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넘어온 나무" (작,연출:최진아 드라마투르그:조만수 무대:신승렬 안무:이경은 조명:신동선 음악:옴브레 의상:박인선 소품:제페토 사진:윤헌태 그래픽디자인:박세은 출연:김관식, 남수현, 마이클, 박다미, 박세은, 송치훈, 순치짜, 아이보, 이지은, 이준영, 이중윤, 이태현, 최강현, 최수현, 황재성 주최:극단 놀땅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전세 사기를 당해 겨우 이사 온 은하는 집 옥상에 사는 외국인 노동자 파샤에게 경계심을 느꼈으나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러나 집에서는 파샤와 이웃으로 계속 엮이는 것도 불편하고 직장에서는 고려인 리나와의 마찰로 피곤해져 은하는 계속 삶이 뜻대로 되지 않고 궁지에 몰린 기분이 든다. 어느 날 골목에서 알리와 파샤가 싸우는 것을 은하와 친구들이 목격하고, 신고하자는 친구들의 의견에 은하는 파샤가 외국인 노동자라 혹시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신고를 말린다.
전작 "맥베스 오브 레이디" 의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놀땅 공연이다. 국내에서 해외로, 또 해외에서 국내로 이주한 이주민들에 대한 얘기이다. 왜 그들은 고향을 떠나 남의 나라에서 살 수 밖에 없었을까...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모럴 패밀리" 의 애정하는 박다미 배우님을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