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8 (목)
희망연수 셋째 날.
방이 뜨거워 새벽에 깼다. 보일러 밸브를 잠그고 다시 잤다. 그제는 추웠고 어제는 뜨거웠다.
일곱 시 안 되어 다시 깼다. 휴양림을 한 바퀴 걸으려고 나섰는데 얼마 안 되어 빗줄기가 굵어지는 것 같아 정자로 피했다. 말씀 묵상하고 밥 먹으러 갔다.
오전에는 두 분의 사례발표를 들었다. 명절에 부모님 댁에 가서 친척들과 보내는 이야기, 시설 밖 그룹홈을 얻어 나간 후 당사자들의 모습이 바뀌는 이야기, 두 사례를 들었다. 몇 분이 비슷한 경험과 사례를 말했다. 그 사례에서 중요한 것과 잘한 것을 임우석 팀장과 내가 말씀드렸다.
희망연수 동기들의 사례를 들으면서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고 도전을 받는 것 같다. 매번 이런 느낌을 받는다.
오후에는, 돌아가면 하고 싶은 것을 각자 한두 가지 찾아서 모둠별로 나누었다. 모둠에서 나눈 것을 정리해서 전체가 모여 다시 나누었다. 이전에 비해 다양하다. 몇 가지가 인상 깊었다. 시설사회사업론을 성실히 공부한 까닭일까? 사례를 많이 다룬 까닭일까? 시설사회사업론 공부와 사례발표와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했는데, 결과가 좋으니 앞으로 이번 방법을 따르는 게 좋겠다.
저녁에 한 파티는 우아하고 즐거웠다.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홍미영 선생님께서 쓰고 낭독하신 소감문을 듣는데 뭉클했다. 잘 쓰셨다. (소감문을 스캔해서 보내달라고 부탁드렸다.) 한병용 선생님은 사회를 참 잘 보셨다. 품위가 있으면서도 재미있고 재치가 있었다. (한병용 선생님은 대학 4년 동안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셨다.) 소감 가운데 몇 가지 인상 깊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민감하게 반응해서 감동·감사하겠다는 소감이 마음에 와닿았다.
푸른들 안효철 소장님(희망연수 2기)과 이정아 선생(11기)이 다녀갔다. 이정아 선생은 점심 시간 맞춰 와서 밥 먹고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희망연수 11기 몇 사람의 안부를 들었다. 몇 사람이 거창에 오고싶다고 한다 해서 언제든지 오라고 했다. 두 분은 몇 주 전에 거창에 오셨는데 또 찾아 오셨다. 기관 형편이 어려운 때에 이렇게 오시니 고맙고 고맙다.
어머니께서 기도해 주셨고, 선생님께서 기도해 주셨다. 선생님께서는 3박 4일 교육하시는데 잠을 못 주무셔서 몽롱하다고 하셨다. 임현미 선생과 김세진 선생님께서 문자로 응원해 주셨다. 고마운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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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시설 희망연수 13기 일기
희망연수 13기 일기, 첫날 1
희망연수 13기 일기, 첫날 2
희망연수 13기 일기, 둘째 날
희망연수 13기 일기, 셋째 날
희망연수 13기 일기, 마지막 날 1
희망연수 13기 일기, 마지막 날 2
희망연수 13기 일기, 연수 정리
첫댓글 같은 기간에 희망연수와 아카데미를 진행한다는 사실,
박시현 선생과 기도로 교통하고 있다는 사실에 벅찬 감동을 느끼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