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자전거..노란 수선화 그리고 후리지아 - 글과 사진 가을내음
수선화꽃이 피었다.
노란색..너무 고운 노란색이어서..미치겠다.
아..수줍어요..
내 볼이 부끄러워진다.
내다보면 노란 수선화도 부끄러운듯이 고개를 외로 꼰다.
노란 후리지아도 피어났다.
사람들은 왜 만개했을때 보다
아직 피어나지 않았을때가 더 아름답다 하는가.
그건 기다림 때문일까.
설레임 때문일까.
제라늄의 독특한 향기를 만날 날..
자꾸만 코를 대고 큼큼 맡아보게 된다.
어느 여자 손님께서 노란 자전거를 타고 오셨다.
하필이면 후리지아 색이랑 수선화 색이랑 닮았다.
한참을 바라본다..저기 띠릉 띠릉 벨을 누르면
수선화가 놀라서 꽃잎을 확 펼칠것 같다.
노란 봄을 데리고 온 수선화에게..
때로는 선연한 붉은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제라늄에게..
이별처럼 붉은 꽃이 내 손등이 떨어진 날도 있다.
그래서 그 붉은 입술같은 꽃잎이 손등에 있다가 파르르 바람에 날아간 날도 있다.
때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봐..
분홍색 제라늄에게 말을 걸면서..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노란 자전거..
그 사람의 자전거..
그 사람의 마음이 내게로 온다면
무턱대고 따뜻하게 품고 싶은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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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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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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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
07.04.03 11:56
첫댓글
감각적인 글 솜씨도 좋군요.
선녀의 미소
작성자
07.04.03 12:35
^^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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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각적인 글 솜씨도 좋군요.
^^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