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송시대에는 유.불.선을 알아야 지식인에 들었다. 많은 식자들이 불교를 공부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심취하여 은퇴후에는 불법에 귀의하였다. 이성계 정도전이 쿠데타를
통해 민족정기를 말살하고 유학만으로 세상을 다스리려고 하며 500년 동안 불교를 박해했다.
500년의 박해로 인해 불교는 할머니가 쌀 한바가지 공양하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 정도로 치부했다. 철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지식이 아무리 많다 해도 생각이 졸렬하고 경박하다.
이씨 조선을 쿠데타라 한 이유:
조선을 건국하자 마자 왕자들간에 피비린내나는 왕권싸움이 있었고 500년 동안 문약한 선비들이 당쟁으로
세월을 보낸 나라다. 고려는 거란의 8차 침입을 막아냈고 몽고와 전쟁에서 30년 간 항복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유래를 찾아 볼수 없다. 그러나 조선은 임진왜란 1달 만에 도성을 내주고, 병자호란에도 한달도 버티지 못하고 항복했다. 자신들의 입신양명만을 고집하다 결국에는 일본에 나라를 넘겼다.
이백(李白, 701~762 唐)의 산중문답(山中問答)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푸른 산중에 왜 사느냐 내게 묻지만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대답없이 빙그레 웃으니 마음이 한가롭다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잎 물에 흘러 아득히 떠내려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인간 세상이 아닌 별천지라네
소동파(蘇東坡, 1063~1101) 눈밭에 기러기 발자국(雪泥鴻爪)
人生到處知何似(인생도처지하사) 인생 역정이 무언지 아시는가
應似飛鴻踏雪泥(응사비홍답설이) 눈밭에 잠시 쉬어간 기러기 발자국 같은 거라네
泥上偶然留指爪(니상우연류지조) 우연히 진흙 위에 발자국을 남겼다 하더라도
鴻飛那復計東西(홍비나부계동서) 그 기러기 어디로 날아갔는지 알아 무었하게
소동파의 오도송
溪聲便是 長廣舌(계성변시 장광설) 계곡 물소리는 모두가 부처님 법문이며
山色豈非 淸淨身( 산색기비 청정신) 산천초목은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님 아닌가?
夜來八萬 四千偈( 야래팔만 사천게) 하룻밤 사이에 팔만사천 게송을
他日如何 擧似人(타일여하 거사인) 다른 날 이 도리를 어떻게 일러 주겠는가!!
여산연우절강호 미도천반한부소 廬山煙雨浙江潮 未倒千般恨不消
도득환래무별사 여산연우절강호 到得還來無別事 廬山煙雨浙江潮
여산의 안개비와 절강의 물결이여 이르지 못했을 땐 천가지 한이었네.
이르고 보니 별다른 것이 아니라 여산의 안개비와 절강의 물결이네.
贈上人
송은 박익
古寺鐘鳴落木間 山容解劫水聲寒
應知客榻跏趺夜 誦盡楞嚴意益閑
(松隱先生文集 卷之一 ,四)
〈스님에게 드림〉
옛 절에 종이 울리니 나뭇잎은 떨어지고
산빛은 영원한데 물소리는 차가웁네
깊은밤 법당에 가부좌한 나그네를 알리오
능엄경 외우고 나면 마음이 한롭고 한가롭네
和李通判 致中
졸당 박 총
榮辱人間意 忘來念佛音(영욕인간의 망래염불음)
塵寰幾年夢 法界衆生心(진한기념몽 법계중생심)
白衲隣雲塔 靑衿坐檜陰(백납인운탑 청금좌회음)
嗤渠輕貝葉 老覺晩霞深(치거경패엽 노각만하심)
<이통판 치중에게 답함>
영화와 치욕은 사람의 생각 나름이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염불하네
티끌세상 몇해나 꿈 같이 살았나? 불법세계에 중생의 마음으로
힌 법의는 구름속 탑과 함께 노니는데 푸른도포는 잦나무 그늘에 앉았네
저들의 패엽경 비웃기만 하였더니 늙어서 늦은 노을의 깊음을 깨달았네
힌법의: 승려를 뜻함. 푸른도포: 유생을 뜻함. 퍠엽경: 보리수 잎에 새긴 불경
첫댓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미가 담긴 글 잘 새겨 읽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씨 조선은 탄생 되자 말았어야 하지만 그나마 세중대왕이 있어 위안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중사관을 가진 역사학자들이 삐뚫어진 시각에서 혁명이라고 미화하는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