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의 설교특강
학생은 아니어도 오픈 특강이어서 참석 할 수 있었다.
오전은 이강천 목사님의 강의...
학생 때 수업과 채플 설교 들었고
바나바 훈련원에서도 강의를 들었지만
팔순되신 목회자의 설교 특강은 감동이었다.
설교에 있어서 화자는 목사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하여 현재적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는 것이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의 대언이다.
결국 먼저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전할 수도 없다.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자 기준이지만 우리가 현장에서 잊어버리거나 확신없이 행할 수도 있다. 목사님의 체험에서 나온 메세지는 그 자체로 감동과 교훈을 준다.
오후에는 청파감리교회를 어제 은퇴하신 이제 막 원로목사가 되신 김기석 목사님 강의였다.
책과 유투브로 많이 익숙한 목사님의 강의였다.
정결한 언어와 담백한 논리로 목회와 설교자의 언어에 대해 나누셨다.
설교자는 신앙의 체험을 내면화 시키는 작업과 언어라는 도구로 외면화 시키는 일에 장인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다.
사고의 유연성을 가지고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며
성경을 처음 만난 것처럼 날마다 새롭게 읽기를 주문하셨다.
무엇보다 인간 경험의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다. 즉 세상의 모든 것이 TEXT임을 인식하고 배우고 익히기를 나누셨다.
아직도 국어사전을 가까이 하신다고 한다. 설교자는 얼마나 언어에 정확하고 민감해야 하는지 보여주셨다.
오전에 이강천 목사님은 하나님 말씀 듣기에 강조점이 있었다면
오후의 김기석 목사님은 인간의 이해를 좀 더 강조하셨다.
결국 양쪽 세계를 듣고 이해하는 작업이 설교자에게 필요하다.
김민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