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작:이와이 히데토 번역:이홍이 각색:김현회, 이홍이 연출:김현회 무대:Shine-OD 조명:정하영 음향:신동원 영상:강경호 의상:김미나 출연:이시훈, 김현회, 마광현, 전민호, 이은, 강신희 제작:극단 위대한 모험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제3회 연극 판(PAAN) 페스티벌 첫 번째 작품이다. 2019년도에 "응, 잘가" 를 봤었던 극단 위대한 모험 공연이고, 초연은 작년 12월에 올려졌었다. 제목과 포스터만 봐서는 그렇게 끌리지 않았으나, 예상 밖으로 너무나 재밌었다. 일본 작가 작품인데, 찾아보니 2017년도에 "손" 을 봤었던 작가님 이다. 각색이 너무 잘 되어서 별점 1개 추가! 입장 전에 러닝타임이 2시간 이라는 얘기를 듣고 뭐 이렇게 길까 생각 되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았다. 마지막 부분은 좀 울컥해 진다. 사람사는 얘기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별반 다르지 않다. 배우들이 해설자 역할을 하면서, 24개의 장면을 1인 다역으로 소화한다. 최은영 역을 맡은 강신희 배우님! 찾아보니 "8월의 색" 이라는 공연을 봤었다. 그 때도 좋았는데 이번에도 1인 다역을 잘 소화해 주었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기형도 플레이" 의 이은 배우님! 조연 역할 이지만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 해 주었다. 극단 위대한 모험의 차기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