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상추와 된장찌개와 오이, 당근, 사과를 들었는데 너무 과식한 것 같다.
냉장고에 넣어 두고 부산에 갔다왔더니 비싼 사과가 다 썩어서 많이 버리고 조금만 먹다.
바나나를 겉이 까맣게 된 것 5개를 남편이 우겨서 1,000원 주고 샀는데 너무 맛이있다.
노란 바나나는 8000원, 9000원하고 사과도 무척 비싸다. 사과를 아끼다가 다 버렸다.
11시 30분에 도곡역에서 연전도사를 만났는데 같은 지하철을 타고 내렸다.
그래서 버스가 오래 동안 안 왔었나 보라고 ... 연 전도사를 만나라고 ...
키도 크고 대학원까지 나온 연 전도사는 믿음이 너무 좋고 단아하고 예쁜 신부 일등감이다.
오늘 꼭 만나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 화요일에도 늦게 왔지만 만났는데 ...
12시가 안 되어서 "사월에 보리밥" 식당을 찾아갔다. 식당이 사람들로 가득찼고 번호 표를 받아서 기다려야 한다.
보리밥, 현미밥, 흰쌀밥 세 종류가 있고 "나물 보리비빔밥"과 된장찌개를, 남편은 청국장을 시켰고
연전도사가 고기가 든 나물 밥을 시켜서 따로 나온 고기를 세 사람이 나누어 먹다.
반찬도 많이 나오는데 모두 너무 맛있게 해서 사람들이 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땅콩멸치 볶음을 남편은 많이 들어서 전도사가 더 갖고 오고 잡채도 ....
이렇게 손님에게 잘 하니 인산인해이다. 앞에는 커피와 매실차를 마음대로 갖다 먹게 했다.
음식을 다 먹고 남편이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 연전도사가 나에게 봉투를 준다. 너무 작지만 식사 한끼 하라고 ...
내가 돈을 주고 싶은데 밥도 사고 돈도 주느냐고 하니 봉투를 꼭 받아야 한다고 ... 밥을 먹었으니
내가 커피를 사겠다고 커피 집에 가자고 하니 남편이 이 집에 커피도 있고 차도 있으니 밖의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 하자고 ...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이야기 하다. 남편의 간증과 여러가지 이야기... 나는 다 아는 이야기다.
연전도사가 너무 잘 듣고 은혜 받는다. 참 ...
다 같이 지하철을 타고 치과에 다 같이 오다. 연 전도사가 무거운 남편의 책가방을 들어다 주고 ...
헤어지기 섭섭하여 치과에 까지 같이 오면서 ... 저렇게 은혜가 좋은 것인가보다.
은혜를 사모하니 너무 사랑스럽다.
연전도사는 가고 우리 두 사람은 이를 하다. 나는 월요일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또 오라고 ...
남편은 더 많이 와야 한다. 임플란트를 더 해야 하니까.... 10월에 ...
남편과 같이 지하철을 타고 왕십리에서 헤어지다 남편은 크리스천 경기동창들을 만나러 가고
나는 숙소로 돌아오다. 5시에 교회 여전도회에서 우리 숙소에 와서 김치를 가지고 가기로 했는데 안 오다.
김치, 파, 양파 등이 많아서 주기로 했는데 ... 내가 전화가 없으니 ...
상추 쌈, 호박부침으로 저녁을 나 홀로 맛있게 들다. 상추 쌈이 너무 향그럽고 맛있다. 장예정씨가 너무 고맙다.
남편은 밤 늦게 들어오다.
오늘도 감동의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