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상추와 어제 가지고 온 된장찌개로 맛있게 잘 들다.
오늘은 편히 쉬고 글도 많이 다 써야 한다 그동안 써 놓은 글들이 다 떨어졌다.
남편이 새로 산 가방에 책들을 잔뜩 싣고 성수역에 있는 우체국으로 가서 6가정에 8권씩, 4권씩 사방에 부치려고 갔다.
책이 무거운데 새로 산 가방 바퀴가 빠질까보아 택시를 타고 가라고 소리쳤지만 안 타고 땀을 많이 흘리고 와서 샤워를 하다.
사람들에게 책을 한 보따리 씩 나누어 주고 또 받고 싶은 사람은 신청을 하라고 ... 참 .. 있는 것 만 주면 되지....
우체국도 걸어가면 멀고 가방을 끌고 가면 바퀴가 작살나면 못 쓴다.
사람들이 후원을 많이 해 주어서 책을 다 공짜로 부쳐주어야 한다고 ... 후원을 많이 받아서도 힘들다.
남편을 못 말린다.
바나바 이목사님께 전화해서 10월에 카자흐스탄에 강사로 가시겠느냐고? 가시겠다고 ...
이번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나는 동생하고 만나서 못 간다. 사모님도 나오실 텐데 ...
이 목사님은 겸손하시고 인기 있는 강사님이시다.
10월에 또 한국에 그리고 카자흐스탄에 ... 걱정이된다.
5시에 부천에서 N 목사님을 만나기로 해서 책 8권과 땅콩 초코렛을 가지고 갔는데 30분이 늦어서 만나다.
너무 미안한데 오히려 자기가 다리가 불편해서 어제 세미나에 못와서 미안하다고 ...
과거에 감옥에서 오래 살아서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다른 남자와 ... 아내를 죽이려고 했는데 은혜를 뜨겁게 받고 용서했다고...
나는 아내가 있는 줄 알았는데 .... 계속 혼자서 오래 살고 있다. 너무 불쌍하다.
감옥선교, 노숙자 선교 등으로 주님과 동거하면서 살고 있다고 ..
오늘은 우리가 저녁을 산다고 해도 자기가 사야 한다고 ...
16,000원짜리 남편은 갈비탕, 나는 도가니탕을 먹다. 스시를 먹자고 했는데 ...
자기의 청을 꼭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10만원을 나에게 준다. 봉투가 없다고 ... 극구 사양했지만 ...
기도로 갚으리라. 마음이 너무 아프고 내가 그 목사님이 깡패 같아서 싫어 했던 마음을 회개하다.
과거에 주먹 세계에서 잘못 살았는데 지금은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 교회에서 살고 여러사람들이 돌보아주고
너무 바쁘게 살고 있다고 .... 그래도 내 눈에는 외로워 보인다. 아들이 하나 있지만 기도만 해 주고 잘 안만난다고 ...
자기는 조금도 불행하거나 외롭지가 않고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내 마음에는 외롭다고 하는 것 같이 들린다.
인생은 누구나 다 외롭다. 그러나 주님이 계신 사람은 주님께 호소하면서 사니까 ...
주님께서 지켜주시리라. 기도해 드리리라.
집에 와서 샤워하고 빨래하다. 5월 말 날씨가 참 덥다.
지하철이 너무 시원하고 춥기까지 ... 한국 참 좋다.
주님, 한국을 지켜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