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시간이 될 때까지 어느 정도 기다리다가.....
11:40이 되니까 탑승구 문을 열었더군요.
그래서 항공권 확인을 마친 뒤 보딩 브릿지로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김포→제주 구간을 타고 내릴 때는 보딩 브릿지 이용을 못 했죠.
이제 제주도를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더군요.
이제 보딩 브릿지에서 비행기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11:55에 제주항공 7C106편은 이륙준비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갈 때와 올 때 비행기의 실내사진 각도가 비슷한 이유는 같은 번호의 좌석에 앉아서 그렇습니다. (1편에 있던 사진을 우려먹은 게 아닙니다.)
물, 오렌지주스, 따듯한 커피 중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올 때도 오렌지주스를 선택했습니다. (창가로 바라본 풍경은 갈 때와 올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고도에 있는 거 치고는 잘 보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것 역시 1편에 있던 사진을 우려먹은 게 아닙니다.
약 1시간 후에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상하게 김포→제주에서 타고 내릴 때는 보딩 브릿지가 아닌 버스 이동이었는데, 제주→김포에서는 타고 내릴 때 버스 이동이 아닌 보딩 브릿지더군요.
※여행객으로서는 보딩 브릿지고, 비행기 사진을 찍고 싶을 때는 버스 이동이죠. (어느 것이 좋은가에 관해서는 개인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저 멀리 에어부산 소속의 비행기가 보이더군요.
아무튼,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에 내려가 1층을 한참 걸어가고 나니.....
맡긴 짐을 찾는 장소가 나오더군요.
참고로 저는 맡긴 짐이 없는 관계로.....
바로 출구로 향했습니다.
공항 건물 밖으로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 분 정도 있다가 605번이 와서 탑승하기로 했습니다.
신길역을 지나.....
대방역을 지나.....
한강대교를 지나.....
용산역 인근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려 506번으로 환승해서 종로1가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역을 지나.....
종로1가 정류장에서 내려 그 인근에 있는 책방에 들려 책을 구매한 뒤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종각역으로 왔습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플랫폼에 올쯤에 지하철이 도착해서 바로 탑승한 뒤 청량리(지하)역에서 내렸습니다.
청량리(지하)역에서 지상 청량리역으로 가서 매표창구에서 열차승차권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서 15:10 출발하는 무궁화호(1607)<청량리역→양평역→용문역→양동역→동화역→원주역→제천역→단양역→풍기역→영주역→옹천역→안동역>에 탑승했습니다.
※이제는 카페 객차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게 됐더군요.
김포공항에서 저희 동네까지 바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긴 한데 너무 비싸서 그냥 무궁화를 이용해서 집에 갔죠.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찍은 항공권, 에코랜드 팜플랫(제주도의 유일한 기차(?)), 대한항공 정석항공관 팜플랫 등의 모습입니다.
사실 1박 2일이라 제주도의 많은 곳을 구경하지 못한 점이 아쉽더군요. 그래서 언젠가 여유가 있을 때는 가족 아니면 친구들과 같이 자동차를 렌트해서 제주도를 탐방할 예정이죠. (문제는 그때가 언제일지.....)
※저의 짧은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첫댓글 집이 원주이신데 원주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멀리 서울까지 오가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를 타셨군요.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게 원주공항 출발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가요? 회수로는 원주공항 출발이 하루에 1회라고 하니 불편할 것 같네요.
원주공항은 대한항공 밖에 운항하지 않을 뿐더러, 국내선 최장거리 노선이기 때문에 운임 역시 상당합니다.
(왕복 기준 운임 168,000원 + 유류할증료 26,400원 + 공항이용료 8,000원 = 총 202,400원 / 주중 인터넷 할인을 받아도 합계운임 16만원~ )
때문에 김포 출발 항공편 중 저가항공을 이용한다면 sodori님께서 이용하신 스케쥴에서 대한항공 원주/제주의 반값에도 가능합니다.
비용은 (제주-김포 왕복 57900원(운임+유류+이용료) + 고속터미널→김포공항, 김포공항→청량리역 2900원 + 고속버스 7100원 + 무궁화호 6000원 =) 총 73900원이 들었죠.
즉 원주-제주 구간 편도보다 저렴하게 갔죠. (대신에 캐리어가 있었으면 좀 힘들었겠지만요.)
매우 짧은 1박 2일짜리 초단기 여행이지만, 기분 전환겸 스트레스 해소 용도로 따라하고 싶은 여행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가는 여행은 1박 2일이라도 스트레스 풀기가 좋죠. (돈의 여유가 적을때는 서울 아니면 동해바다 구경, 약간 여유가 있을 때는 부산, 여유금액 이상일때는 제주도 아니면 독도탐방, 200~300만원이상 있을때는 JR패스여행 아니면 유럽 및 북미 여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