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에는 청약 광풍 속에 3만 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됐다. 분양가도 1년 사이 10% 이상 뛰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장 새집을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들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눈을 돌리라고 권한다. 또 청약 후 계약이 되지 않은 저평가 미분양 물량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의외의 '월척'이 있다고 조언한다.
부산 해운대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 인근에는 복층식 아파트 '타워 마브러스'가 분양 중이다. 하모니건설이 공급하고 있으며, 전 가구의 거실 층고가 4m에 달하기 때문에 506가구 40층이지만 일반아파트 60층 높이와 비슷하다. 복층인 상부방의 높이는 1.4~1.7m로, 주거공간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건설사 측은 복층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능한 면적은 바닥 전용면적의 149%나 되는 획기적인 설계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거실의 높은 층고는 입주민들에게 탁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중소형 실속 평형대가 많고, 북카페와 176m 높이의 하늘공원을 비롯해 하늘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화재 발생시 피할 수 있는 대피층도 마련해 입주민들의 안전을 우선 고려했다. 특히 세대마다 앞뒤로 2~3m의 화단형 발코니를 제공해 계약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중저층을 기준으로 3.3㎡당 1000만 원대다. 모델하우스는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바로 앞에 있다. (051)753-0007
㈜협성종합건업은 '정관 협성르네상스' 잔여 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협성종합건업은 책임 시공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부산 주택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다. 기장군 정관신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정관협성르네상스는 단지 안에 실개천(나래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상 15층 7개동 총 464가구의 중소형 단지지만 정관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각 세대마다 4대의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일반 유리보다 1.6배나 비싼 로이복층유리를 시공해 뛰어난 방음·단열 효과를 내면서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 입주가 마무리됐고, 전용면적 116㎡ 등 일부 세대만 남아 있다. (051)636-380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신평 LH천년나무'를 분양 중이다. 신평초등학교 뒤편 동매산 자락에 자리잡아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평시장, 대형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뛰어나다. 2017년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500m 거리에 배고개역이 들어올 예정이다. LH 부산본부는 "전 가구의 남향 위주 배치와 쾌적한 단지 설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051)460-5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