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면 의사보다 면역력에 맡겨라-제6장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사는 생활 습관-❻웃음은 만병을 물리친다
웃음은 궁극적인 부교감 신경의 세계이다. 만담이나 코미디 같은 웃음을 자아내는 오락 프로를 자주 보자. 너무 웃으면 눈물과 콧물, 침을 흘리며 심지어 방귀가 나오기도 한다. 이것은 부교감 신경이 자극받아 온몸의 배설과 분비 능력을 최고로 올리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지면 쉽게 병에 걸리지 않고 병을 앓는 사람도 치유가 빨라질 수 있다. 암환자들과 이야기해 보면 지난 1년 동안 웃은 기억이 없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거울을 보며 억지로 웃어도 좋으니 매일 웃는 얼굴을 만들어 가자.
*위 글은 아보 도오루(安保 澈)의 “의사보다 면역력에 맡겨라”(삶과 지식, 김준영 옮김) 중 일부를 옮겨본 것입니다. 아보 도오루(安保 澈)는 1947년 아오모리(靑森) 현 히가시쓰가루(東津輕)군 출생, 1972년 도호쿠(東北)대 의학부졸, 나가타(新瀉)대 대학원 의학부 종합연구과 교수(면역학, 의동물학 분야),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면역학자로 주목받고 있음. 1980년 미국 앨라배마대학 유학 중 ‘인간 NK세포 항원 CD57에 모노클로널 항체’를 만들어 냄, 1990년 흉선외 분화 T세포를 발견, 1996년 백혈구의 자율 신경 지배 메커니즘을 해명, 1999년 말라리아 감염의 방어를 흉선외 T세포가 수행함을 발견, 2000년 위궤양의 원인은 위산이 아닌 과립구라는 설 발표, 저서로 〈약을 끊으면 질병은 낫는다〉, 〈암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의료행위가 병을 만든다〉등 다수.
이 책은 몸속의 면역체계는 녹슬게 버려두고 의사에게 맡기려는 현대인의 잘못된 생각이 병을 만든다고 경고한다. 우리 몸에서 수시로 발신되는 신호를 소중히 여기고 ‘병에 걸리지 않는 생활 습관’과 ‘면역 증진 방법’을 체득하면 치료를 물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만인의 의료 및 건강 지침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