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 선수들의 팀웍은 엄청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줄줄이 재계약하는 선수들, 재계약을 기뻐하는 선수들의 인터뷰가 예상보다 더 멋있는 데에 놀라서 그간의 레딩 선수들 재계약 상황과, 재계약 후의 인터뷰를 모아봤습니다.
<콘베이> 2006.7.7 재계약 http://www.readingfc.premiumtv.co.uk/page/News/NewsDetail/0,,10306~865233,00.html
콘베이, 레딩과 2009년까지 계약 연장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바비 콘베이(23)가 내년 여름으로 계약이 완료되는 콘베이가 3년 계약을 추가로 맺음으로써 2009년 여름까지 계속 레딩에서 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은 나와 팀에 있어서 매우 뜻깊고 기쁜 시간이었고 놀라운 발전을 이룬 순간이었다" "새로운 3년 계약을 맺으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레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뭐 이때만 해도 선수들 인터뷰는 그러려니 했죠. ㅎㅎ <쇼레이> 2006.8.2 재계약 http://www.readingfc.premiumtv.co.uk/page/News/NewsDetail/0,,10306~875443,00.html 레딩의 수비수 쇼레이, 3년 재계약에 성공 새로이 프리미어쉽에 승격된 레딩의 수비수 니키 쇼레이가 새로이 3년 계약에 동의했다. 레딩의 단장 닉 해먼드는 "니키 쇼레이는 지난 5년간 자신이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는 프리미어쉽에 도전하는 레딩에 있어 중요한 선수이다."라며 그의 재계약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 쇼레이 인터뷰는 유료 동영상으로만 있고 기사로는 없어서 못 가져왔어요 ㅠㅠ <잉기마르손, 군나르손> 2006.11.13 재계약 http://www.readingfc.premiumtv.co.uk/page/News/NewsDetail/0,,10306~927481,00.html 레딩의 아이슬란드 국가대표팀 선수인 이바르 잉기마르손과 브리냐르 군나르손이 클럽의 새로운 계약에 사인했다. 29살의 잉기마르손은 2009년 여름까지 마데스키 스타디움에 남게되었고, 군나르손 역시 2008년 여름까지 남게 되었다. 잉기마르손 왈. "이곳(레딩)이 내가 있고 싶은 곳이고, 남아서 레딩의 플레이를 하는 일원이고 싶다." "나에게 계약 연장을 원한다는 건 내게 믿음이 있고 내가 프리미어쉽에서도 잘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인정해주는 것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군나르손 왈. "재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1년 반을 더 레딩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다음 시즌을 바라보며 최상의 레벨로 나아가기 위해 뛰어야 한다." - 약간 감동적이었던 두 아이슬랜드대표 노장? 선수의 인터뷰...(잉기마르손은 아직 노장이라 부르긴 이르죠?) <하네만, 리틀> 2006.11.27 재계약 http://www.readingfc.premiumtv.co.uk/page/News/NewsDetail/0,,10306~934467,00.html 마커스 하네만과 글렌 리틀이 클럽의 새로운 계약에 사인했다. 골키퍼 마커스 하네만과 윙어 글렌 리틀이 2008년까지 마데스키 스타디움에 남기로 한 것이다. "레딩에 계속 머물고 싶었다. 나의 가족도 여기 와서 행복하다." "레딩으로 와서 나는 이름을 알렸고 다시 미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런 레딩과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 "나는 레딩에서 내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다. 그랬기에 나는 계약할 때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 우리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즐기고 있다." "활기가 넘치는 라커룸, 매일 훈련이 즐거운 이런 팀에 남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 이 전까지만 해도 리틀이 설기현 선수랑 포지션이 겹쳐서 좀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는데. 이 인터뷰 내용을 보고 그런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어요... 사실 별 인상적인 말이 아닐 수도 있지만, '레딩에서 내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다'는 노장 선수의 말... 은근히 오랫동안 감동적이더라구요... 더불어 슬슬... 레딩의 팀 컬러가 인터뷰에 그대로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머티> 2006. 12.1 재계약 http://www.readingfc.premiumtv.co.uk/page/News/NewsDetail/0,,10306~936372,00.html 레딩의 주장 머티가 2008/9 시즌 끝까지 마데스키 스타디움에 머무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 머티 왈. "재계약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내가 있고 싶고 프리미어십에서 뛰고픈 곳은 여기다. 내가 성장했고 함께해 온 이 팀이다. 여기 말고 다른 곳에 간다는 건 상상조차 해본 적 없다." "그리고 내가 여기 머물길 바라는 만큼, 우리 클럽도 내가 계속 있어주길 바란다는 걸 알게 되어 더욱 기쁘다." - 부상회복 후에 더욱 열심히 뛰는 머티 주장. 레딩FC 선수 중 가장 오래 팀에 있었던 선수. 레딩 말고 다른 곳에 간다는 건 상상해본 적도 없다는 말이 충격이기까지 했어요;; 역시 팀의 정신적 지주 머티... <송코> 2006.12.11 연장계약 http://www.readingfc.premiumtv.co.uk/page/News/NewsDetail/0,,10306~941364,00.html 인터뷰는 유료 동영상만 있어서, 기사는 다음 주소에서 가져옴: http://www.getreading.co.uk/sport/readingfc/2006/2006151/sonko_royals_are_only_club_for_me?rss=yes He told the Evening Post: “I have always been happy at Reading and am delighted to stay here. “If there was interest from other clubs it does not bother me because I only wanted to stay here. I don’t want to go to another club. “As long as Reading want me I am happy. The people here make it a happy place and it is home for me. No one ever complains about the club and I want to continue to be part of it.” 송코 왈. "나는 레딩에서 항상 행복해왔고 여기 머무르게 되어 기쁘다. 다른 클럽들에서 관심을 보인다면 그건 내게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것이다. 왜냐면 나는 오직 여기(레딩)에만 있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클럽으로 가는 건 원하지 않는다." "레딩이 나를 원하는 한 나는 행복하다. 여기(레딩) 사람들이 행복한 곳으로 만든 레딩은 나에게는 집(home)이다. 내가 여기에 계속 구성원으로 있고 싶어하는 건 아무도 말릴 수 없다." - 놀라 자빠질 만한 인터뷰. 송코의 레딩에 대한 충성심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대략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 않고 있어요;; 송코 정도라면 다른 팀으로 얼마든지 이적할 수 있을 텐데... 레딩FC는 자본주의사회와 동떨어진 팀이라는 느낌까지 드는 상황... 도대체 이 팀의 팀워크는 어느 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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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략 원문보기 글쓴이: 겸마
첫댓글 에펨에서의 상황과는 차이가 있는듯 하군요.. 에펨에선 안해준다고 하던데..
와 멋잇네여
이야...
대단~!
젠장 Fm에서는 다들 버리고 떠나던데;;
다들 언제 제계약했데;.-_-;
에펨에선 보내달라고 난리던데ㅡㅡ
맨유 팬들이 더 상업화가 되어 축구정신이 사라져가는 팀이 된다면 기꺼이 맨시티 팬이 될거라고 얘기하던데...역시 축구는 역시 다른 스포츠와는 뭔지 모르게 다른게 있는듯...
종가국이라 역시 그런가...가장 돈넘치고...인기있는 리그중 하나면서도...확실히 축구를 돈으로만 보지는 않는...뭔가 정신이 살아있는듯해서 좋군요...근데 컨베이... 내겜에서 넌 왜 첼시로 간거야....ㅜㅜ
fm에서.. 좀 충성심이나.. 이런것도 좀 고쳐야 할듯..;; _ _ ;; 선수들간의..? 의리나.. 뭐라해야하지.. 정 이런것도 좀 보강했으면.. ㅜ_ㅜ; fm하다가.. 고생고생 해서.. 하부리그에서 올라가면..; 선수들이.. 나원.. 다 나갈려고 발버둥..; ㅠㅜ
시드웰은 아직 안했나..FM에서 1년 남았던데.
리틀의 말이 가장 와닿는.. 레딩에서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다.. 갑자기 시어러가 생각나는... ㅠㅠ
만화책 같네요. 하하하하..
FM에서도 레딩선수들 재계약 다해줍니다... ^^ 계약기간 3개월정도 남으면 다해줘요~^^
정말 만화같네... 프리미어리그 박지성때문에 보면서도 그다지 끌리는 팀은 없었는데, 이팀은 정말 매력적이야~
제 겜에선.. 콘베이구.. 시드웰이고. 다 재계약 안해주고 도망갔어요.ㅜ.ㅜ 심지어 하네만까지..;;
다음 로스터 패치에는 여기 선수들 의리 20 화이링 레딩!
굿.! 레딩 화이팅!!!!
이제 시드웰만 잡아라..ㅜ.ㅠ...
레딩 멋지네..!
근성의 팀 레딩 멋진데?! ㅋㅋ