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3. 12. 30.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흰눈이 내렸다.
오늘 아침에 내가 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아파트로 택배 온 문학지를 받았다.
<한국국보문학> 2024년 1월호(통권 185호).
문학지 페이지가 376쪽이니 무척이나 두껍고, 무겁다.
'특별기고'에는 '허만길의 최초 정신대 문제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1990년) 창작 과정과 성과'가 올랐다.
- 허만길 문학박사 지음.
조금만 발췌한다.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와 사단법인 한국육필문예보존회가 충청남도 보령시의 후원을 받아, 2008년 보령시 주산면 <시인의 성지> (처음 이름 : 시와숲길공원)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 앞의 '빛나는 한국문단의 인물들'을 새긴 작은 비석들에는 문학인 이름과 대표작 1편씩을 새기고 있는데, 거기에는 '허만길 : 시인, 소설가. '원주민촌의 축제'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371쪽).
인터넷으로 더 검색하니 아래 자료가 뜬다.
조금만 인용한다.
'...
1. 들어가는 말
허만길(문학박사. 시인. 소설가. 복합문학 창시)은 1961년(18살) 초등학교 교사 시절부터 일제 강점기의 정신대(종군위안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꾸준히 주장해 오다가, 1990년 10월에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A Feast in the Village of Natives)'를 발표하였다.
이 작품은 정신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단편소설로 간주되고 있다. 이 작품 발표 이후 언론과 문단과 공직사회와 국민들의 정신대 문제에 대한 관심은 크게 치솟았으며, 허만길 역시 정신대 문제를 더욱 활발히 제기하게 되었다.
.... 이하 생략
....
허만길 시집 ⟪아침 강가에서⟫(발행 도서출판 순수, 서울. 2014), 월간 ⟪한국국보문학⟫ 2019년 3월호(발행 도서출판 국보, 서울), 허만길 시집 ⟪역사 속에 인생 속에⟫(발행 책과 나무, 서울. 2023)에도 한국어 시와 영어로 번역된 시와 일본어로 번역된 시가 수록되었다.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 보존운동 시초가 되는 시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는 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 ‘시인의 성지’ (시와 숲길 공원) 제1호 시비로 2010년 4월 23일 건립되었는데, 한국현대문학100주년기념탑 근처이다.'
<한국국보문학카페> '세상사는 이야기방(5214번)'에서 아래 사진을 발췌한다.
제목 : '주간 한국문학신문 기사를 읽으면서....'
(2023. 12. 18. )
장소 : 충남 보령시 주산면 '시와숲길공원'
왼쪽에서 첫번 째는 강범우 교수님
왼쪽에서 세 번째는 국보문학 임수홍 회장님
왼쪽에서 네 번째는 허만길 교수님
오른쪽에서 세 번째는 최병준 교수님
내년인 2024년 해동되는 봄철에 고향집으로 내려가거든 시간을 내서 위 장소에 잠깐이라도 에들러야겠다.
내 시골집(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에서 자동차로 25분 정도 내륙지방으로 가면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에 도착한 뒤에 '한국국보문학'의 편집고문인 허만길 문학박사 등의 시비를 볼 수 있다.
* 위 '시와숲길공원' 인근 달재고개에는 고(故) 강범우 문학교수의 자택 '월현산방'이 있었다.
2.
이번 12월호 문학지에는 해외에서 활동해야만 이해되는 세계지리에 관한 글이 몇 편이나 들어있다. 자꾸만 세계로 번지는 국보문학의 위상을 엿본다. 좁디좁은 한반도 그것도 반토막이 된 대한민국의 남한 땅을 벗어나서, 이제는 해외에서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독자의 시야를 넓혀준다.
1) 시가 있는 세계 여행(6회)
'달빛 계곡 외디렴'(요르단에서)' 김전 문학박사 씀
2)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3회)
'알렉산더 대왕과 고구려 사신들이 왔던 곳' 신민식 씀
- 우주베키스탄지역 여행
3) '열정 품은 작가들, 함께 떠나다' 김희재 수필가
- 스페인, 포르투칼, 지브롤터, 모로코 등
* '한국국보문학' 임수홍 발행인을 비롯하여 다수의 회원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함
4)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 배용 씀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가 어디서부터 출발하였는지에 관한 설명이기에
이스라엘 등 외국 지명이 들어 있는 '사론' 무궁화의 발상지를 알 수 있다.
5) '삶이란' 고운 임동식 씀
동남아 필립핀 갈보리공항에 도착해서 '로하스' 소도시를 관광한 여행기이다.
그렇고 그런 이야기, 소소한 내용들이 숱하게 이어진다.
6) 국내에서의 여행기도 올랐다.
'졸업여행' 생곡 황하수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 지역에 대한 여행기.
위 '졸업여행'은 무척이나 아쉽다.
이 여행 수필기를 읽으면서 나는 연필로 곳곳마다 표시했는데 오탈자 등이 수십 군데나 나왔다.
내가 연필로 표시한 이 문학지를 무심코 남한테 건네줄까 걱정이 된다.
평소에 .... 책에 내는 글은 원고지 상태, 인쇄할 때까지 거듭 다듬었으면 싶다.
3.
2023년도는 이제는 이틀 뿐이다.
오늘과 내일(12. 31.)이 지나면 새해인 2024년 1월 1일이 시작된다.
정년퇴직한 지도 만 15년 6개월이 곧 끝나가는 나한테는 '새해'라고 해도 달라지는 게 없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날마다가 쉬는 날, 노는 날, 일요일, 공휴일' 등이나 이어지기에 '오늘이 무슨 날이지?' 하면서 핸드폰으로 날짜를 확인한다.
할일이 없는 나한테는 날마다가 똑같은 일요일이다.
해마다, 다달이, 나날이 자꾸만 더 지친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자꾸만 등허리가 활처럼 굽혀진다.
* 위 사진들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2023. 12. 30.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