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멘님께서 씨앗으로 분양하신 중국고추입니다.
식목일 즈음에 싹이나서 밖에 내놓은 것은 너무 일찍 내놓았는지
얼어죽었는 바람에 다시 화분에 씨앗을 심고 옥상의 작은 텃밭에 놓아두었습니다.
조금 가까이 찍었는데 크기는 어린아이 주먹만 합니다.
아직 맛을 보지는 않았는데 위에 맺힌 고추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시식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ㅎㅎ
식목일 즈음에 모종을 사다 심은고추는 주체를 못할 정도로 주렁주렁 맺혀있네요
청양고추 6~7그루와 맵지않은 고추 6~7개를 같이 심어놓았었는데 모두다 매워서
어떤게 청양고추인지 구분이 가지를 않습니다.
중간중간에 깻잎이 심어져있어서인지 진딧물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옥상에 놓는 노란 FRP물탱크를 반으로 잘라 텃밭을
만든것입니다.
봄에는 상추와 깻잎도 같이 심었는데 장마가 오기전 삼겹살과 함께 시식을하고
고추만 남겨두었습니다.
고추옆에는 오이도 탐스럽게 열려있구요
맛배기로 방울토마도가 빠알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옥상의 작은텃밭 전경입니다. 돈분으로 만든 비료를 충분히 뿌려둔 덕분인지
예년에 비해서는 열매가 비교적 알찬편입니다.
옥상 지붕으로 덩쿨을 뻗은 단호박이 현재 4개가 익어가고 있구요
지붕 아래로 보이는 마당에는 모과나무와 감나무 드룹나무가 심겨져 있는데
햇빛을 제대로 못받아 그런지 생각보다는 열매가 열리지 않습니다.
마당 한구석에 있는 심겨져있는 감나무(당도가 좋은 뽀족감)는 토양이 좋지 않아서인지
매년 수십개씩 떨어져 나의 애간장을 태우다가도 가을에 5~6개 정도는 수확을 했었는데~~
올해는 봄에 가지치기를 심하게 한 탓인지 맺혀있던 것들이 다떨어지고 남아있는게 없네요
마당에 있던 대추나무가 빗자루병(?)에 걸려 베어내고 그 자리에 2년전 종로에서
사다가 심어놓은 모과나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매가 3개 맺혀있네요
이상 서울 촌놈의 어설프기 짝이없는 작은 텃밭일기였습니다. ~~ ^^*
첫댓글 햐.. 넘 근사합니다 선배님. 도심속의 전원주택.. 없는 것이 없군여. 주변 분들이 넘 많이 부러워 할 것 같아여.
부러워하는 주변분들에게는 필요한 만큼 따 가시라고 합니다. ㅎㅎ
주변을 보니 부모님댁과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행복하시겠습니다. *^^*
퇴임후 전원생활을 하고싶은 마음에 조금씩 연습삼아 하고있습니다. 부모님댁이 노량진 근방이신가요?? ^^*
노량진 본동 가칠목입니다. ^^
제 집이 노량진2동 동작구청 뒤편이니 그리 멀지 않군요 ~~ 부모님댁에 오시면 한번 연락하세요 ^^*
이번 태풍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저희집입니다 옥상에 가꾸어 놓은 고추 방울토마토 호박 수박 등등 전부 꺽이고 부러지고 ...ㅠㅠ 정부에 보상 받을 길은 없는겁니껴??
신동천님은 옥상에다 수박까지 심으셨으니 저보다 한수 위네요 ~~ ㅎㅎ
안주면 1인 시위라도 해 보심이~~~3=3=3=3
농작물 재해 보험에 가입하셨수? ㅎㅎㅎㅎ 거참 마음이 아프시겠네여.
선배님 농사가 주업이신가봐요? ㅎㅎㅎㅎㅎ 풍경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반찬거리 없을때 이용하는 부업입니다. 항상 싱싱한 채로 손길을 기다리고 있죠 ~~ 그리고 저 텃밭 한구석이 가을쯔음이면 덕이를 대신할 등애의 자작 장소이기도 합니다. ~~ ㅎㅎ
너무... 부럽슴다.. 언젠가.. 저두 옥상있고.. 마당있는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마당에.. 개도 키우고.. ^^;;;
마당에 개도 키우고 싶은데 주택가이다 보니 개짖는 소리가 이웃에게 피해를 줄것같아 못키우네요 ~~
호박이 하도 토실토실해서 지붕에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것 같습니다. 풍성한 결실만큼 노력하신 선배님의 손길이 눈에 선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엉성하게 매달려 있는것 같아도 호박 넝쿨이 곳곳을 감고있어 꽤나 안정적인 편입니다. ^^
우와!! 선배님 대단하십니다. 직접키운 무공해 농산물은 노력과 부지런해야 얻을수 있는건데... 삼겹살과 쌈장 싸들고 함 쳐들어가야 겠네요..
불거지 선배님 같이가요,쳐들어 가실때 전화 주삼~~~~
바쁘신 두분께서 오실 시간이나 되시려나?? ㅎㅎ
선배님 제주도 식물원과 느낌이 비슷 한것같습니다...^^ 삼겹살 구워드시면서 바로바로 싱싱한 야채를 드실수있는 자연의보물 창고....부럽습니다요...ㅎ ㅎ ㅎ
사실 비료값도 솔찮히 들고 손이많이 가는편이라 성가시기도 하지만 손이 가는만큼 싱싱하게 자라는걸 보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과일이 달리고서 이맘 때 쯤 떠러지는 건 영양 결핍, 인산카리, 생선뼈 등을 얻어다가 나무 둘레에 묻어주세요, 아님 비료를 둘레에 뿌리고 덮어주시던가!
집지을때 건축업자가 마당에 있는 화단 토피 50cm정도 밑으로 벽돌 등 건축폐기물을 묻어놓은 비양심적인 짓을 한 탓에 나중에 땅을 파고 포대자루로 10여개 정도를 채워 걷어냈었는데 감나무 밑에는 제대로 못걷어 내는 바람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되나봅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예쁜 정원 가지고 싶어 아파트 베란다 화단에 난타나 꽃을 심었더니 민달팽이하고 하루살이 같은 벌레가 어찌나 꼬이는지 다 베어내고 시골 집에서 소나무 몇그루 캐어다 심었는데 자꾸 죽어가네요. 집이 동향이라 행볓을 못받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요즈음 민달팽이란 전쟁중입니다. 참, 이번 주말에 대전 가시죠.
보조댐은 아무리 비가와도 견지를 할수 있다고 하니까 같이 가시죠 ~~ 대전에 최프로님과 덕이님께서 마중나오실겁니다. ~~ ^^*
대단하십니다 청량고추 먹음직스럽네요 호박은 새우좀 넉고 끌이면 침 꼴깍 소리납니다
여울과견지 번출이 있을때 몽땅 따가지고 갈까요 ~~ ㅎㅎ
저보다 더 직업적이시네여. ㅎㅎㅎ 하늘구름 선배님. 나중에 노후대책으로 집 장만하시면 연락 주세요. 곁에서 좀 배워 고추라도 넉넉히 나누어 줄 수 있게 말입니다. 땅과 하늘이 진실함을 몸으로 느끼시네요.
정년퇴임후 텃밭을 일구며 좋아하는 견지를 즐기고자하는 바램입다. 그때가 되면 유창이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야겠네요 ^^*
뜬구름인줄 알았더니 참 농부시네요!ㅋㅋ부럽습니다.
뜬금없이 웬 텃밭이냐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