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수월한 출발을 원하셨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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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의 지각으로 인해..ㅋㅋ 5분이나 늦어졌다죠 (지각쟁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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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불길한 징조는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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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배는 점차 점차 아파오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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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린 배를 달래며 귀에다간 이승환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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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론 '우주로부터의 귀환'이라는 책을 읽기시작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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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 책에집중하니 배가 아픈것을 잊었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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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천안휴개소에서 아침대신 먹은 델리만쥬에서 벌레가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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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버리고 그냥 우울하게 차에서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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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쯤 가서 맨먼저 도착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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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원자력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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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크고 우라늄 검지 손가락 굵기로 음 손톱크기 만한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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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가족이 10달에서 12달을 사용한다고 했을때 정말 감탄을 마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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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하는 로봇을 직접보고 그랬다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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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했습니다 ^^ 안내해 주는언니가 좀 예쁘다는소문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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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가 견학을 마치고 나오니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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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just finish.'(←맞게 쓴건가;; 이렇게 말했는데;; 맞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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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견학을 시작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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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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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넓더군요 쾌적한(?) 캠퍼스 너무 보기 좋아요 ^^ 오리두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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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 환상을 깨는 곳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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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수 물이 *물이라서 좀 깻다죠 어쩜 **대 물보다도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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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카이스트생이면 다 공부벌레에 지저분(?) 할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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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학교건물도 무지 크고 학생들도 너무 멋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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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부도 잘하는 것들이 옷도 잘입네 ㅋ" 이랬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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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때 전액 무료에다 졸업하면 용돈(?) 이란 것을 받고 나간다 하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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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잠시 솔깃 했습죠 ^^ 학생들과 박상님들 차가 가지런히 정리 된걸 보면서 정말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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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기 입학이 가능하다는 말을듣고 경시대회나 나가볼까 하는 생각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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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군인휴양소 옆에있는 음식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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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맛있다고 난리 였는데 전 아침부터 배가 아픈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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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깨작깨작 거리다나왔죠 ㅋ 해장국부터해서 냉면까지 가지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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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선생님이 직접 고르셨다는 =ㅁ=' 모냐고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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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지질자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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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지질 박물관에만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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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담하면서도 볼껏이 많더라구요 특히 광물!! 애들이 발광을 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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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보석에 약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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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단한걸 봤다죠 중학생들도 왔었는데 박물관 뒷뜰에서 셋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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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담배를 피는 모습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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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몸에 해롭습니다!!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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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생명공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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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정말 신기했던 곳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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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패드도 주소 80만원 짜리의자에도 앉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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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조절하는 마이크도 만져보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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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제일 어처구니 없으면서 신기했던건 생명기능 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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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1만원 짜리 쥐부터 100만원이 호가하는 실험용 쥐들이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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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쥐들을 보기 위해선 슬리퍼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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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동안 air샤워를 하고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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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아주 엽기적인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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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불우 이웃을 돕는 사랑의집? 그런저금통을 부셔버리고 와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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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_-;; 모르는 애들 천지였는데;;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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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바이오벤처센터에 갔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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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사 이상한 냄새가 나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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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연구실 안에 들어가서 박사님이 자기 학부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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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질문할 학생있나요?" 이러셔서 제가 손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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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나는 저 고약한 냄새는 무었이죠? " 이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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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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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를 연구하는 중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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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라 발악을 하고 ㅋㅋ 정말 그 연구실 나오자 마자 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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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옷에 냄새 안나니?"정말 웃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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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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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정으로 갔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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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전람회가 진행중이라고 해서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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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끝나가고 새로운 행사를 준비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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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엉망 친창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쪽은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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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 본거 빼구 기억이;;(해마 정말 신기해요 ^^ 바다 어디에 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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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전시관에 있는 천체실에 가서 천체영상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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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면이 흔들려서 멀미가 나서 그냥 자버렸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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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론 없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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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전을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느끼는 건데 대전이라는 도시 너무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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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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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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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중에 그런곳에 집 있는사람한테 시집을가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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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철없는 말인듯 싶네요;; 히힛;; 그래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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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오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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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테트리스 하고(전 혼자 앉아서 엄청 편했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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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를 너무 많이해서 핸드폰이 끊겼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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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누구는 스캔들 보러간다고 문자랑 전화로 자랑을 팍팍하고 말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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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이야 내용은 아는데 화면으로 본것이 없단말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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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왠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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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오늘 '우주로 부터의 귀환' 이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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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을만 해요!! 전 전~~~~~~에 선물받아 놓고 시험이다 뭐다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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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뻐서 인제서야 읽는데 읽을만 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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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 우주비행사가 되고싶어요 ㅋㅋ(장난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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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이만 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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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 내일 즐거운 토요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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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용없는이 긴글을 읽어주신 분들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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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두 예전에 가봤어요~ 아참 국립과학박물관이 아니라 국립중앙과학관입니다~
전 대전 견학 갈 때 마다 공짜로 갔다는-_-a 뭐 몇 번 간 적도 없지만; ..대전 좋죠 ㅋㄷㅋㄷ
세영아....우...넘 부러버서 배아퍼...ㅋㅋㅋㅋ 잼있게 뫘다니 다행이아...^-^ 앞으로도 좋은 기회있음 나한테 먼저 말해!!ㅇㅋ?
나둥..대전 견학갔었는뎅..ㅋㅋ 볼거리 무지 만턴뎅..^^
재미 있는 견확 갔다왔네!!! ㅋㅋㅋ글속에 뭍어나는 즐거움 가득한걸? ㅋㅋ 잘 다녀왔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