무슨 지X들이야.
미국산 소고기를 먹는다나?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이라는데.............
아무리 PR시대라지만 국회의원도 출연료를 받고 저런 짓거리를 하는가?
미국 육류업자들에게서 출연료를 얼마나 받고 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다.
국회의원이고 장관이라면 국민의 아픈 마음을 누구보다 더 끌어안고 다독여야 한다.
그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국내 축산농가는 도산 일보직전이라는데 너무 한심하다.
옛날, 왕권통치 시절에도 가뭄이 들면 임금이 기우제를 올리고 하늘에 백성들의 평안을 빌었다는데 민주주의 나라에서 국민을 섬기겠다는 작자들이 무슨 해괴한 짓거리란 말인가!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데 서민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지도층 사람들의 행태가 갈수록 도가 더해진다.
차라리 눈을 감고 귀를 막아야지.
이런 옘병, 짜증이 머리 끝까지 지글지글 끓는다.
휴가가 잡혀 일요일인 오늘도 쉬지 못하는데 재방송이 될 게 뭐야.
또 끓는다.
에라이~~
좋은 핑곗거리도 생겼겠다.
이제부터 사무실 문 닫고 술이나 퍼야겠다.
오늘만은 술을 마시지 않겠노라 아내에게 약속했는데....... 이해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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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이 아침까지 남은 술기운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다.
누구와 술을 마셨고 어떡했는지도 모르며 무엇을 타고 온지도 모르니 이것 큰일이다.
실수했다는 말이 들리지 않기를 빌 뿐이다.
정치인들 욕설을 분명 퍼부었을 텐데 앞에 누가 앉았는지 몰라도 내 침깨나 튀었을 것 같다.
주머니에 카드 영수증이 없는 걸 보니 다행이다.
열 받으면 술이 왜 그리 빨리, 그리고 많이 취하는지....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다는데 시원하니 기쁜 소식이나 전해왔으면....
첫댓글 독도일이 터졌을땐 신문, 뉴스 끊고 놀러다녔습니다. 다시 ... 사회 생활힘들줄 알았는데 이만한 일은 일상화 되었슴다,,,,(ㅎㅎ 사회생활이란 정치,경제에 관심을 갖는것 ㅋㅋ)
토닥토닥)))) 진정하시구 여기 얼음물 드세여~ 요기서 꼬랑지 놀이하다보면 스트레스 싸악~이에요 해보세여.ㅎㅎ
저는 티비를 보지 않은지가 오래되었읍니다 보면 볼수록 속이 터지는 꼴이니... 기쁜 소식이 언제나 들려올런지요 더위에 몸조심하시길 빕니다
진정 하세요.... ㅎㅎ
마음만 도둑님이 장관이셨더라면 다 잘했을텐데?.........
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ㅎㅎ 세상에는 그런 일들이 넘 많아서 ... 많은부분 공감합니다
술 먹고 그래서 나라가 달라지는게 있던가요? 나만 손해지...그냥 맡은분께 맡기고 모른척 지내는게 상책..
아 !!! 내가 할수있는게 뭐 있다는 거야 왜놈들 독도가지고 우길때 ~~~~ 술픈다고 해결됨은 좋지유 ~~~ 쬐끔만 드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